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삭비鳥數飛 - 새가 자주 난다

2010.02.19 | 조회 5552

 진리는 도전(道典) 속에 들어 있다. 하니까 도전을 파고 파고 해서 달통을 해야 된다. 진리를 모르고서 어떻게 신앙을 하나? 답답해서도 못한다. 신앙인이라고 할 것같으면 도전을 보지 말라고 해도 본다.
 
 도전은, 혹 어려운 성구도 많이 있지만, 초등학교만 나와도 다 보게 써놨다. 얼마나 쉬운가? 그걸 자꾸 보다 보면 자연 통투하게 된다. 격물치지(格物致知)로 자연 알아진다.
 
 옛날 고고학에 ‘조삭비(鳥數飛)’라는 문구가 있다. 새 조(鳥) 자, 수학이라는 수(數) 자! 그 수(數) 자가 무슨 수냐? 어미 새는 둥지의 새끼한테 자꾸 밥 물어다 주고 똥 받아나가고 연신 그렇게 반복을 한다. 새끼는 둥지에 앉아서 털 생겨나는 대로 자꾸 날개를 친다, 나는 연습을 하느라고. 수(數)라는 자는‘자주 삭’이라고도 한다. 그래서 ‘날을 비’를 붙여 조삭비(鳥數飛)라고 하면, ‘새가 자주 난다’는 뜻이다.
 
 도전을 자꾸 보면서 조삭비(鳥數飛)를 해라. 새도 제 둥지에서 자주 나는 연습을 해서 나중에는 하늘을 날아다니게 된다. 새는 날아서만 다니잖는가. 새는 이 수풀 저 수풀 날아다니며 산다. 나는 연습을 해서 그렇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서투르지만 나는 연습을 자주 해서 잘 난다. 하니까 우리 신도들도, 새가 나는 연습을 해서 그렇게 잘 날듯이, 도전을 자꾸 보면 이회집중(理會集中)이 된다. 이치 이(理) 자, 모을 회(會) 자. 잡을 집(集), 가운데 중(中). 이치가 모아져서 내 머리 속에서 틀이 구성된다. 그러다 보면“아, 이런 성구는 이렇구나.”하고 깨우쳐 진다. 해서 상제님 진리를“천지이치도 이렇게 되는구나. 그래서 개벽이 오는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된다. 하니까 조삭비를 본받아, 도전(道典)을 보고 또 보고, 보고 또 보고, 자꾸 봐야 한다.
 


도전세~2



 논어집주(論語집注) 「학이(學而)편」
 
 學之爲言(학지위언)은 效也(효야)라.
 배운다는 말은 본받는다는 것이다.
 
 人性皆善(인성개선), 而覺有先後(이각유선후)하니,
 사람의 성품이 누구나 다 선하지만, 그 선한 이치를 깨달음에 선후가 있으니,
 
 後覺者必效先覺之所爲(후각자필효선각지소위)라야
 미처 깨닫지 못한 자는 반드시 앞서 깨달은 자가 행한 바를 본받아야
 
 乃可以明善而復基初也(내가이명선이복기초야)라.
 본성의 선한 것을 밝혀 그 본래의 모습을 회복할 수 있다.
 
 習(습)은 鳥數飛也(조삭비야)라.
 익힐 습 자는 어린 새가 반복하여 나는 것이라.
 
 學之不已(학지부이)를, 如鳥數飛也(여조삭비야)라.
 끊임없이 배우기를 새가 반복하여 나는 것과 같이 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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