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극섭리와 악마성' 을 깨닫는 추천영화-[엑스페리먼트]

진성조 | 2011.04.06 14:46 | 조회 6070



요즘 ‘싸인’이라는 수목드라마를 보면서 범인들이 저지르는 악행에 주먹을 쥐락펴락 합니다. 픽션이 아닌 현실에서도 마찬가지로 신문의 사회면을 장식하는 사건사고들을 보면 가까이는 건너 건너 이웃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며, 가해자는 말 그대로 보통 사람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사람, 평범한 이웃!
인간은 원래 악하게 태어난 것일까? 아니면 어떤 상황이 그들을 그렇게 몰고 간 것일까? 스탠포드 심리학과 필립 짐바도르 교수는 이에 대한 의구심을 갖고 평범한 사람들이 특정한 상황에서 정말로 나쁜 짓을 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가짜 교도소 실험을 주도하게 됩니다. 소설은 물론 영화의 모티브가 된 ‘엑스페리먼트’의 실화. 과연 여러분이라면 어땠을까요?


영상 줄거리:

1971년 8월, 스탠포드 대학 지하에 이 실험을 위한 가짜 교도소를 만듭니다. 철문, 독방, 화장실까지 진짜 교도소를 흉내 낸 가짜 교도소 말이죠. 그리고는 지역 신문에 2주 동안 실험에 참가할 지원자 모집 광고를 냅니다. 연구진들은 인적성 검사와 면담 등 철저한 사전 테스트를 통해 지극히 평범한 21명의 피실험자를 선발하고, 이들 중에서 다시 무작위로 9명의 교도관과 12명의 죄수로 역할을 구분시킵니다. 교도관은 그에 맞는 복장과 선글라스, 지휘봉이 지급되어 감옥의 질서를 지키게 하고, 죄수에게는 죄수복이 지급되고 이름대신 번호로 불리게 했습니다.




과연 이들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영상에서 보시다시피 교도관은 역할 수행이라는 명목 하에 어떻게 죄수들을 더 핍박할 수 있는 지를 고민하고, 그 수법은 나날이 더 잔인해져 갔습니다. 폭력, 인격모독, 성적학대는 물론이고 맨손으로 변기를 닦게 하며, 이유 없이 독방으로 보내 감금시켰습니다. 첫날부터 감독관은 권위적, 적극적, 공격적인 양상을 띄며, 죄수는 수동적, 소극적인 상태로 이들의 행동은 점점 더 극에 치닫게 됩니다.

결국 실험은 6일만에 중단되었습니다.


함께하는 이야기:


중요한 사실은 너무나 정상적이고 평범한 사람들이 피실험자였고, 이들은 이것이 가짜 상황이라는 것을 아주 잘 인식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 때 짐바르도 교수는 “썩은 사과가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썩은 상자의 영향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는 것” 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즉 상황과 시스템이 비인격화의 과정을 부추긴다는 결론을 제시하게 된 것입니다.
결국 드러내고야 마는 인간 본성의 끝은 어디일까요? 우리가 어떤 상황에 처했을 때 어느 누가 지금의 나를 상상할 수 있을까요? 지킬이 될지 하이드가 될지 말입니다.



영상 제공: 인간의 두얼굴 1 – 상황의 힘 (EBS 다큐 프라임)

## 위 블로그 출처: http://exem.tistory.com/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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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있었던 '매우 충격적인 실험' 실화를 영화로 만든 겁니다. 이 영화는 몇번 반복해서 봐야 합니다, 이속에서 <상극-투쟁-악-정의,불의의 혼재-투쟁-악..>의 되풀이를 보는데... 이 영화에서 보면, 분명히 해결책을 아는 지혜롭고 선한 사람도 있는데, <상극질서> 속에선 해결책이 없다는 것 입니다.

그리고 간수중 대빵(흑인)이 "저 빨간불만 안 들어오면 괜찮다"--빨간불(외부권위) 절대성을 부여하는데~~ 마치 특정종교,정치집단(정부)에 대한 <광신적 교조(=도그마)주의자>를 보는듯 합니다, 사실 그 흑인 간수대장은 사전에 면담때 <절대악과 절대선을 믿는 특정종교 신앙인> 임을 보여줍니다.

광기어린 지나친 보수, 광기어린 지나친 진보주의 등의 <정치,종교,기타등등 여러 이념중 하나에만 지나치게 광적으로 빠진 이들>을 연상하게 해줍니다. 특히 그 흑인 간수대장은~~ 좀 이렇게 비유적으로 생각해보면서 본다면 많은 걸 깨닫게 해주는 영화 입니다,

이 영화 이야기는 '남" 얘기가 아닌~~ 바로 우리자신 속에 내재된 <지킬과 하이드> 같은 모습일수 있습니다. 이 영화랑 최신작 <마이네임이즈 칸> - 이 두 영화를 보실것을 강력추천 합니다.

다음은 이 영화를 보면서, 제가 떠올린 생각 들 입니다. 그렇다면 아마도 다른 분들도 이런 생각을 충분히 하시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이외에 저도 모르는 개인적인 경험에서 오는 다른생각들도 떠오를수 있겠죠. 유년기에 받은 학교폭력 등등 ~~

아마도 어떤 이들은 "평범하고 선량한 사람속에 깃든 인간본성속의 악마성"을,

또 어떤 이들은 " 차별짓는 상극섭리적 세계에서 살아가면 누구도 죄,악행을 저지를수 있다" 는 것을

"그것은 인간만이 저지른 죄,악행 이 아니라 자연(섭리)적 환경에 의해 어쩔수 없이 그럴수 있다" 는 것을

"철학적으론, 형식이 내용을 규정한다, 형식이 내용,질Rk지 바꿔 버린다, 그래서 예의가 중요하다, 아니 예의 있는척 이라도 하면 살아야 서로 잘 지낼수있다.왜? 인간자존심 의 큰상처가 폭발하여 더큰 폭력을 부르기에" 세익스피어가 말하길 " 덕이 없더라도 덕이 있는체 하라(왜? 세상의 평화를 위해서 라도?) "

"상하적(=상극적) 인간차별 질서는 결국 모두를 파멸시킨다" "상극질서는 모두를 피해자로 만든다"

" 인격모독, 공포주고 하는건 인간을 길들이는게 아니라 오히려 더욱 잔인하게 만들고 폭력적으로 만든다"

"어떤 조직이든 높은자리(지배자)에 있으면, 거만해지고 안하무인이 되기 쉽다. 당하는 피지배자는 당하긴 해도 분노,원한을 갖는다.결국 폭발하면 모든이들이 다들 피해자가 된다" "절대 직위가 높다고 직위낮은 이를 함부로 무례하게 대해선 안된다" ~~`등등

~~하여튼 많은 철학적 생각,고민을 하게끔 해주는 충격적 실험적 사건을 다룬 영화 입니다,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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