오늘 신문기사중에서 (2020년 5월 12일 화)

선기옥형 | 2020.05.12 10:19 | 조회 739


                      목차

1.中 60년마다 '경자년 굴욕'… 이번엔?

2.간추린뉴스

3.코로나19 확산현황


1.中 60년마다 '경자년 굴욕'… 이번엔?

조선일보 이벌찬 기자


중국의 '경자년 트라우마' 사진

중국의 '경자년 트라우마' 사진

/AP 연합뉴스


"경자년(庚子年)에 코로나가 후베이성을 덮쳐 전국에 퍼졌다. 그러나 시진핑 동지가 이끄는 14억은 일치단결했다."


인민일보 등 중국 관영 매체들은 11일 일제히 '민족 부흥의 금자탑에서―2020년 중국 방역 기록'이라는 제목의 신화통신 평론을 전재(轉載)했다. 7000자(字)짜리 장문으로, 코로나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든 중국의 방역 전쟁 과정을 칭송하는 내용이다.


특이한 점은 칼럼에서 세 번 등장하는 '경자년'이란 단어다. 평론 끝부분에는 "180년 전 경자년은 서방 함선과 대포가 천조상국(天朝上國·중국)의 미몽을 깨뜨렸고, 120년 전 경자년은 8국 연합군의 쇠발굽이 황량한 자금성을 짓밟았다"며 "중국은 이번(2020년)에도 무너지지 않았고, 싸울수록 강해졌다"고 썼다. 코로나 사태가 경자년에 닥친 또 하나의 재앙이라고 쓴 것이다. 중국 관영 통신사 칼럼은 중국 정부의 의중을 반영하는 글이다. 중국 최고 지도부가 '경자년 트라우마'에 잔뜩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방증이란 분석이 나온다.


60년 주기로 돌아오는 경자년을 중국 지도부가 두려워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중국은 수백 년간 경자년마다 국가적인 위기를 맞았다. '경자년 트라우마'로 불린다. 1840년에는 청(淸) 왕조의 몰락을 불러온 아편전쟁이 시작됐고, 1900년에는 부청멸양(扶淸滅洋·청나라를 받들어 서양을 멸하자)을 외치며 외세 배척을 주장한 의화단 운동 여파로 제국주의 열강 8국의 연합군이 베이징에 진격했다.


 1960년에는 마오쩌둥의 '대약진운동(1958~ 1962년)' 실패로 인한 대기근으로 3600만명이 굶어 죽었다. 다시 60년 만인 올해 경자년에는 중국에 코로나가 창궐해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지금은 코로나 진원지로 지목돼 세계의 원성을 듣는다. 패권 전쟁을 벌이는 미국은 끊임없이 코로나 중국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


중국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지난달부터 경자년 트라우마가 새삼 화제가 됐다. 상당한 지성을 갖춘 이가 쓴 것으로 보이는 '경자년의 근심 걱정(庚子年的憂思)'이란 글이 지난달 13일 인터넷에 올라오자 급속도로 퍼지기도 했다. 이 글에서는 "역사 속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는 나라는 또다시 비극의 해를 맞았다"며 "세계에서 또다시 중국이 설 자리를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인터넷에서 경자년과 관련된 검색어는 '경자예언' '경자재난' 등으로 변형되며 계속해서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고 있다. 국가나 정부에 대해 떠도는 소문이 실제 반(反)정부 시위로 연결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중국 지도부는 이를 예민하게 주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가능성이 더 커진 경자년의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민심을 다독이는 모습이다. 최근 중국 내부에서 번지는 '대만 무력 통일론'에 대한 중국 정부의 대처 방식이 대표적이다.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미국이 코로나 대응으로 군사력이 약해진 틈을 노려 대만을 무력 통일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자 중국 정부는 관영 매체와 관영 인사들을 동원해 이례적으로 진화에 나섰다. 중앙당교 기관지인 학습시보는 4일 역사학자 덩타오(鄧濤)의 5000자짜리 글을 게재해 "청나라가 정치·외교·경제적 수단을 총동원해 20년 동안이나 대만을 약화시킨 후 1683년 정복한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무력 통일론'은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같은 날 인민해방군 공군 소장 출신인 차오량(喬良) 중국 국방대학 교수도 "미국이 코로나로 허둥지둥하고 군사력이 줄어든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섣불리 행동에 나서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1일 "중국은 더 이상의 혼란이 발생하는 것을 원치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5/12/2020051200180.html


2.간추린뉴스

중국 코로나 2차유행 공포 지린성 우한에서 깜깜이 집단감염 속출

클럽발 감염확산에 등교 1주연기

차수출 80%급감 

마스크200만장 미국에 무상지원

NYT"중국 해커동원해 미국 코로나 백신자료 노려""국영해킹팀 중국유학생 동원"

봉쇄조치 완화했더니 중국독일 2차 대유행 불안감


3.코로나19 확산현황


전세계확진자 4,217,974명(+35,350) 사망287,238명(+2,479) 발병국213(-)

국내확진자 10,936명(+27) 사망258명(+2)




                          주요국가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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