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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세기 문화코드 (8) 환웅전과 대웅전

2016.08.03 | 조회 8947 | 공감 3


8. 환웅전과 대웅전





불교 사찰에서 본전을 대웅전이라 한다. 이것은 환웅과 관계있는 표현이다. 『태백일사』에 따르면, 대웅전은 원래 불가 용어가 아니라 바로 대인大人 환웅을 일컫는 말에서 유래한 것이다. 그 기록은 다음과 같다. 



“환웅을 대웅의 하늘이라 한다[桓雄稱大雄天]. 여기서 대웅이란 대인 환웅을 말하는 것이다.” 



『태백일사』는 계속해서 『고려팔관잡기高麗八觀雜記』를 인용하여 적고 있다. 


“불상이 처음 들어오자 절을 세우고 이를 대웅大雄이라 칭했다. 이는 승도僧徒들이 옛 풍속을 세습하여 부르는 칭호이며 본래 승가僧家의 말이 아니다” 


불교가 들어오기 이전부터 이 땅에 환인·환웅·단군 등을 모셔놓은 신전神殿 혹은 신당神堂이 있었는데 이를 대인당, 환웅전, 삼성전 등으로 불렀다. 그 뒤 불교가 들어오면서 한민족 고유문화인 신교의 전통적인 성전인 ‘환웅전’이란 이름에서 환桓 자를 대大 자로 고쳐서 대웅전大雄殿이라 하고, 석가모니를 모셔 놓고 대웅전이라 한 것이다. 


사찰에서만 볼 수 있는 삼성각도 마찬가지다. 대웅전이 원래 불교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대인 환웅’에서 나온 이름인 것처럼, 삼성각도 환인·환웅·단군, 세 성조를 받들었던 고유 신앙의 잔영인 것이다. 사찰마다 삼성각이라는 이름으로 당우를 두고 있는 연유를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태백일사』에서는 대웅전과 삼성각의 유래에 대하여 명쾌한 설명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대시전大始殿도 직역하면 크게 시작 하는 궁궐, 또는 절, 사당과 같은 건물이라는 뜻이다. 대시전은 11세 도해 단군 때에 처음 세웠고, 초기에 환웅상만 봉안했으나 후세에 점차 충신, 열사도 함께 봉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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