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명경』과 수행법의 요체1 (선의 법맥과 혜명경의 저자 류화양)

2017.04.18 | 조회 8256

『혜명경』과 수행법의 요체 


선仙의 법맥과 『혜명경』의 저자 류화양


『혜명경慧命經』은 류화양이 지었다. 본래 승려 출신으로 불법을 공부하다가, 매일 오체투지로 절을 하며 참스승을 고하던 중 스승 오충허를 만나 ‘성명쌍수공법性命雙修功法’을 전하여 받았다. 


『혜명경』 주석에 도움 되는 책은 류화양의 재전제자再傳弟子인 조피진의 『성명법결명지性命法訣明指』이다. 


이 책에서는 성명이 곧 혜명이라 한다. 모든 지혜의 근원은 자기 마음의 광명성光明性이다. 


조피진은 19세기에 태어나서 20세기에 세상을 떠났는데, 조피진의 2천 명 제자 가운데 막둥이 제자 가 우금보다. 우금보는 『성명쌍수양생연수법性命雙修養生延壽法』을 저술했다. 


본문에 실린 선仙의 법맥도를 보면, 안파 환인부터 거발환 환웅, 그리고 5세, 6세 환웅천왕이 나온다. 태호복희씨, 신선 발귀리도 있다. 발귀리의 후손이 14세 환웅때 자부 선사이다. 


자부 선사는 국사로서 14세 환웅 치우천황의 스승이다. 한족의 역사 시조 유웅씨, 웅족 출신의 황제헌원에게도 전해져서 그 맥이 중국으로 전해졌다. 




노자에서 소양제군 왕현보, 정양제군 종리권으로 이어지고 그 제자 여동빈 나오고, 왕덕위가 나왔다. 


여동빈은 신선문화의 아주 중심적인 인물이다. 이 맥을 따라 일곱 명의 위대한 북종 진인이 나왔다. 이 북칠진北七眞은 구처기서 시작된다. 


내가 산동성 용문산에 있는 도교사원을 가 봤는데 구처기의 상이 굉장히 컸다. 칭기즈칸(Chingiz Khan, 1162~1227)이 구처기를 불러서 ‘중국 도교에 한 권을 너에게 준다’ 해서, 이 양반이 도교문화의 종주가 됐다. 


구처기를 구장춘이라고도 하는데, 주장춘이라는 설도 있다. 구장춘, 구처기는 명나라 주장춘보다 훨씬 더 오래 된 사람이다. 


구처기는 전진도교 용문파를 개창하였다. 8대 오충허 형제에게 도를 받은 사람이 류화양이다. 이 스님이 불교와 신선도가 융합되어 있는 서적을 받은 것이다. 그리하여 『혜명경』과 『전선증론全仙證論』을 썼다. 


역대 조사라 해서 개조開祖 구처기가 있고, 8대로 내려가면 오충허가 있다. 명나라 때 강서성 사람인데, 명나라 신종 말년에 태어났다. 


오충허와 그의 종제 오진양은 조환양을 만나서 사사했다. 오충허는 20대때 조환양을 만났는데 20년 동안 스승이 아무것도 가르쳐 주지 않았다. 


수행 법을 안 가르치고 봉사하게 한 것은 그만큼 스승을 만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 오충허 형제는 진짜 스승과 거짓 스승을 수십 명이나 모신 적이 있었다. 그래서 20년을 기다릴 수 있었을 것이다. 


두 사람은 『천선정리天仙定理』를 주석했다. 이 책을 국내에서 번역했는데 오역이 많고, 기존에 나온 『혜명경』도 오역이 숱하다. 


『태을금화종지太乙金華宗旨』도 서울대 법대 나온 사람이 번역을 했는데, 그 사람도 그런대로 공부를 했지만 오역이 많다. 그래서 『태을금화 종지』를 우리가 새로 번역해서 내었다. 이런 원전은 앞으로 5만년 후천 신선 문화를 열려면 가지고 있어야 된다. 


9대 조사 류화양의 재전제자인 11대 조사 조피진도 대단한 사람이다. 중국 북경의 다락방 집에서 가난하게 살면서 제자를 기르고 2천 명 가운데 막내둥이 12대 전인傳人 우금보를 길러냈다. 거기서 석춘생이 마지막으로 나왔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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