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제사란걸 한번도 해 본적도, 본 적도 없습니다.

헌데, 이번 한식날에는 할아버님-할머니(친 할머님이 아니심) 묘소에 가서 제사를 드리고 싶은데,

어떻게 좀, 쉬운(?) 방법을 가르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집에서 알면 반대할게 뻔하기 때문에 나만 혼자가서 해 볼 생각입니다만,

제사하는 시간 (새벽에 해야 좋을거 같은데.. 아닌가요? 해가 떠오르면 귀신들이 다 .. 물러간다고 들었습니다만 ^^;)

제사에 올리는 음식,

놓는 방법

절차 (축문을 외야한다면, 뭘 외야하는지) 등을 알고 싶습니다.

가급적 처음이라 약식으로 할수 있는 방법을 알았으면 합니다.

할아버지는 친할아버님이신데, ..

할머님은 친할머님이 아니십니다. 친할머님은 이북에 계시구요. (돌아가셨겠지만) .. 친할머님을 놔두고, 할아버님이

바람(?)이 나서 다른 분과 함께 이남으로 내려오셨고, ..

그 할머니가 지금 할아버지 옆에 묻혀있는 분이십니다. 우리한테는 잘 해주셨는데

증산도 식으로 생각해 보면, 그 분은 천륜을 깬 (?) 큰 죄업을 지신 셈이 되시겠지요.

할아버지 할머니 모두 증산도는 모르셨고, 할아버지는 무교에, 할머니는 기독교에 가까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