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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인문학 주역

2018.08.29 | 조회 7986 | 공감 0

 

시간과 공간으로 펼쳐진 우주, 그 속에서 삶을 영위하고 있는 인간. 태고시대 이래 인류는 대자연과 인간의 신비를 탐구해왔습니다. 약 1만년의 역사를 통해 정립된 동양 문화의 정수 주역, 천지의 여름철과 가을철이 바뀌는 개벽시간 섭리를 밝힌 정역은 우주만유의 운행 원리를 밝혀주는 동양 지혜의 보고입니다.

 

주역 64회 강론에서 후천개벽의 이치를 밝힌 정역과 접목해 주역 본론의 뜻을 밝힙니다. 소통의 인문학 주역을 통해 우주변화운동의 근본을 밝힌 동방 역철학의 정수를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STB상생방송 - 소통의 인문학 주역>

 

 

 

주역의 어원상 의미를 먼저 말씀드리자면 두루 주(周) 자와 바뀔 역(易) 자입니다. 원래 주역의 이름은 역경인데요. 주나라 때 만들어진 역경이다 해서 주역이라 명명되었습니다.

 

두루 주(周) 자에는 시대적인 의미로서의 주와 공간적인 의미로서의 주, 두가지의 의미를 갖고 있는데요. 역경이 만들어진 시기가 주나라 때라는 시대적인 의미와 동서남북 상하사방을 통해서 보편적인 이치와 원리를 설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뀔 역(易)자는 주역의 본격적인 내용에 들어가면 자세히 말씀 드리겠습니다만, 우선 주역의 특징 세가지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 주역에 들어있는 건곤지도는 굉장히 어려운게 아니고 쉽고 간단한 도다. 그래서 이간(易簡)지도다. 두 번째는 변화의 원리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변역(變易)이다. 그리고 세 번째가 변하지 않는 일정한 법칙이 있다는 불역(不易) 입니다.

 

 

 

 

설문해자로 바뀔 역(易)자를 풀어보면 해(日)와 달(月)이 됩니다. 해라는 것은 양이고 달이라는 건 음이죠. 이런 뜻에서 역이라 하는것은 음양지도, 일월지도를 나타낸다 얘기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두루 주(周)는 만들어진 시기에 대한 시대적인 의미, 시간과 공간을 포함한 상하의 보편적인 원리로서 쓰고, 바뀔 역(易)자라 하는것은 변역으로 변화원리를 나타내고 일월원리를 나타내기 때문에 바뀔 역(易)자라고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역경이라하는 이 책의 이름을 주역이라고 부르게 된 이유를 간단하게 알아보았습니다.

 

 

 

 

주역 공부의 목적
사서삼경이라 하여 대학을 공부하고, 논어를 공부하고, 맹자를 공부하고, 중용을 공부하고, 서경, 시경을 공부하고 마지막으로 주역을 공부한다고 합니다.  이 순서를 가지고 공부 하라는 것이 주자의 얘기입니다.

 

주역을 근원으로 해서 시경과 서경이 편찬됐습니다. 주역을 근원으로 사서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극단적인 표현으로 주역은 근원적인 원리를 나타내고 사서는 주역을 근원으로 한 각론이다. 그래서 주역이라 하는것은 대학,논어,맹자,중용의 근원적인 원리를 나타내는 철학서이다. 이렇게 성격을 규정지을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주역은 동양철학의 근원적인 원리를 담고 있는 철학서로서 성인(聖人)이 하늘의 뜻을 자각하여 , 상(象), 사(辭), 변(變) 수(數)를 통해서 길흉을 밝히고 우리가 나아갈 바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도식화 이미지로 다시 설명을 드리면

 

 

하늘의 뜻은 무형의 상이죠. 하늘의 뜻이란 눈에 보이지도 들리지도 만질수도 없는거라 하지 않습니까. 그 하늘의 뜻이 뭔가를 자각할 수 있었던 사람은 성인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성인이 하늘의 뜻을 자각해서, 그 하늘의 뜻을 우리들이 눈으로 볼 수 있고 쉽게 알아들을 수 있고 배울 수 있고 공부할 수 있도록, 눈에 보이는 상, 괘상(유형의 상)을 통해, 상(象), 사(辭), 변(變) 수(數)를 통해 역도를 드러낸다는 것입니다.   

 

 

 

 

성인이 하늘의 뜻을 눈에 보이는 상으로 만들어 냈는데 그게 괘상입니다. 주역의 괘라고 하는것은 64괘 384효를 통해서 역도를 드러낸거죠.

 

이 64괘 384효를 통해 이명길흉(而明吉凶)하고 길하고 흉함을 밝히고 세상을 이롭게 하고 , 각지기소지(各指其所之)니라. 우리 각자가 그 행하여야 할 바를 가르쳐주고 있다. 이것이 주역입니다. 

 

 

주역에서 말하는 점(占)

주역에서 말하는 점이라는건 길바닥에서 말하는, 점집에서 말하는 점(占)하고 글자는 똑같지만 뜻은 전혀 다릅니다. 주역에서 말하는 점이라는 것은 사주보고 관상보고 이런것이 아니라 극수지래지위점(極數知來之謂占) 입니다.

 

셀 수(數) , 헤아릴 수입니다. 헤아림을 다해, 알 지(知), 올 래(來), 다가 오는 것을 아는 것을 일러 점이라 한다. 주역에 나와있는 성현의 말씀을 가지고 헤아림을 다하면 다가옴을 알게 된다. 서리가 오면 굳은 얼음이 어는 계절이 다가옴을 알게 된다는 겁니다.

 

성현의 말씀을 통해서 다가옴을 알게되는 이것이 점입니다. 상, 사, 변, 수, 이 네가지 경로를 통해 역도를 드러내고 성인지도가 뭔가를 드러내고 하늘의 뜻이 뭔가를 드러낸다는 거죠.

 

 

 

 

다시 정리하자면 주역을 통해 역학의 근원적인 원리와 성인의 말씀을 탐구하고, 그걸 공부하고 자각함으로서 가치있고 의미있는 삶의 방식이 무엇인가 모색한다. 그 모색과정을 통해 사람이 진정 행복할 수 있고 성현의 말씀을 깨달을 수 있는 길이 뭔가, 또 깨달아서 개인적으로 행복하고자 하는것이 주역을 공부하는 목적입니다.

 

더 구체적으로 주역을 공부하는 것은 계사편에 나오듯 피흉취길(避凶取吉)입니다. 성인의 말씀을 공부해서 흉을 피하고 길함을 취하고자 함이요 무구(无咎)다. 허물없이 사는 것이다.

 

주역공부를 통해 인간적인 탐욕과 욕심을 내려놓게 되면 결과가 크게 보여 좀더 행복해 질 수 있는 길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저희가 주역을 공부하는 목적이다 이렇게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주역의 기원

주역의 연원을 살펴보자면, 제일 처음에 중국 하나라 때 연산역이라 하는게 있었다고 합니다. 물론 전해 내려오지 않기 때문에 내용이 어떤건가는 짐작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동이족이 세운 나라 은나라죠. 은나라 때 귀장역이 있었다고 하고, 주나라 때 문왕역이 만들어졌습니다.

 

문왕이 만든 역. 그것이 지금 저희가 공부하고 있는 주역입니다. 이런 연원을 거쳐 문왕역이 정립이 되고, 그 문왕역에다 공자께서 해설서를 붙여 철학서로 등장한 것이 바로 주역이다. 다른말로 역경이다 이렇게 이해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주역의 저자

주역의 저자는 대표적으로 네 사람입니다. 주역은 64괘를 통해 역도를 밝혔다고 했는데요. 그 64괘라 하는것은 태호 복희씨가 만든겁니다. 건곤감리진손간태 8개 괘를 만들고 그 8개 괘가 각기 한번씩 만나게 되니까. 8*8=64,  64괘가 만들어지게 된겁니다.

 

 

 

 

위에 있는 노란 부분이 팔괘입니다. 그 아래는 화면관계상 8개만 있는데 이걸 육효중괘라고 합니다. 이런 육효중괘가 64개가 있는거죠. 이 괘에다가 말씀을 붙인 것이 괘사입니다. 효에다 말씀을 붙인건 효사라고 합니다. 이걸 통칭해서 말씀이라고 하는거죠.

양효(−) 음효(--) 

 

여기 있는 음양은 변하기 때문에 변이고 여기에 수까지 결부지어져서 상(象)과 사(辭)와 변(變)과 수(數)가 괘(卦)에 다 걸려있습니다. 그래서 주역을 괘효(卦爻) 역학이라고도 합니다. 이런 괘와 효를 통해서 역도를 드러내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요.

 

두번째는 문왕이라는 사람이 저 64괘에다 괘사를 달았습니다. 저 괘를 한마디로 말하면 이런 뜻이야라고 괘에다가 말씀을 붙인걸 괘사라고 합니다. 주역이 64괘가 있으니 괘사도 64개가 있겠죠. 그래서 64개의 괘사를 문왕이 붙였습니다.

 

 

 

 

그리고 한 괘에는 6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래부터)초효 이효 삼효 사효 오효 상효 입니다. 육효로 구성되어 있죠. 이 육효에는 효사가 있습니다. 효에다 붙여놓은 말씀 . 이건 누가 만들어놨냐 하면 문왕의 아들인 주공이 만들었습니다.

 

64괘는 복희씨가 만들고 , 거기에다 64개 괘사를 문왕이 붙이고, 문왕의 아들 주공이 384의 효사를 붙였습니다. 이렇게  괘사와 효사가 완성되었는데, 자의적으로 해석할 가능성도 있고 또 잘못 해석될 가능성도 있었겠죠.

 

 

 

 

그래서 공자께서 위편삼절(韋編三絶) 하셔가지고 죽간의 가죽끈이 세번이나 끊어지도록 주역을 읽고 거기에다가 해설서를 붙입니다.
위편삼절(韋編三絶) - 공자가 주역을 즐겨 읽어 책의 가죽끈이 세 번이나 끊어졌다는 뜻

 

괘에다가도 단사라는 해설서를 붙이고, 효에다가 소상사라는 해설서를 붙이고, 또 대상사라는 효사도 붙이고 또 계사 상(上)편, 계사 하(下)편, 설괘편, 서괘편, 잡괘편 등의 해설서를 붙여서 그걸 십익(十翼)이라고 합니다. 십익을 붙여서 드디어 근원적인 원리를 나타내는 철학서가 된것이지요.

 

정리하자면 복희(괘상), 문왕(괘사), 주공(효사), 공자(십익) 으로 네 사람의 공동작품으로 만들어진 것이 주역이다. 그래서 주역의 대표적인 저자는 네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주역의 구성

주역은 책이 한 권입니다. 한 권인데 주역 상경, 하경으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습니다. 64괘 중에 중천건괘에서 중화이괘까지가 상경. 택산함괘에서 화수미제괘까지가 하경입니다. 그래서 주역 64괘를 상경과 하경으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계사 상하편으로 주역의 해설서다 개론서다 말씀 드릴 수 있고요. 다음은 설괘편으로 (괘가 만들어진 원리와 구성체계 설명) 말씀 설, 베풀 설의 의미입니다. 괘를 베풀어 역도를 드러내는데 대한 공자의 설명입니다.

 

다음은 서괘편으로 차례 서자 글 괘자로 64괘 차례를 정한 이유를 설명한 것입니다.(64괘의 순서가 배열된 원리설명). 다음 잡괘편은 64괘의 뜻은 한마디로 이렇다 해설한 것입니다.(괘의 의미와 성격을 간단히 설명).

 

 

 

 

이렇게 구성이 되어 있는 것이 주역 책입니다. 거기서도 주역 상경은 성인지도 위주를 가지고 역도를 표상했고, 주역 하경은 군자지도 위주를 가지고 역도를 표상한것입니다. 성인지도 위주로 역도를 천명한 주역상경을 해설한 개론서가 계사 상편이고, 하경을 설명한 개론서가 주역 계사 하편이다 이렇게 이해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본격적인 64괘 수업을 들어가기 위해 주역의 개관에 대해 말씀 드렸는데요. 주역을 공부하는데는 제 소견에 전체를 빨리 이해를 하셔야 주역내용을 이해하기가 쉽다고 생각듭니다.

 

여기서는 구체적으로 다 말씀드리기 어렵워 구성에 대해서만 말씀 드렸습니다. 앞으로 한괘 한괘를 수업해 가면서 그 때마다 서괘와 잡괘에 대해 설명하고 넘어가게 됩니다. 많은 시청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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