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모든 길이 막히고 있다"라는 문장이 충격을 줍니다.

환단스토리 | 2020.03.13 18:48 | 조회 3196

"지구촌 모든 길이 막히고 있다"라는 문장이 충격을 줍니다.


한국경제 2020.03.13


이젠 '공포 팬데믹'…유럽 곳곳 국경폐쇄·도시봉쇄, 佛 무기한 휴교령 2020.03.13.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15&aid=0004306110 


코로나發 대공황 오나

경제·교육·스포츠까지 마비

지구촌 모든 길이 막히고 있다
스페인 4개 도시봉쇄 '사상초유'
美 선거 유세 집회·공연 '셧다운'
마스크 한개에 2만원 … 그래도 줄서는 시민들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한 약국 앞에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간격을 두고 줄을 서 있다. 이 약국의 마스크 판매 가격은 개당 16유로(약 2만1000원)였다. EPA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들불처럼 퍼지면서 전 세계가 차례로 멈춰서고 있다. 각국은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자국 내에서도 국민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 휴교령으로 세계 4억 명 학생의 발이 집에 묶였다. 근로자들도 집과 직장만 오갈 뿐 쇼핑 외식 여가활동을 대부분 중단하고 있다. 사실상 ‘전 세계인의 자가 격리’에 가깝다. 이 때문에 소비가 직격탄을 맞아 ‘코로나발(發) 경제 대공황’의 신호탄이 올랐다는 진단도 나온다.

싱가포르 정부는 오는 16일부터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독일 등 유럽 4개국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의 입국 및 경유를 금지한다고 13일 발표했다.

미국이 영국과 아일랜드를 제외한 전 유럽으로부터의 입국을 30일간 금지한 것과 맥락을 같이한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 중남미 국가들도 유럽으로부터의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해 유럽과의 비행노선 중단 또는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

마스크 한개에 2만원 … 그래도 줄서는 시민들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한 약국 앞에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간격을 두고 줄을 서 있다. 이 약국의 마스크 판매 가격은 개당 16유로(약 2만1000원)였다. EPA연합뉴스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유럽 내에서는 국경 통제가 벌어지고 있다. 체코는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오는 여행객을 국경에서 막기로 했고, 슬로바키아는 13일부터 폴란드인을 제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 유럽 국가들은 ‘하나의 유럽’을 위해 이동과 통행의 자유를 보장했다. 1995년 솅겐조약 이후 이동 제한은 유럽인들에게 금기와 같은 것이었다.

유럽 각국은 자국 내 이동 통제령을 잇따라 발령하고 있다. 스페인은 카탈루냐주 4개 도시에 봉쇄조치를 내렸다. 스페인이 특정 지역을 봉쇄한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스페인 정부는 “확진자가 몰린 4개 도시에 대해 추가 지시가 있을 때까지 통행을 막는다”며 “연료와 식량을 공급하는 비상 인력과 차량만 이 지역을 오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페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최근 3000명을 넘어서 유럽 내 이탈리아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스페인 정부는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180억유로(약 24조원) 규모의 긴급예산 지출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이탈리아는 전국 이동제한령과 약국 식료품점을 제외한 모든 상점의 일시 폐쇄 조치를 내렸다. 벨기에는 식당과 카페 등 일부 상점에 다음달 3일까지 폐쇄하도록 지시했다. 전국 학교도 5주간 문을 닫기로 했다. 네덜란드와 덴마크는 100명 이상이 모이는 집회를 금지했다. 암스테르담의 국립미술관과 반고흐 미술관도 폐쇄했다. 스웨덴과 노르웨이도 콘서트, 스포츠 경기 등 500명 이상이 모이는 대중 행사를 금했다.

프랑스 정부는 무기한 휴교령이란 초유의 조치를 취했다. 오는 16일부터 시행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대국민 특별담화에서 “우리는 유행병의 초기에 있다”고 했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휴교령을 내린 곳은 유럽, 아시아, 북미, 아프리카 등 49개국에 이른다. 이 여파로 전 세계 학생 5명 중 1명인 3억9150만 명이 학교에 못 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49개국 중 프랑스 터키 아일랜드 등 29개국은 전국적으로 휴교령이 떨어졌고, 20개국은 일부 지역만 문을 닫았다. 유네스코는 “학교 폐쇄는 부모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만큼 경제 생산성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에서도 각종 활동이 중단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등 대선을 앞둔 주자들은 선거 유세 집회를 중단했다. 미국프로농구(NBA),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미국프로축구(MLS) 등은 일제히 시즌 중단을 선언했다. 뉴욕 브로드웨이는 다음달 12일까지 모든 공연을 중단했으며 로스앤젤레스 인근 디즈니랜드도 이달 말까지 문을 닫는다. 뉴멕시코주와 유타주는 10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를 금지했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미국이 셧다운되고 있다”고 표현했다.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확산 초기 단계인 동남아·중남미 등도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필리핀은 1300만 명이 사는 수도 마닐라와 인근 수도권을 15일부터 한 달간 봉쇄하기로 했다. 필리핀 국민과 영주권자, 외교관을 제외한 외국인들은 마닐라 진입이 차단된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236개(1/16페이지)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회원게시판 이용수칙] 관리자 45699 2023.10.05
공지 상생의 새문화를 여는 STB 상생방송을 소개합니다. 환단스토리 206597 2018.07.12
234 [시사정보] 청주고 출신 유홍림 서울대 총장, 청주시에 고향사랑기부 사진 대선 2078 2023.05.02
233 [시사정보] Breaking News//캐나다 트뤼도 디지털 ID 활성화 압박 하하하 2149 2023.02.26
232 [시사정보] 블랙핑크//k팝 뜨는 이유 하하하 1807 2023.02.26
231 [시사정보] 'K-콘텐츠' 글로벌 확산 거점 5곳 확대 사진 첨부파일 올레 2023 2022.12.12
230 [시사정보] 얼음에 갇힌 고대 바이러스 사진 첨부파일 올레 2642 2022.12.12
229 [시사정보] 세계 물의 날 (3월22일) - World Water Day 사진 첨부파일 온누리 4377 2022.03.22
228 [시사정보] 세계 여성의 날 사진 첨부파일 한곰 4051 2022.03.08
227 [시사정보] [전쟁과 경영] 메리 크리스마스 논쟁 사진 첨부파일 환단스토리 4816 2021.12.21
226 [시사정보] 북한, 탄도미사일 '열차'에서 쐈다 환단스토리 2923 2021.09.18
225 [시사정보] 세계 122위 기업 '패망' 문턱에…중국 뒤흔들 위기 맞다 사진 환단스토리 2845 2021.09.18
224 [시사정보] [박상후 칼럼] 총가속사(總加速師) 시진핑發 경제 공포 환단스토리 2733 2021.09.18
223 [시사정보] 도올 김용옥 “서구의 신은 황제적…동학은 ‘우리가 하느님’이라 말해” 등 사진 환단스토리 3823 2021.08.07
222 [시사정보] [코로나19 긴급진단] 올겨울 백신은 없다 대규모 재확산 위기! 환단스토리 3022 2020.11.19
221 [시사정보] 이탈리아 코로나 사망자 다시 급증..."2차 유행으로 9천명 희생" 환단스토리 2896 2020.11.19
220 [시사정보] "미국과 국교 회복" 대만 국회 결의안 만장일치 통과 사진 환단스토리 3520 2020.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