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환단고기북콘서트 7 (일본 신사문화의 원형)

2017.04.13 | 조회 3663

조화삼신과 칠성


지금 일본 문화역사의 창세 드라마를 볼 수 있는 사상적 기반이 없으면 재미가 없어서 못 읽을 수도 있고, 이것을 어디까지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할지 난감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동북아는 물론이고 지구촌 창세 역사문화의 주제가 바로 일본『 고사기』와『 일본서기』에 나오는 조화삼신, 삼신의 문제입니다. 


그 신의 시대, 소위 신대 일곱 신, 삼과 칠의 문제, 삼신과 칠성문화에 근거한 일곱 실무 주신主神들 의 이야기입니다. 


다시 한 번 간단히 정리를 해보면, 일본문화에는 태양신太陽神을 상징하는, 태양신이 인도하는 생명의 새 야타가라스, 삼족오三足烏가 일본의 국가 종교, 왕실 종교, 신도로서 제도화되는데 그것이 생활 속에서는 신사문화神社文化로 뿌리를 내려왔습니다. 



인류 원형문화를 간직한 일본의 신사문화


우리가 일본문화를 이해하려면 신도神道를 알아야 됩니다. 이것이 일본문화의 말할 수 없이 신비로운 수수께끼, 매력이라 볼 수가 있겠어요. 




왜냐? 일본은 조상을 신으로 섬기는 나라이고 또 역사의 창업자, 왕이나 위대한 공력 있는 인물들을 신으로 모시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일본은 이 인간과 신의 문제에 대해서 심원한 깨달음의 체계, 신사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2천 년 이상의 역사에서 한번도 끊어지지 않고, 전 국민이 거의 한마음이 되어서 생활속에서 신사에 가 기도를 했습니다. 


이것이 삶 자체가 되었어요. 일본인들은 신과 함께 사는 사람들, 신사와 함께 태어나고 신사와 함께 죽음의 세계로 들어가는 사람들입니다. 


보통 유일신唯一神 문화에서는 이 신사문화를 미신이라 하고 우습게 압니다. 일본은 8백만이 미신을 믿는다는 말을 방송에서 들은 적이 있는데, 일본문화의 깊이와 일본문화의 실체의 핵심을 알려면 바로 이 신도의 신사문화를 제대로 이해해야 합니다. 또 단순한 앎의 경계가 아니라 몸으로 체험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제가 그동안『 환단고기』를 번역하고 들여다보면서 또 일본 과 전 지구촌 문화 유적지를 들여다보면서 ‘이 신사문화의 영성세계의 맥은 어떻게 해서 작동되고 있는 것인가?’하고 깊이 생각을 해 봤어요.



신사神社의 원형은 자연신을 모시는 자연종교


일본 신사문화는 인류 원형문화의 근본을 그대로 다 가지고 있습니다. 신사神社란 신의 집인데 때로는 이 신사가 신의 몸 자체가 됩니다. 


신사의 원형 자연종교라 합니다. 

예를 들면, 신무왕이 일본 초대 왕으로 즉위하기 전에 힘을 길렀던 곳에 있는 신사를 가 봤는데, 그 신사는 폭포수 자체가 그냥 신의 몸뚱어리입니다. 




그 자체가 신사예요. 그것이 신사문화의 출발점이면서 신사문화의 극치의 경계입니다. 

불교가 들어와서 신사와 불도가 하나가 되면서 그런 심오한 법신적 깨달음의 경계까지 간 겁니다. 


신사 중에 대사大社가 있는데, 관폐대사官弊大社라고 해서 국가에서 지정하는 대사가 있어요. 그리고 또 신궁神宮, 일본의 역대 왕을 모신 신사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신사를 보면, 신사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출운에 있는 이즈모 신사出雲 神社라든지, 일본의 태양신 아마데라스 오미카미를 섬기는, 모든 신사의 심장부라고 하는 이세신궁伊勢神宮이 있습니다. 





또 일본 최초의 신사로 알려져 있는 대국주신大國主神을 모신 미와산三輪山에 있는 오오미와大神 신사가 있는데, 이 신사도 미와산이 대국주신의 신체 자체라는 겁니다.





이것은『 환단고기』에 있는 내용으로써 해석이 될 수 있습니다. 


팔판신사八坂 神社, 야사카 신사라 해서, 우두왕牛頭王을 모시고 있어요. 





일본인들이 조상의 땅이라고 하는데, 저 강원도 춘천에 있는 우두산牛頭 山에서 스사노 노미코토가 왔다는 겁니다. 이 신사가 유명한 기온 마쯔리祇園祭 의 본부입니다. 



신사의 기원은 웅신 신당


이 일본 신사문화의 원형은 무엇인가? 

일본에서 신사문화가 태동될 때의 일본 신도, 신사문화의 원형을 헤아려볼 수 있는 신도 문화 언어의 핵심 주제는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지금부터 약 2천 년 전에 신라 왕자, 천일창天日槍이 가지고 온 성물, 한마디로 구마노 히모로기입니다. 






이것을 한자로 웅신리熊神籬, 웅신단熊 神壇이라고 하는데, 곰 사육자가 곰 한 마리를 가지고 왔다는 것이 아니라 그 신단을 모셔온 겁니다. 


이것을 야마토 왕조의 기초를 닦은 10세 숭신왕崇神王의 아들 수인垂仁에게 갖다 바쳤습니다. 여기서부터 일본 신사문화가 실제로 발동 되기 시작한 겁니다. 



신도는 제천의 옛 풍속


일본 동경대학 구메 구니다케久米邦武 교수가 유럽 유학을 갔다 와서 일본 왕실의 사서史書 담당으로 일하면서 아마 조선에서 넘어온 고문서, 사서를 다 봤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동경대학에 재직하면서 글 하나를 발표했습니다. 바로 저 유명한 「신도는 제천의 고속古俗」이라는 글입니다. 신도는 제천의 옛 풍속 이라는 겁니다.




본래 신사문화의 원형이라 하는 것은 천조대신을 섬긴 것이 아니라, 천신天神을 섬긴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일본 왕실에서는 11월 23일 날 신상제神嘗祭 를 지낼 때, 그 해에 처음 수확한 곡식을 신단에 모십니다. 


아마 왕실 법도가 그런가 봐요. 왕의 누이가 시집가기 전에 일종의 무녀로서 임명되고, 왕이 들어가 면 문을 딱 잠그고 의식을 행하는데 왕이 붉은 보자기를 쓰고서 그 곡식을 입에 물고 맛을 본다는 겁니다. 지금도 소위 한신韓神, 신상제를 일본 왕궁에서 일왕이 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 때문에 일본 우익세력이 장칼을 차고 들어가서 구니다케 교수의 거실에서 목에다 칼을 겨누고서 ‘지금 연재하고 있는 이 글을 취소해라’ 하고 장장 다섯 시간이나 협박을 했어요. 


구메 구니다케 교수가 한 말에서 중대한 내용은 “본래 한국과 일본은 신기神祈를 나누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모시는 신이 같았다는 말입니다. 




본래 제천을 할 때 모시던 천신, 즉 우주의 통치자를 모신 겁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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