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에 속지마라

환단스토리 | 2018.08.31 16:22 | 조회 5199
                            

지구온난화에 속지마라 

http://blog.naver.com/hong8706/220341933644


오늘 소개하는 책("지구온난화에 속지 마라")은 매우 흥미로우면서도.. 논쟁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일단, 저는 한 가지 밝혀둘게 있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기후변화 회의론자' 쪽에 속해 있습니다.


물론 언제나 그러했던 것은 아닙니다. 지금 회사로 옮기기 전에 강사(?)로 날리던 시절에는 철썩 같이 '기후변화 긍정론'에 속해 있었습니다. 존경하는 제프리 삭스 교수님의 책 "커먼웰스"를 철석같이 신봉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제프리 삭스 교수님의 주장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급격한 이산화탄소의 농도 증가는 환경전반에 치명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제프리 삭스 교수의 주장입니다.  이산화탄소의 농도증가로 인한 기후 변화는 크게 여섯 가지의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1. 해수면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해수면이 상승하는 이유는 ① 바다가 따뜻해지는 데 따른 바닷물의 열팽창과 ② 그린란드와 남극대륙에 있는 거대한 대륙빙하의 붕괴 때문입니다.

2. 수많은 생물종의 서식시가 파괴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서식 범위가 한정되어 있거나 기후변화 시의 이동성이 제한적인 생물 종의 대량 멸종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피할 곳이 없는 북극곰과 고산 생물 종들이 일차적 희생물이 될 전망입니다.

3. 전염병이 증가합니다.  많은 전염병이 평균기온과 강수량을 비롯한 기후의 제약을 받습니다.  특히 기후 효과는 복합적이며 상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최근 말라리아는 예전에 기온이 너무 낮아 병이 전파되지 않던 아프리카 고원지대에서도 창궐하고 있습니다.

4. 농업생산성에 큰 변화가 발생할 것입니다.기온 상승과 생육기간의 변화, 종의 구성 변화, 강수패턴 변화 등은 농업생산성의 변화를 일으키는 요인이라 하겠습니다.  고위도의 일부 지방은 지구 온난화의 득을 볼 수 있지만, 기온이 높은 건조지대를 위시한 다른 곳에서는 생산성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5. 이용 가능한 물의 변화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기후변화로 인해 강우, 증발, 강물 흐름의 구조적 변화가 유발될 것입니다.  기온이 상승하면 증발산량이 많아지므로, 더운 지방에서는 빗물이 증발하기 전에 인간이 사용할 수 있는 양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6. 자연재해 증가할 것입니다.기온이 상승한 결과 기상 이변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이나 허리케인의 빈도에는 변화가 없을지라도, 태풍에서 방출되는 에너지가 증가하며 대형 태풍(Ex. 카타리나)이 발생하는 빈도가 잦아질 것입니다.  


지구온난화에 속지 마라

작가
프레드 싱거, 데니스 에이버리
출판
동아시아
발매
2009.08.05

리뷰보기


예. 저는 이제 이런 주장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책("지구온난화에 속지 마라") 뿐만 아니라, 수 많은 곳에서 얻은 정보들이.. 이상과 같은 기후변화 이론을 뒷받침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장 쉬운 반박의 대상은 4번입니다. 농업생산물의 총량은 오히려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른 쪽의 <그림>은 전세계의 단위당 곡물 생산량 변화를 보여줍니다(자료 출처는 식량농업기구(FAO)의 2013 Year Book 128 페이지). 2000년부터 2010년까지 토지면적당 곡물 생산량이 거의 10%나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식량농업기구의 설명을 들어보겠습니다.

 

지난 50년 동안 세계 곡물 생산량은 3배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는 토지 단위 면적당 생산량의 증가, 그리고 곡물 재배 면적의 증가 등에 기인하였다.


(중략)

 

지난 반세기 동안 세계 경작 면적은 6천 7백만 헥타르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1억 7백만 헥타르는 개도국에서 이뤄진 것이다(선진국 경작지는 오히려 감소했음). 

한 마디로 말해 모든 경작 가능한 땅에서 단위면적당 곡식 생산량이 크게 증가했으며, 특히 생산성이 낮았던 개도국의 경작면적이 크게 증가한 게 식량 생산 증가에 기여했다고 지적합니다.


이런 단위당 생산량의 증가는 수확량이 많은 품종의 보급, 화학비료 및 살충제의 사용량 증가 등에 기인했을 것입니다. 


더 나아가.. 최근 세계의 기온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는 주장도 사실과 많이 다릅니다.

아래의 인용문은 프로젝트 신디케이트에 올라온 흥미로운 칼럼(Global Warming Without Fear)의 일부 인데.. IPCC(세계기후패널)의 온도 상승 추정이 매우 엉망진창이라는 것을 시사합니다.

 

Compared to the actual temperature rise since 1980, the average of 32 top climate models (the so-called CMIP5) overestimates it by 71-159% (see graph). A new Nature Climate Change study shows that the prevailing climate models produced estimates that overshot the temperature rise over the last 15 years by more than 300%.

1980년 이후의 실제 기온 상승에 비교해 볼 때, (IPCC)의 예상치 상단은 거의 71~159% 이상 과도 추정된 것을 발견할 수 있다(아래 <그래프> 참조). 새로운 기후변화 연구 보고서들은 (iPCC)의 모델이 지난 15년 동안 지구 온도 변화에 대해 거의 300% 이상 과도 추정했다고 지적한다.

그림설명: 붉은 선은 IPCC의 예측치, 녹색선은 실제 지구 표면 온도 변화.

 



특히 IPCC 소속의 과학자들은 과거의 기온 변동 데이터를 왜곡하는 유명한 스캔들을 저지르기에 이르렀습니다. 아래의 그림은 1999년 IPCC가 제출한 것인데, 최근 지구 기온이 과거 1천년 동안 겪은 적이 없을 정도로 상승했음을 생생해 보여줍니다(바나나 곡선, 출처: IPCC(The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물론 1900년부터의 데이터는 인간이 직접 측정한 것이며, 1000년부터 1900년까지의 데이터는 나무의 나이테와 산호의 성장비율 같은 간접 자료를 통해 추정한 것입니다. 이 '그림'대로라면, 지금 지구는 어마어마한 충격을 맞이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대통령을 위한 에너지 강의", 91 페이지.

그림 설명: 점선과 실선은 다양한 연구자들의 추정치.

 

 

러나 유명한 IPCC 스캔들이 발생했습니다. 예. 간단하게 말해, 위 '그림'은 조작된 것임이 일부 내부자들에 의해 밝혀진 것입니다. 아래의 '그림'이 조작 전의 내용인데.. 산호의 성장 속도나 나이테의 성장 속도 같은 간접 증거 데이터를 1900년대까지 그대로 확장해서 살펴본 결과.. 별다른 '온도의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더라는 것입니다. 

 

이건 둘 중의 하나 가능성을 시사하죠. 하나는 1900년 이전 온도에 대한 추정치가 엉망이거나.. 아니면 1900년 이후 대기기온에 대한 측정 데이터가 식물의 성장속도 등을 반영하지 못했거나

 

전자가 문제라면 IPCC는 위의 '그림'을 이용하면 안됩니다. 왜냐하면 신뢰할 수 없는 정도이니까 과거의 '온도'를 대표하는 숫자로 쓰면 안됩니다. 그런데도 윗 '그림'을 사용했다면, IPCC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데이터만을 의도적으로 취사선택했다는 의혹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후자가 문제라면 더 커집니다. 지난 50년간 0.56도에 이르는 지구 기온 상승이라는 게.. 꽤 과장된 것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기 때문입니다. 즉, 0.56도 상승이 아닌.. (나이테나 산호의 성장 속도만으로 볼 때에는) 더 낮은 온도의 상승이 있었던 것일 수 있다는 겁니다. 

 

 

출처;  "대통령을 위한 에너지 강의", 92 페이지.

그림 설명: 점선과 실선은 다양한 연구자들의 추정치.

 


 

서설이 길었네요. 오늘 소개하는 책("지구온난화에 속지 마라")의 내용은 IPCC의 과거 기온 데이터가 '엉망'이고 조작되었다는 문제를 제기하는 것입니다. 쉽게 이야기해.. 현재의 기온은 지난 100전에 비해 높아진게 사실이지만 1300년을 전후해 절정에 도달한 중세 온난기에 비해 꽤 낮은 수준이라는 겁니다.


아래의 '그림'은 중국을 기준으로 작성된 지난 6천년간의 기온 변화를 보여줍니다. '0'은 지난 시간 동안의 평균, 그리고 '0'을 상회하면 '온난기' 반대로 '0'을 하회하면 '소빙하기'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책 전체를 통해 각종 역사서와 과학적 연구를 통해 지구의 기온은 큰 폭 움직였음을 보여주는 증거를 지속적으로 보여줍니다.


출처: "지구온난화에 속지 마라", 197페이지.



물론 중국 데이터만 보여주는 게 아닙니다. 아래는 시베리아 지역의 나무 나이테를 이용해 얻은 과거의 기온 변화인데 역시 주기적인 기온의 변화가 나타났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한 귀결로 아래와 같은 결론에 도달합니다(책 109 페이지 부분).


중세기의 기후는 현재만큼이나, 아니 지금보다 더 따뜻했다는 주장이 있다. 그런 주장들이 대수롭지 않은 것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지구온난화 운동'에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큰 의미가 있다. 만약 지금보다 중세기의 기후가 더 따뜻했다면, 온난화가 화석연료를 사용하여 야기된 것이 아닐 수 있다.


이것은 20세기의 온난화가 단지 자연적 기후 변동의 한 부분일 수 있다는 것을 뜻하며, 화석연료 사용을 저지하기 위한 정치적 제재를 정당화 시키지 않게 되는 것이다.

물론, 저는 공해물질을 줄이는 등의 자연보호 운동에 대해서는 적극 찬성합니다. 더 나은 환경에서 살고 싶은 것은 당연한 일이며, 특히 공해가 인간의 수명을 치명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위험은 분명 타당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자연보호 운동을 넘어 현재 사용되는 화석 연료를 극단적으로 줄이고.. 더 나아가 화석 연료를 이용한 각종 제품(특히 화학비료)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불편합니다.


왜 그러한가? 우리 인류의 생활 수준을 극단적으로 떨어뜨려, 오히려 자연을 처절하게 파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책 92 페이지 부분).


선진국이 화석 에너지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지금껏 개발해 온 혁신 기술을 무용하게 만들 것이라는 점은 너무나 분명하다. 자동차는 물론 화학 비료의 사용이 제한될 것이며, 따라서 유기농에 의해서만 농작물이 생산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화석연료 없이는 수백 수천만명의 사람들이 기아 상태에 빠져들 것이고, 수확량이 적은 유기농법으로 충분한 곡물을 수확하기 어려워, 결국은 더 많은 숲이 농경지로 바뀌게 될 것이다(그리고 그 결과 지금 북한 처럼 매년 홍수와 가뭄이 우리를 찾아 올 것이다)

출처: "지구온난화에 속지 마라", 217페이지.



물론 이 책이 아주 좋은 책이라는 생각은 안합니다. 일단 주장이 너무 강하다보니, 오만 증거를 다 가져다 붙이는 느낌이 들었고.. 또 환경운동가들에게 너무나 적대적인 시각을 군데군데 보이는 게 불편했습니다. 암튼.. 기후변화가 인간활동에 의해 유발되었고, 이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화석연료 사용의 감소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 '반론'을 듣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아주 좋은 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즐거운 독서, 행복한 인생되세요~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236개(1/16페이지)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회원게시판 이용수칙] 관리자 45719 2023.10.05
공지 상생의 새문화를 여는 STB 상생방송을 소개합니다. 환단스토리 206633 2018.07.12
234 [시사정보] 청주고 출신 유홍림 서울대 총장, 청주시에 고향사랑기부 사진 대선 2079 2023.05.02
233 [시사정보] Breaking News//캐나다 트뤼도 디지털 ID 활성화 압박 하하하 2150 2023.02.26
232 [시사정보] 블랙핑크//k팝 뜨는 이유 하하하 1808 2023.02.26
231 [시사정보] 'K-콘텐츠' 글로벌 확산 거점 5곳 확대 사진 첨부파일 올레 2023 2022.12.12
230 [시사정보] 얼음에 갇힌 고대 바이러스 사진 첨부파일 올레 2644 2022.12.12
229 [시사정보] 세계 물의 날 (3월22일) - World Water Day 사진 첨부파일 온누리 4379 2022.03.22
228 [시사정보] 세계 여성의 날 사진 첨부파일 한곰 4054 2022.03.08
227 [시사정보] [전쟁과 경영] 메리 크리스마스 논쟁 사진 첨부파일 환단스토리 4817 2021.12.21
226 [시사정보] 북한, 탄도미사일 '열차'에서 쐈다 환단스토리 2925 2021.09.18
225 [시사정보] 세계 122위 기업 '패망' 문턱에…중국 뒤흔들 위기 맞다 사진 환단스토리 2846 2021.09.18
224 [시사정보] [박상후 칼럼] 총가속사(總加速師) 시진핑發 경제 공포 환단스토리 2733 2021.09.18
223 [시사정보] 도올 김용옥 “서구의 신은 황제적…동학은 ‘우리가 하느님’이라 말해” 등 사진 환단스토리 3825 2021.08.07
222 [시사정보] [코로나19 긴급진단] 올겨울 백신은 없다 대규모 재확산 위기! 환단스토리 3023 2020.11.19
221 [시사정보] 이탈리아 코로나 사망자 다시 급증..."2차 유행으로 9천명 희생" 환단스토리 2896 2020.11.19
220 [시사정보] "미국과 국교 회복" 대만 국회 결의안 만장일치 통과 사진 환단스토리 3520 2020.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