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이제는 깨달음이다."에 나온 동학

GreatCorea | 2011.06.02 21:42 | 조회 6416
오강남 교수의 "종교, 이제는 깨달음이다"에 동학에 대한 대목이 나옵니다. 제가 몇 줄 쳐보겠습니다.

-----------

종교, 이제는 깨달음이다

오강남: 어떤 잡지사의 주선으로 한신대 김경재 교수님하고 대담하게 되었는데 김 교수님 자신은 기독교인이지만 한국 사람들의 종교성에 가장 맞는 종교가 있다면 그것이 동학이 아닐까 생각한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한신대 김상일 교수 역시 동학이야 말로 21세기 '대안 종교'라고 말합니다. 성 박사가 말한 것처럼 동학은 표층적인 측면도 가지고 있으면서, 동시에 심층적 차원으로 들어가는데 소홀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복받기 위해 한울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우리 내면에 있는 한울님을 찾아간다는 심층적 차원을 아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해영: 선생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는데요. 여러 종교들을 비교의 과넞ㅁ에서 공부하면서서 깨닫게 된 것입니다만, 우리가 어떻게 이렇게 대단한 종교전통을 가지게 되었을까 쉽게 이해가 안갈 정도로 동학의 가르침은 경이로웠습니다.

아마도 연꽃이 진흙탕 속에서 피어나는 것처럼, 당시가 봉건주의적 모순에다 외세 침입과 같은 혼란이 극에 달한 시대였고, ...

덧붙여 상제가 수운에게 여러가지 방식으로 직접 가르침을 내렸다는 사실 역시 기억할 필요가 있구요. 결국 유대인들이 성경을 통해 그들의 고난을 오랫동안 견뎌오고 극복한 것처럼

'상제와 수운의 만남'은 당시 우리민족이 처한 시대적 아픔을 극복하게 해준 힘이 아니었다 생각됩니다.

그점에서 저 역시 동학이 21세기의 새로운 영성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2,389개(113/160페이지)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회원게시판 이용수칙] 관리자 47464 2023.10.05
공지 상생의 새문화를 여는 STB 상생방송을 소개합니다. 환단스토리 208418 2018.07.12
707 [자유게시글] 대한민국 문화열풍2(부정 측면)- 연예가십이 사회담론 뒤덮다 사진 [1] 진성조 6158 2011.04.23
706 [자유게시글] 대한민국 문화열풍1- '엄마' 에 빠진 대한민국 사진 [1] 진성조 7404 2011.04.23
705 [자유게시글] 한국사는 필수, 세계사는 선택? 진성조 5680 2011.04.23
704 [자유게시글] 분노를 다스리는 방법 사진 첨부파일 잉어 6177 2011.04.21
703 [자유게시글] 바울신학 2--아담 원죄가 왜 인류전체의 원죄 가 되냐? [1] 진성조 6769 2011.04.20
702 [자유게시글] 여러분이 말해보세요--종교란 무엇인가?어떠한 것인가? [1] 진성조 5551 2011.04.20
701 [자유게시글] 종교보다 철학이 더 고귀하다? [4] 진성조 8233 2011.04.20
700 [자유게시글] 4개월 된 태아의 미소에 낙태논란이? 사진 첨부파일 잉어 8613 2011.04.19
699 [자유게시글] 중요한 판단을 내리는 방법.. 사진 첨부파일 우주의꿈 7324 2011.04.19
698 [자유게시글] 감동이 가장 중요하다 --조용필의 명언 [3] 진성조 7792 2011.04.19
697 [자유게시글] 독도문화심기운동 [파워인터뷰] 잉어 6598 2011.04.17
696 [자유게시글] 10년내 백두산 폭발(분화)...남북통일,일본 대재앙 -충격예언 사진 진성조 9424 2011.04.17
695 [자유게시글] 기독교 영지주의 - 하느님은 부모님으로 존재한다 첨부파일 [2] 진성조 7000 2011.04.17
694 [자유게시글] RE: 예수님은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으셨다 [1] 진성조 5755 2011.04.18
693 [자유게시글] RE: 바울신학 에서 말하는 '예수님의 죽음' [1] 진성조 6376 2011.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