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 영성문화 산책
  • 한국의 역사문화
  • 지구촌 보편문화
  • 제5차 산업혁명
  • 연구소 칼럼
  • 태고시대 문명과 여신문화
  • 기타

소도, 경당이란 무엇인가? (3)

2018.05.03 | 조회 8484 | 공감 0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소도문화>


1. 중학교 교과서
◉ 삼한 사회의 중심, 소도 제사문화

삼한에는 종교를 주관하는 제사장인 천군이 있었다. 천군은 소도를 다스렸는데, 소도는 죄인이 들어가도 잡지 못하는 독립된 지역이었다.

 

특히 벼농사를 많이 지었으며, 5월과 10월에는 제천 행사를 열어 풍요를 기원하고 추수에 감사하였다.

 (중학교 역사 상, 대교출판 45쪽 / 2010년 검정)

 


◉ 신의 공간, 소도

삼한 사회는 제사를 매우 중요하게 여겨 소도라는 별읍을 두었다. 소도는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삼한 사람들은 매년 한두 차례에 걸쳐 각 읍별로 제사장인 천군天君을 선발하고, 일정한 장소에서 제사를 지내며 질병과 재앙이 오지 않기를 빌었다.

 

소도는 신성한 지역으로 정치적 지배자인 군장의 세력이 미치지 못하였기 때문에 죄인이라 해도 일단 그곳으로 도망가면 그를 돌려 보내거나 잡아갈 수 없었다.


소도에는 솟대를 세웠다. 솟대는 제단 앞에서는 신의 모습을 나타내었고, 촌락 입구에서는 수호신 및 마을 경계의 상징이 되었다.

 

솟대에는 주로 새가 올라가 있었다. 새는 고대 사람들에게 죽은 사람의 영혼을 하늘로 인도한다고 여겨져 종교적인 상징성이 있었다.

 

특히 물새인 오리는 농경 사회에서 비와 천둥을 지배하는 존재로 인식되어 솟대에 많이 사용되었고, 오리가 물고기를 물고 있는 모습과 오리 알은 풍요로움을 상징하였다.

(중학교 역사 상, 대교출판, 45쪽 / 2010년 검정)

 

 


◉ 하늘에 제사를 지내다.

철기 문화를 기반으로 성립한 여러 나라는 농경을 중시하였다. 이 때문에 풍년을 가져다준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축제가 있었다.


축제 때에는 온 나라 사람들이 함께 모여 추수에 대한 감사를 드리고 춤을 추며 노래를 불렀다. 고구려에서는 동맹, 동예는 무천이라는 제천 행사를 지냈다.


삼한에서는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소도를 나타내기 위해 큰 나무를 세우고 북과 방울을 매달아 두었다. 오늘날 마을 입구에 있는 솟대는 이것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중학교 역사 상, 지학사, 42쪽)

 

 


◉ 춤과 노래가 있는 제천행사

부여, 고구려, 삼한 등 초기의 국가는 철제 농기구의 보급과 함께 농경을 기반으로 성립된 사회였다.

 

농업은 공동의 노력으로 이루는 것이기때문에, 이들의 문화도 공동체적 성격을 띠어 풍년제, 추수 감사제 등으로 나타났다.


부여에서는 12월에 영고라는 제천행사가 있었다. 이때 온 백성이 술 마시고 노래하고 춤을 즐겼으며, 재판을 열어 죄수를 풀어 주기도 하였다.

 

고구려에서는 10월에 동맹이라는 제천행사가 있었는데, 온 백성이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시조신에게 감사를 드렸다.

 

또, 나라의 동쪽에 큰 동굴이 있어 그곳에서 신에게 제사를 지냈다. 동예도 10월에 무천이라는 제천행사가 있었다.

 

역시 술 마시고 노래하고 춤추며 호랑이를 신으로 삼아 제사 지냈다.


삼한은 해마다 씨뿌리기가 끝난 5월과 추수가 끝난 10월에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 이때에는 노래와 춤을 즐기며 을 마시고 노는데, 밤낮을 가리지 않고 축제를 벌였다.

 

춤을 출 때는 수십 명이 줄을 서서 장단을 맞추었다. 각 나라에서는 제천행사를 통해 서로 간에 쌓인 갈등을 해소하고 유대 관계를 다졌다.

 

이후 삼국에서는 제천행사 때에 건국 신화를 재현하였는데, 이를 통하여 삼국의 왕실은 하늘의 자손이라는 것을 강조하였다.

 

이처럼 제천행사는 나라의 통합을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중학교 역사 상, 천재교육, 45쪽)

 

 

 

2. 고등학교 교과서


◉ 12월에 개최된 부여의 제천행사, 영고

하늘을 숭배하고 제사를 지내는 의식으로, 추수 감사제와 같은 성격을 띠었으나 12월에 개최된 점으로 볼 때 수렴 사회의 전통을 이어받은 것으로 짐작된다.

 

전쟁이 일어났을 때에도 제천 의식을 치렀고, 소를 죽여 그 굽으로 점을 치기도 하였다.

 

한편, 부여의 법으로 고조선의 8조법과 비슷한 종류의 4조목의 법이 전해지고 있다.

 

부여는 우리 역사에서 고조선 다음으로 성립한 나라였으며, 고구려와 백제의 건국 세력들은 부여의 후예임을 자처하였다.

(고등학교 한국사, 미래엔, 18쪽)

 

 


◉ 삼한의 소도 제천문화

삼한에는 세력 크기에 따라 신지, 읍차 등으로 불린 정치적 지배자가 있었고, 천군이라고 불린 제사장이 있었다.

 

천군은 신성 지역인 소도에서 농경과 종교에 대한 의례를 주관하였다.

 

천군이 다스리는 소도는 정치적 지배자의 권력이 미치지 못하는 곳으로, 죄인이 도망해 들어와 숨더라도 잡아가지 못하였다.

 

이러한 천군과 소도의 존재를 통해 삼한이 제정 분리 사회임을 짐작할 수 있다.

 

(고등학교 한국사, 미래엔, 20~21쪽)

 

 


◉ 삼한의 소도 제천문화와 솟대

삼한의 여러 소국은 신지, 읍차라고 불리는 지배자들이 다스렸고, 천군은 소도라는 신성한 곳에 머물며 하늘에 대한 제사를 주관하였다.


솟대는 나무나 돌로 만든 새를 나무 장대나 돌기둥 위에 앉힌 마을의 신앙 대상물로 ‘소주’, ‘소줏대’, ‘솔대’, ‘솟댁’, ‘별신대’ 등 지방마다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

 

(고등학교 한국사, 천재교육 21쪽)

 

 


◉ 부여의 법률과 제천 행사

 

부여의 법은 매우 엄격하여 살인한 사람은 사형에 처하고, 남의 물건을 훔치면 물건 값의 12배를 배상하게 하였으며, 간음한 자와 투기가 심한 부인은 사형에 처하였다.

 

한편, 12월에는 ‘영고’라는 제천 행사를 열었다. 이는 당시 여러 나라에서 행하던 추수감사제의 성격을 띠고 있다.

 

다른 나라에서는 추수기인 10월에 열렸던 것과는 달리, 부여에서만 12월에 열린 것은 부여가 원시 수렵사회의 전통을 이어왔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한국사, 법문사, 20쪽)

 


◉ 고구려와 동예의 제천 행사

고구려 사람들은 무예를 중요하게 여겨 활쏘기와 말타기를 즐겼으며, 사냥 대회나 씨름 대회 등을 열어 신체를 단련하였다.

 

10월에 추수가 끝나면 ‘동맹’이라는 제천 행사를 열었다.

 

동예는 토지가 비옥하고 해산물이 풍부하였는데, 특히 단궁, 과하마, 반어피 등의 특산물이 유명하였다.

 

한편, 10월에는 ‘무천’이라는 제천 행사가 열렸다.

(고등학교 한국사, 법문사, 21쪽)

 


◉ 삼한의 소도와 제천행사

삼한의 부족장이 정치적 지배자였다면, 종교적 지배자로는 천군이 있었다.

 

천군은 농경과 종교에 관한 제사를 주관하였고, 특별 구역인 소도를 다스렸다.

 

소도에는 정치적 군장의 세력이 미치지 못하였는데. 이를 통해 삼한이 정치와 종교가 분리된 사회였음을 알 수 있다.

 

삼한에서는 해마다 씨를 뿌린 5월과 추수를 마친 10월에 계절제를 열어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

 

이때 온 나라 사람들이 모여 여러 날 동안 음식을 먹고 술을 마시며 노래하고 춤을 추었다.

(고등학교 한국사, 법문사, 22쪽)

 

 

 

◉ 고대 제천행사

고대의 사람들은 농경 생활에 익숙해지면서 자연의 질서를 발견하게 되고, 나아가 그 질서에 순응함으로써 생활을 더욱 안정시킬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에 공동체적인 질서 속에서 집단적인 행동이 가능해졌고, 그것은 종교적 제의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것이 추수감사제였다. 고구려의 동맹, 동예의 무천, 삼한의 10월 계절제, 부여의 영고가 그것이다.

 

이들은 대체로 추수가 끝나는 10월에 행해졌으나, 영고는 12월에 행해졌다.


제천 행사 때에는 노래와 춤이 행해지기도 하였다. 이는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농경, 사냥 등이 잘되길 기원하는 종교적 의식이면서도 씨족 사회의 전통을 이은 축제였다.

 

당시 사람들은 삼한의 소도와 같은 일상적으로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공간을 두었다.

(고등학교 한국사, 비상교육, 23쪽)

 

 


◉ 삼국지에 전하는 삼한의 소도와 제천문화

(삼한에서는) 귀신을 믿기 때문에 국읍에 각각 한 사람씩 세워 천신의 제사를 주관하게 하는데, 이를 천군이라 부른다.

 

또 여러 나라에는 각각 별읍이 있으니 소도라 한다. 거기에 큰 나무를 세우고 방울과 북을 매달아 놓고 귀신을 섬긴다.

 

다른 지역에서 그 지역으로 도망 온 사람은 누구든 돌려보내지 않았다.

(『삼국지』「위서 동이전」, 고등학교 한국사, 지학사, 24쪽)



우주나무와 하늘새, 솟대
이 솟대는 원초적 의미에서 볼 때 우주나무로서의 솟대기둥과 그 위에 까마귀나 오리라고 하는 천신의 사자역할을 하는 새를 앉힘으로써 두 가 지 요소, 우주나무와 하늘 새의 결합으로 구성이 됩니다.

 

본래 솟대문화는 시베리아와 중국, 한반도와 일본에까지 이르던 동아시아의 보편적 문화였다. 우주나무는 글자 그대로 우주의 중심에 세워져있는 나뭅니다.


그래서 하늘과 땅과 지하를 연결시키면서 우주의 교통로로서 역할을 하는, 바로 그 점 때문에 세계의 중심이고 신령과 인간이 교통할 수 있는 지역입니다.

 

솟대를 세운다고 하는 것은 바로 신성한 공간이 되고 신성 한 공간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은 신령의 축복과 보호를 받는 공간에서 거주하는 의미입니다.

(강릉MBC 2004년 5월 27일 방영)

 


소도문화의 상징 솟대
이 솟터에서 인류의 문화가 탄생했습니다. 솟터를 상징하는, 아주 재미 있는 것이 뭐예요? 바로 솟터에 세우는 솟대입니다.

 

일본 신사 앞에 세 개씩 도리이(鳥居)를 세웁니다. 경주 삼랑사지三郎寺址 당간지주幢竿支柱도 솟터에 세우는 일종의 솟대와 같습니다.

 

(중략) 신라 의 역사가 탄생한 비밀이 6촌장의 소도문화에 있고 소도문화에는 경당 이 있었고, 그리고 바로 거기에서 우주광명의 심법을 전수받는 것을 상징하는, 솟대를 세우는 예식이 있었습니다.

(1460612 경주 환단고기 북 콘서트 종도사님)

 

 

 

(다음 글 보기)

신교란 무엇인가?

  
twitter facebook kakaotalk kakaostory 네이버 밴드 구글+
공유(greatcorea)
도움말
사이트를 드러내지 않고, 컨텐츠만 SNS에 붙여넣을수 있습니다.
125개(10/13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