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탁동시 啐啄同時

상생도군 | 2014.01.08 10:20 | 조회 4614

안과 밖에서 동시에 노력하다.
스승이 깨우침의 계기를 제시하면 제자가 스스로 노력해서 깨우친다! 깨달음에도 때가 있어 깨달아야 할 때 깨닫지 못하면 헛일이 된다! 라는 두가지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병아리가 알에서 깨어날 때 안에서는 병아리가 껍질을 깨려고 쪼고(啐), 밖에서는 어미닭이 껍질을 쪼아(啄) 부화하여 세상 밖으로 나온다. 어느 한쪽의 힘만으로는 결코 알을 깰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안과 밖이 시기를 맞춰 동시에 작용하지 않으면 또한 알을 깰 수가 없기 때문이다.

달걀이 어미 닭의 따뜻한 품속에서 부화를 시작하여 21일째, 껍질 속의 병아리는 세상 밖으로 나오기 위해 안쪽에서 껍질을 쪼읍니다. - 학생이 배움에의 열망으로 열심히 노력 하는 것을 ‘啐’이라 하고, 이에 호응해서 어미 닭이 밖에서 껍질을 쫀다. - 선생이 학생 의 노력을 가상히 여겨 더 가르쳐 주는 것을 을 ‘啄’이라 합니다.

새끼와 어미가 동시에 알을 쪼지만, 그렇다고 어미가 새끼를 나오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미는 다만 알을 깨고 나오는 데 작은 도움만 줄 뿐, 결국 알을 깨고 나오는 것은 새끼 자신입니다. 만약 어미 닭이 껍질을 깨어주게 되면 병아리는 건강을 잃고 얼마 후 죽게 됩니다.

줄탁동시가 주는 메시지는 선(禪) 에서 말하는 자기라는 껍질(我相)을 깨고 나와야 비로소 온전한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啐啄同時(줄탁동시)
이 말의 어원은 임제종(臨濟宗)의 공안집(公案集:화두집)이자 선종(禪宗)의 대표적인 불서(佛書)인 송(宋) 나라 때의 《벽암록(碧巖錄)》에 공안으로 등장하면서 불가(佛家)의 중요한 공안이 되었습니다.

벽암(碧巖) 16측 공안에 “승(僧)이 경청(鏡淸)에게 묻기를 학인은 ‘啐’하고, 스승은 ‘啄’한다” 라는 말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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