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내리는 재앙은 피할 수도 있으나, 스스로 만든 재앙은 피할 수가 없다

2010.02.20 | 조회 4980

한 기업체에서 사람 천 명을 뽑는다 하면 한 만 명, 2만 명이 지원을 한다. 10대 1, 20대 1로 원서를 제출해서 필기시험을 통해 1차로 천여명을 뽑는다. 그렇게 해서 2차로 구술시험도 보고, 면접도 거쳐서 직원을 채용하는데, 5년 10년 써 보면 거기서 쓸 사람이 20퍼센트밖에 안 된다고 한다. 어느 기업체고 비슷한 통계가 나온다. 사람이 그렇게 귀한 것이다.
 
여기 앉았는 우리 신도들은 사회 속에서 국민의 일원으로서, 단체의 일원, 조직체의 일원으로서 쓸모 있는 사람이 되어라.
 
사회 속에서, 단체 속에서, 자기 조직의 틀 속에서 쓸모없는 사람은 무용지물(無用之物)이라 해서 물건 물(物) 자를 붙여버린다. 쓸 수가 없는 물건이라고. 참 통탄할 일 아닌가.
 
절대로 그런 사람이 되지 말고, 쓸모 있는 사람, 절대적인 인재가 되라. 새 천지 집을 짓는데 쓸모 있는 틀이 돼서 상제님 진리권의 기초 동량, 주춧돌, 기둥, 봇돌이 되라는 말이다. 여기 증산도 종도사한테 일을 배우면 큰 재목이 된다.
 
사람은 제 행동을 뜯어먹고 사는 것이다. 옛날 사람들이 한 소리지만 과거나 현재, 미래, 후천 오만 년 세상도 사람은 제 행동을 뜯어먹고 산다. 남녀노유(男女老幼) 누구를 막론하고 사람은 제 행동을 뜯어먹고 사는 것이다.
 
“천작얼(天作孼)은 유가위(猶可違)어니와 자작지얼(自作之孼)은 불가활(不可活)이라.”
 
하늘이 내리는 재앙은 피할 수도 있으나, 스스로 만든 재앙은 피할 수가 없다. 죄를 짓고는 어디 도망갈 데도 없다. 결국 잡히게 되어져 있다. 천리라 하는 것은 그렇게 지공무사한 것이다. 사회 속에서, 그 틀 속에서, 조직 속에서 도태를 당해버린다. 누가 뽑는 게 아니다. 진리가 뽑아버린다.
 
사람은 일거수일투족(一擧手一投足), 손 한번 들고 발 한 번 놀리는 데에 염념불망(念念不忘)해서,‘ 이 말을 하면 결과가 어떻게 된다.’ 하고 지금 이 말을 하면서도 다음 말을 생각한다. 다음 말을 하면서 또 그 다음 말을 생각하고. 이렇게 시시각각으로 생활을 하면, 그게 생활화, 습관화, 체질화가 돼서 우를 범하지 않고 하자 없는 세상, 좋은 세상을 살 수가 있다.
 
 
 
 『맹자』「공손추上」
 詩云(시운)『시경』에서는 말하였다.
 
 태天之未陰雨(태천지미음우)하야
 徹彼桑土(철피상토)하야 綢繆戶(주무유호)면
 하늘이 흐려 비오기 전에 뽕나무 뿌리를 캐어다가 창문을 단단히 얽어맨다면
 
 今此下民(금차하민)이 或敢侮予(혹감모자)아하야늘
 이제 아랫것들도 누가 감히 나를 업신여기리요.
 
 孔子曰(공자왈) 爲此詩者(위차시자) 其知道乎(기지도호)인져
 공자께서는 말씀하시기를“이 시를 지은 사람은 나라 다스리는 도를 알고 있었을 것이다.”라고 하셨다.
 
 能治其國家(능치기국가)면 誰敢侮之(수감모지)리오하시니라
 자기 나라를 능히 다스릴 수 있다면 누가 감히 그 나라를 업신여길 수 있겠는가?
 
 今國家閒暇(금국가한가)어든 及是時(급시시)하야
 般樂怠敖(반락태오)하나니
 이제, 나라가 평온해졌다 해서 이때에 이르러 크게 즐기고 게으름을 피우고 놀아난다면,
 
 是(시)는 自求禍也(자구화야)니라
 禍福(화복)이 無不自己求之者(무불자기구지자)니라
 그것은 스스로 재화를 부르는 것이다.
 재화나 복은 그 자신이 불러들이지 않는 것이라곤 없느니라.
 
 詩云(시운)
 『시경』에서는 말하였다.
 
 永言配命(영언배명)이 自求多福(자구다복)이라하며
 길이길이 천명을 좇아 스스로 많은 복을 구하라.
 
 太甲(태갑)에曰(왈) 天作孼(천작얼)은 猶可違(유가위)어니와
 『서경』의 태갑편에도‘하늘이 내리는 재난은 피할 수 있지만,
 
 自作孼(자작얼)은 不可活(불가활)이라 하니
 此之謂也(차지위야)니라
 자기가 만든 재앙는 피할 수가 없다’고 하였는데, 모두 이를 두고서 한 말들이다.
 
 
 
『맹자』맹자의 말을 모아 후세에 편찬한 유교의 사서. 양혜왕, 공손추, 등문공, 이루, 만장, 고자, 진심의 7편으로 구성되었다. 주자학(朱子學) 이후로『논어』,『 대학』,『 중용』과 더불어‘사서(四書)’의 하나로서 유교의 주요한 경전이 되었다. 맹자의 사상을 알 수 있는 유일한 책이며, 또 전국시대의 양상을 전하는 흥미있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문장은 변론조이며,『 장자』와『춘추좌씨전』과 3대 문장으로 한문학습의 필수 교재로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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