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자誠者는 천지도야天之道也요 성지자誠之者는 인지도야人之道也라
정성이란 하늘의 도요, 정성되게 하는 것은 사람의 도라
　
우리 신도들은 통성기도(通聲祈禱)를 해라. 왜 그러냐 하면, 좋은 사람이고 그른 사람이고 신앙을 잘 하고 못 하고를 떠나서 우리는 사람인지라 신명에게, 조상에게, 하나님에게 기도를 한다.“ 상제님이시여! 태모님이시여! 제가 이렇게 하겠습니다.”하고 통성기도를 하는 것은 내가 내 양심에 약속을 하는 것이고, 상제님에게 약속하고, 태모님에게도 약속하고, 내 조상님에게도 약속하고, 천지신명에게도 약속하고, 만유의 모든 생명체에 다 약속을 하는 것이다. 사람이 천지신명 앞에서는 거짓말을 못하잖은가. 통성기도를 함으로써 자기 자신의 신앙도 성숙이 되는 것이다.
　
나는 여러 해 동안 상제님에게 이런 제문을 바쳤다. 우리 신도들이 자기개혁(自己改革)을 하고, 자기도야(自己陶冶), 자기성숙(自己成熟)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사람은 자기 스스로가 개혁을 해야 된다. 누가 잘 하라고 하는 건 소용없다. 그건 가르쳐주는 것뿐이지. 고칠 개(改), 가죽 혁(革) 자를‘새롭게 고친다’고 하는데, 자기 스스로가 자기를 개혁하고, 또 자기 스스로가 도야를 해야 된다. 질그릇 도(陶) 자, 풀무 야(冶) 자, 흙으로 질그릇 모형을 떠서 만들었으면 구워야 될 것 아닌가. 구워서 익혀야 그릇이 되는 것이다.
　
쇠도 대장간 풀무에 넣었다 두드려야 한다. 그리고 자기성숙, 자기 스스로 누렇게 익어야 된다.
　
통성기도를 하지 않는 사람은 그건 거짓말 신앙이다. 인류역사를 통해서 기도하지 않은 사람 쳐놓고 성공한 사람은 하나도 없다. 특히 전쟁사를 보면 전승(戰勝)한 사람 쳐놓고 기도안 한 사람은 하나도 없다. 천지신명에게, 자기 조상에게, 하나님에게‘전쟁을 꼭 이기게 해주십시오.’하고 기도를 했다.
　
묶어서 한 마디로 말하면“성자(誠者)는 천지도야(天之道也)요 성지자(誠之者)는 인지도야(人之道也)라.”정성 기운이 아니면 천지도 둥글어 가지를 않는다. 정성이 틀이돼서 천지도 둥글어 가는 것이다. 그리고 천지를 본뜨려고 하는 게 사람이다.
　
반드시 자기 양심에 입각해서 상제님에게, 태모님에게, 내 조상님에게, 천지신명에게“이렇
게 꼭 하겠습니다. 꼭 이렇게 되어지이다. 맹세코 꼭 이렇게 하겠습니다.”하고 기도를 해라.
　
　『중용』제20장
　誠者(성자) 는 天之道也(천지도야)요
　誠之者(성지자)는 人之道也(인지도야)라.
　정성이란 하늘의 도요,
　정성되게 하는 것은 사람의 도라.
　
　誠者(성자)는 不勉而中(불면이중)하며
　不思而得(불사이득)하야 從容中道(종용중도)하나니 聖人也(성인야)리라.
　정성된 사람은 힘쓰지 않아도 알맞게 되며,
　생각하지 않아도 얻게 되어
　종용히 도에 알맞은 것이니 성인이라.
　
　誠之者(성지자)는 擇善而固執之者也(택선이고집지자야)리라.
　정성되게 하는 것은 선을 가리어 굳게 잡는 것이라.
　
　博學之(박학지)하며 審問之(심문지)하며
　愼思之(신사지)하며 明辨之(명변지)하며
　篤行之(독행지)니라.
　널리 그것을 배우며 자세히 그것을 물으며,
　신중히 그것을 생각하며 밝게 그것을 분별하며,
　두터이 그것을 행해야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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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공자(孔子)의 손자인 자사(子思)의 저작으로 알려져 있다. 오늘날 전해지는 것은 오경(五經)의 하나인『예기(禮記)』에 있는「중용편(中庸篇)」이 송(宋)나라 때 단행본이 된 것으로, 『대학(大學)』『논어(論語)』『맹자(孟子)』와 함께 사서(四書)로 불리고 있으며, 송학(宋學)의 중요한 교재가 되었다. 한편 주자(朱子)는『중용장구(中庸章句)』라고 하는 주석서(注釋書)를 지었는데, 여기서 주자는 자사가 도학(道學)의 전통을 위해『중용』을 썼다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