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초 김부용 추모제 유래

신상구 | 2020.05.26 04:18 | 조회 4895


                                                                                 운초 김부용 추모제 유래

   신사임당(師任堂申氏, 1504-1551), 허난설헌(蘭雪軒許氏, 1563-1589)과 더불어 조선시대 3대 여류시인으로 꼽히는 운초 김부용(雲楚 金芙蓉, 1805-1854)의 추모문학제가 해마다 4월  마지막 주 오전에 광덕산 운초묘역에서 열리고 있어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운초 김부용 묘는 1974년 에 당시 <명기열전>을 집필하던 소설가 정비석(鄭飛石, 1911- 1991) 선생에 의해 처음으로 발견되었다.
   소설가 정비석 선생은 1991년 10월 19일 세상을 떠났고, 당시 고증했던 서상욱 노인은  1998년에 뒤따라 세상을 떠났다.  
   운초추모제의 시작은 1974년 6월 30일자 조선일보에 ‘잡초만 무성한 부용의 묘’라는 이상현 기자의 취재 기사에 운초의 무덤이 천안 광덕산 연천 김이양의 무덤 근처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부터이다.
   당시 김성열 향토사학자를 중심으로 뜻을 같이하는 천안문협 회원 등은 기사를 접한 후 현장을 답사, 그의 묘를 확인하고 이듬해인 1975년 4월 마지막 주에 추모행사를 열면서 지금까지 40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
   운초 김부용은 평북 성천 출신으로 19세에 평양감사였던 77세의 연천 김이양( 淵泉 金履陽 , 1755-1845)을 만난 후 초당마마로 불리며 시와 거문고로 여생을 보냈다.
   연천은 15년 동안 운초와 함께 노후를 지내다 91세로 세상을 뜨고 운초는 50세 내외의 일기를 기록한 것으로 추측된다. 그의 유언에 따라 천안 광덕산 연천 묘 근처에 묻혔다.
   이별의 아픔을 견디며 수많은 시를 남겼는데, 애틋한 마음이 담긴 주옥같은 시들은 ‘오강루문집’ 등을 통해 350여 수가 전함에도 시조와 달리 한시를 썼기에 일반인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대표작인 ‘상사곡’도 김이양 대감을 사랑하는 애틋한 정을 담고 있다.
                                                                                     <참고문헌>
   1.  천안문인협회, 조선조 여류시인 운초 김부용 추모제, 2017.5.4.
                                                                       <필자 신상구 국학박사 약력>
    . 신상구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국학박사, 향토사학자, 시인, 문학평론가, 칼럼니스트)
    . 1950년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락리 63번지 담안 출생
   . 아호 대산(大山) 또는 청천(靑川), 본관 영산신씨(靈山辛氏) 덕재공파(德齋公派)
    . 백봉초, 청천중, 청주고, 청주대학 상학부 경제학과를 거쳐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사회교육과에서 ‘한국 인플레이션 연구(1980)’로 사회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UBE) 국학과에서 ‘태안지역 무속문화 연구(2011)’로 국학박사학위 취득
   . 한국상업은행 종로구 재동지점에 잠시 근무하다가 교직으로 전직하여 조치원중, 조치원여고, 삽교중, 한내여중, 천안북중, 천안여중,  태안중, 천안중 등 충남의 중등학교에서 35년 4개월 동안 수많은 제자 양성
   .주요 저서:『대천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1994),『아우내 단오축제』(1998),『한국 노벨문학상 수상조건 심층탐구』(2019),『흔들리는 영상』(공저시집, 1993),『저 달 속에 슬픔이 있을 줄야』(공저시집, 1997) 등 5권.
    . 주요 논문: ‘항일독립투사 조인원과 이백하 선생의 생애와 업적’, ‘한국 여성교육의 기수 임숙재 여사의 생애와 업적’, ‘태안승언리상여 소고’, ‘대전시 상여제조업의 현황과 과제’, ‘천안지역 상여제조업체의 현황과 과제’, ‘한국 노벨문학상 수상조건 심층탐구’ 등 97편
   . 주요 발굴 : 민촌 이기영의 천안 중앙시장 3·3항일독립만세운동 기록(2006)
                       포암 이백하 선생이 기초한 아우내장터 독립선언서(2007)
    . 수상 실적: 예산군수 감사장, 대천시장상(2회), 천안시장상(2회), 천안교육장상, 충남교육감상(2회) 통일문학상(충남도지사상), 국사편찬위원장상, 한국학중앙연구원장상, 자연보호협의회장상(2회) 교육부장관상(푸른기장),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문학 21』시부문 신인작품상,『문학사랑』·『한비문학』 문학평론 부문 신인작품상, 국무총리상, 홍조근정훈장 등 다수
   . 칼럼/기고 활동: 동아일보·중앙일보·조선일보·경향신문·한국일보·서울신문·서울일보·신아일보·문화일보·전국매일신문·시민신문·천지일보 등 중앙 일간지, 대전일보·충청일보·충청투데이·중도일보·동양일보·금강일보·중부매일·충남일보·중앙매일·충청타임즈·충청매일·대전투데이·충청신문·충북일보·우리일보·시대일보·중부일보·강원도민일보·국제신문·영남일보·경북일보·전북도민일보·무등일보·한라일보·제민일보·대한일보· 등 지방 일간지, 충남시사신문·천안일보·충남신문·천안투데이·아산투데이·아산시사신문·예산신문·홍성신문·태안신문·태안미래신문·보령신문· 내포시대·진천신문·증평신문·옥천신문 등 주간신문, 아산톱뉴스·천안일보·디티뉴스·대전뉴스·충청뉴스·충청뉴스인·시티저널·충북인뉴스·굿모닝충청·예산뉴스 무한정보·괴산타임즈·코리안스프릿 등 인터넷신문 등에 수백편의 칼럼 기고.
    . 방송활동: 30년 간 우리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환경운동 전개, KBS 중앙방송국 라디오 <논술 광풍>프로 출연, STB 상생방송 <홍범도 장군> 프로 출연, KBS 대전방송국·MBC 대전방송국·CJB 청주방송국 라디오 <아우내장터 독립선언서 발굴> 프로 출연.
    . 대전 <시도(詩圖)> 동인, 한국지역개발학회 회원, 충남민주시민교육연구회 회원, 한국사회과교육연구회 회원, 한국국민윤리교육회 회원, 천안향토사 연구위원,『천안교육사 집필위원』,『태안군지』집필위원, 천안개국기념관 유치위원회 홍보위원, 대전문화역사진흥회 이사 겸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 보문산세계평화탑유지보수추진위원회 홍보위원, 동양일보 동양포럼 연구위원, 통합논술 전문가, 평화대사, (사)대한사랑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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