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의 진리(포스트)

시간의 목소리

진실무망 | 2017.03.16 21:37 | 조회 1885

천지만물은 시간이라는 거대한 하나의 물결에 휩쓸려, 끊임없이 변화해 간다. 이 시간에 대해 깨는 것은 천지 자연과 생명의 본성에 대한 깨달음의 근본이다. 철학의 문제도, 종교의 문제도, 결국 시간의 문제로 귀결된다. 


시간에 대한 인식 없이는 우리는 아무 것도 생각할 수도, 존재할 수도 없다. 인생사 모든 게 시간의 문제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 우주가 어떻게 돌아가는가? 

우주는 왜 생겨나고, 인간은 왜 태어나며, 무엇을 위해 사는가? 

인생의 참된 가치는 뭐냐? 

이 모든 문제가 시간과 연결돼 있다.




그러면 시간이란 뭐냐? 진정 시간이란 있는 거냐? 
 
『시간의 목소리 Voice of Time』라고, 시간에 대한 논문을 모아 놓은 20세기 명저가 있다. 

거기 보면, 우리들이 쓰는 언어라는 게 전부 시간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 지금 이 강의도 ‘언제부터 언제까지 한다.’고 시간을 전제로 하고 있다. 


"내일 보자", "나중에 만나자." "지금 어디로 가고 있다." 등등 인간 활동의 밑바탕에는 항상 시간 의식이 깔려 있다. 그런데, 지금까지 우리가 진화론에서 배운 건 직선 시간관이다. 


약 3백만 년 전에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있었다느니 하는 게 전부 직선 시간관에서 나온 것이다. 

하지만, 시간은 그렇게 직선적으로 흘러가 버리는 게 아니다. 
 
시간이란 무엇인가?
시간의 밀도를 한번 생각해 보자. 


봄, 여름, 가을, 겨울, 철마다 시간의 밀도가 다르다. 

또 아주 바쁜 낮의 시간대와 집에 돌아와서 다리 씻고 편안한 마음으로 텔레비전 보면서 가족들과 대화하는 저녁 시간대의 밀도를 비교해 보라. 


같은가? 

다르다. 또 잠잘 때는 어떤가? 깊은 잠에 빠지면 시간의 흐름을 전혀 인식 못 한다. 

카오스적이다. 

이게 우주 내면 질서의 신비다. 
 
이 세상 모든 진리의 핵심 명제는, 결국 이 시간이 무엇인지, 시간의 비밀을 푸는 것이다.

-종도사님 도훈 중 (132.12 월간개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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