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아직

진성조 | 2010.09.24 18:36 | 조회 5279
[말글살이] 세상은 아직… / 우재욱
한겨레
말에서 언어 대중, 크게는 인간 사회의 집단의식 같은 것이 발견될 때가 있다. 이때의 집단의식은 집단무의식이라고 해도 별 관계가 없다. 어쩌면 경계쯤에 있는 의식이 아닐까 싶다.
훈훈한 인간의 정이 느껴지는 소식을 전할 때 곧잘 쓰는 ‘세상은 아직’이라는 말에서 ‘아직’이라는 부사는 훈훈한 느낌을 싹 가시게 하는 말이다. 오싹한 느낌을 주는 말이지만 관용적으로 쓰이면서 그렇고 그런 말로 받아들여진다.
자기도 별로 넉넉지 못한 처지에 남몰래 어려운 이웃을 도와온 한 소시민의 선행 사실을 전할 때 “세상은 아직 살 만한 곳이다”라는 말이 섞이는 것은 낯설지 않다.

“세상에는 아직 온정이 남아 있다.” 중앙 일간지에 실린 에세이의 한 구절이다.

세상은 살 만한 곳이고 세상에 온정이 남아 있다면 인간 사회는 희망적이다. 그런데 왜 ‘아직’일까? 세상은 아직 살 만한 곳이고 세상에는 아직 온정이 남아 있지만, 언젠가는 살 만한 곳이 못 되게 되고 언젠가는 온정이 사라져버릴 것이라는 의식‘아직’이라는 부사에 실려 있다.

학문이나 기술의 발전과는 관계없이 인간성이라는 것은 말라가고 있고, 그래서 세상은 언젠가는 사람이 살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릴 것이라는 의식이 말 속에 스며 있는 것이다.

그러나 누구도 이런 말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것은,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두 이런 의식에 동의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 우재욱/시인 (한겨레신문 20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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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지성인들이 " 자본주의가 지배하는 요즘, 세상의 거의 모든사람 들이 '돈신' 이라는 새로운 신을 섬기는 종교에 열광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자본주의 세상의 장점도 많습니다. 또 자본주의의 악취가 악마적 폐단을 많이 만들어낸것도 추악한 현실의 모습입니다.

많이 이들이 이런 자본주의 세상은 언젠가 곧 망할 위기가 닥친다고들 합니다.

새로운 인간적 정이 흘러넘치는 세상, 즉 온 세계 인류가 성인군자처럼 성숙되고 또 부자-빈자 없이, 다같이 고루 잘사는 새로운 세상은 곧 열릴것 입니다.

그것은 후천개벽, 즉 우주의 가을개벽(천지개벽)이 닥치면서 지금의 자본주의가 철저히 붕괴되지 않을수 없는 천지가 무너지는 대변혁이 닥치는 때가 오면,

먼저 깨우쳐서 준비되어 있던 <새 문명을 여는 선각자들> 에 의해 열려나갈것 입니다, 우리 증산도는 그런 새로운 인류의 낙원문명, 새로운 문명시대를 여는 일에 동참하는 일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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