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환단고기북콘서트 1부 5/5 (환단고기)

2017.03.13 | 조회 2581

『환단고기』의 가치


자, 그럼 『환단고기』는 어떤 책인가? 



첫째, 『환단고기』는 서양문명의 근원과 동북아 한·중·일을 건국한 시조를 밝혀 줍니다. 뿐만 아니라 수학, 천문학, 과학, 철학, 종교, 언어, 인류 생활문화의 원형의 실상을 보여 주고 있어요. 한마디로 『환단고기』는 우주사상의 원전입니다. 



『환단고기』를 통해 우리는 태고 시대에 우리 조상들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가? 그 속에서 오늘의 우리는 어떤 지혜를 배울 수 있는가? 잃어버린 동방의 고대 원형문화와 역사에서, ‘오늘의 인류가 맞이하고 있는 본질적인 위기의 핵심이 뭐냐? 이것을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 오늘의 인류가 어떻게 한 형제가 될 것이냐? 동서 문명이 진정으로 어떻게 하나가 될 수 있느냐?’ 하는 지혜를 배우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자신 있게 외칠 수가 있어요. ‘『환단고기』는 지구촌에 있는 모든 역사, 종교, 문화 원전 가운데 유일한 인류 창세역사와 원형문화의 원전이다.라고! 

그런데 지금의 강단사학자들이 합창을 하는 게, ‘『환단고기』는 독립운동을 할 때 하나의 방편으로 조작해서 만든 책으로 최근에 나온 사서이지, 한민족과 인류의 창세문화와 역사를 밝힐 수 있는 책이 아니다. 그런 사서의 자격이 없다. 거짓말 책, 위서僞書다.’라는 겁니다. 그러고서 위서 바이러스를 퍼뜨렸어요.

그러나 근래에 동서가 개방되면서 4대 문명권을 비롯한 태고문명 유적지 등 역사 현장을 돌아다녀 보면 『환단고기』의 기록을 입증하는 유물, 유적이 중중무진重重無盡으로, 참으로 끊임없이 터져 나옵니다. 역사의 현장에 가 보면 『환단고기』는 결코 조작된 책이 아닙니다. 

『환단고기』는 신라, 백제 전후부터 내려오던 고귀한 우리의 역사 기록을 거반 망라해서 묶어 놓은 책입니다. 신라 때부터 마지막 왕조 근세조선 때까지 당대의 최고 지성인 다섯 분이 천년에 걸쳐서 기록한 것을, 근세조선이 패망당한 다음해인 1911년에, 전라도의 최고 문장가인 해학海鶴 이기李沂(1848~1909)와 그의 사랑하는 제자 운초雲樵 계연수桂延壽(1864~1920), 두 분이 한마음으로 ‘때는 이때다. 이제는 조선사람 누구도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되찾아야 한다. 우리 조선 백성들이 읽을 수 있도록 책을 내자.’ 해서 『환단고기』 초간본을 출간한 것입니다.

『환단고기』의 구성


『환단고기』 앞의 책 두 권이 「삼성기三聖紀」예요. 『삼국유사』를 통해 일본제국이 철저히 뿌리를 뽑아버린 환국과 배달과 조선, 환인과 환웅, 단군, 이 세 분 성조의 역사를 간결하게 그 핵심 뼈대를 세워 놓았어요. 

「삼성기」는 안함로安含老(579~640), 원동중元董仲(?~?), 두 분이 썼습니다. 경주에 가면 박목월 기념관 바로 건너편에 신라 십대성인十大聖人 기념관이 있는데요. 거기 입구를 들어가면 정 반대편에 안함로, 이분의 초상화를 그려 놓았어요. 십대성인의 한 분입니다. 이분은 중국에 유학하여 불법을 공부하고, 외적을 물리치기 위해 황룡사 구층 석탑을 건립할 것과 그 뒤 왕조의 위기를 예언했는데, 석가부처 못지않게 큰 도통을 한 분이에요. 아마 유불선, 기독교 문화의 근본 하나님관에도 정통한 분일 것입니다. 『환단고기』 「삼성기」 첫 문장에서부터 ‘아, 이건 유불선 기독교 등 모든 종교의 우주관, 신관의 핵심을 통해야 제대로 읽을 수 있구나!’ 하는, 놀라운 원형문화의 정수를 맛볼 수 있습니다. 

원동중은, 지난 백 년 동안 ‘원동중이 누구냐?’ 하고 찾아왔는데 알 수가 없습니다. 족보박물관을 뒤져도 원동중이라는 분을 모릅니다. 다만 짐작이 가는 것은, 마지막 왕조인 근세조선의 태종의 스승이 원천석이라는 분인데, 태종이 국가를 위해 좀 봉사해 주시라고 하니까 도망을 다녔다는 거예요. 너와는 상종을 안 한다고. 이분이 역사를 정통한 분인데 돌아가실 때 책을 여섯 권 가지고 무덤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강원도에 가 보니까 그분의 무덤과 사당 주변에 그런 사연이 쭉 기록돼 있었습니다. 

원동중은 그 자손들이 ‘우리 할아버지가 남긴 이 책이 만약에 유교 문화권에 돌아다니면 가문이 멸절한다.’고 해서 이름을 숨겨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원천석이라는 분이 원동중이 아닌가, 이렇게 우리가 마음속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삼성기」가 상·하 두 권으로 돼 있고, 그 다음이 「단군세기檀君世紀」예요. 아까 『삼국유사』에서는 단군왕검이 홀로 나라를 다스리다가 1,908년을 살다 가셨다고 했는데, 단군은 한 분이 아니고 마흔 일곱 분이 정확하게 2,090년 동안 옛 조선, 단군조선의 왕조시대를 운영했습니다. 이것을 기록한 것이 「단군세기」입니다. 이것은 고려 말 원나라의 위협으로 아주 위태롭던 시절에 공민왕에게 마음의 거울 노릇을 했던 행촌 이암李嵒(1297~1364)이 썼어요. 이분은 어린 시절 10대 때 참성단에 올라, 동방 역사의 참모습을 꼭 빛내겠다고 맹세를 한 분입니다. 

그다음, 행촌 이암과 같은 시절에 범장范樟(?~?)이라는 분이 한민족 9천년 역사의 잘려나간 허리, 북부여 역사를 바로 세웠어요. 연전에 방영된 고주몽 드라마가 중동에도 퍼져서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탤런트 송일국이 크게 인기가 있는데, 거기에 고주몽의 아버지가 해모수로 돼 있습니다. 북부여의 182년 역사가 날아가 버렸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바로 세워 주는 유일한 사서가 『환단고기』 「북부여기」인 것입니다.

그다음이 『환단고기』 전체에서 70% 정도의 분량을 차지하는 이맥李陌(1455~1528)의 「태백일사太白逸史」 여덟 권입니다. 

『환단고기』 가 나오게 된 배경


『환단고기』는 이렇게 다섯 분이 기록한 다섯 책을 묶어서 발간한 것인데, 이 9천년 문화 역사를 전수해 주신, 인류 역사의 태양과 같은 한 분이 있습니다. 그분은 경기도 양주 천보산에서 오랜 세월을 은둔하면서 동방 역사 문화의 참모습을 전해주는 그날을 기다려 왔어요. 그리고 마침내 결의동맹을 한 3인에게 9천년 문화 역사를 전수하였습니다. 지금 말씀드린 이암과 범장과 『진역유기』를 쓴 이명이란 분 세 분이 동방의 숭고한 은둔 도사, 소전거사素佺居士를 만난 겁니다.

전佺은 우주광명과 하나 된 인간으로, ‘전도’는 불교의 원형입니다. 그러므로 ‘소전’은 ‘본래 하늘과 하나 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그런 호를 가진 분이 당대 최고 지성인들에게 문서를 전하면서 ‘우리 문화 역사의 핵심 정신이 이것이다.’ 하고 가르침을 내려준 거예요. 

그렇게 해서 공민왕 때 문하시중을 지낸 행촌 이암이 「단군세기」를 쓰고, 그 4대 후손인 이맥이라는 분은 조선 연산군 중종 때 역사 기록관으로서 조선 왕조에서 은밀히 내려오는 모든 역사서를 읽고, 충청북도 괴산에 귀양 갔을 때 들었던 내용들을 집대성해서 「태백일사」 여덟 권을 묶어냅니다. 여기에 인류 창세 시대인 환국과 배달, 조선, 그리고 최초의 인류 문화 경전인 「천부경」, 「삼일신고」, 「참전경」에 관한 내용, 그리고 고구려, 대진국, 고려 역사까지 담았어요. 

실로 이 책은 1,500년 전부터 근세조선까지 천년에 걸쳐 쓰였고, 400년 동안 숨겨졌던 책입니다. 「태백일사」라는 제목과 같이 일사’, 숨겨진 역사입니다. 

세종대왕의 아버지 태종 때부터 세조, 예종, 성종 시대에는 왕명으로 『환단고기』에 나오는 책들을 가지고 있는 자는 국가에 보고하라고 하면서, ‘닉자처참匿者處斬’이라 하여 책을 숨겨놓은 자는 전부 목을 벤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조선왕조가 패망하는 순간까지 우리는 우리 역사서를 가지고 있을 수도 없고 읽을 수도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 「태백일사」라고 제목을 붙인 것인데, 조선 왕조가 망한 다음 해에 「태백일사」를 갖고 있던 해학 이기가 뛰어난 제자 운초 계연수를 데리고 이것을 묶는 작업을 한 겁니다. 『환단고기』 서문인 범례를 보면 첫 문장이 “고기 인용은 일연씨가 처음 시작을 했는데 내가 이 다섯 권을 묶어서 『환단고기』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환단고기』의 핵심 가르침, 삼일심법


『환단고기』의 핵심, 기본적인 주요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보면, ‘『환단고기』는 환국, 배달, 조선 삼성조 시대의 이야기를 출발점으로 합니다. 

그리고 『환단고기』는 인간 마음의 구성원리, 인간이란 무엇이냐? 너는 누구냐? 나는 누구냐?에 대한 답을 풀어 줍니다. 인간의 마음을 기성종교처럼 그냥 한마음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아주 특이하게 인류 원형문화 언어로 삼일심법三一心法이라 합니다. 

이 책의 서문에서 ‘삼일심법의 참된 가르침이 오직 이 책에 있다.’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인간은 인류 원형문화 시대인 환국과 배달 조선, 7천년 역사 문화 정신에 눈 뜰 때 인간 마음의 원형, 인간의 진정한 본모습을 회복할 수 있다. 환국, 배달, 조선, 삼성조 역사 문화의 정신을 되찾을 때 우리는 본래의 참마음, 원 마인드를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제가 최근에 이 삼일심법을 가슴으로 느끼면서 이걸 제대로 전해야겠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들었습니다.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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