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손이 잘 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2009.08.06 | 조회 10478

조상에서 좋은 일을 한 사람이라야 신명들이 천거해서 명당대지도 만날 수 있는 것이다. 허면 적악한 사람은 어떻게 되느냐? 남사고(南師古)가 그렇게 지리를 잘 아는 사람이다. 그가 자기 어머니 아버지를 좋은 데다 모시고 싶어했다. 헌데 그가 부모 묘를 쓰고 나서 보면 명당이 아니다. 그래 아홉 번을 옮겨 모셨건만 끝내 좋은 곳에다 쓰질 못했다. 그게 신명들이 눈을 홀려서 못 보게 만든 것이다. 해서 지금까지도 구천통곡(九遷痛哭)이라는 말이 전해온다. 아홉 번 옮기고도 통곡을 했다는 소리다. 그 아버지가 적악을 그렇게 많이 했다. 좋은 땅에는 반드시 좋은 사람이 들어가게 돼 있다. 적악한 사람은 산신이 절대로 받아주지 않기 때문에 좋은 자리에 들어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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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라는 것이 여러 천 년, 만 년 동안 “천장지비(天藏地秘)해서 이대복인(以待福人)이라”, 하늘이 감추고 땅이 비밀해서 적덕한 임자를 기다리는 것이다.
 
그러니 사람은 남에게 잘 하고 손해봐가면서 살아야지, 절대로 내 앞에 큰 감 놔라, 힘을 가지고 남의 걸 뺏는다든지 정책적으로 남을 속인다든지 하면 안 된다. 그런 사람은 후대에 자손이 끊어질 수도 있고, 심하면 자기 자신도 앙화를 받아 죽을 수 있다. 사람은 좋게 살면 그 음덕으로 자손이 잘되고, 그런 좋은 땅도 얻어 쓸 수 있다. 요는 내가 좋게 삶으로써 내 자손들이 신명들한테 도움을 받는다는 것이다.
 
옛 속담에 “명산대천(名山大川)에 기도하지 말고 마음을 고쳐라”하는 말이 있다. 세상에 남에게 온갖 못된 짓 다하고, 그 사람이 모른다 해서 남 음해하고, 그러고서 명산대천에 가 기도하면 뭘 하나. 사람이나 속지 신명도 속나? 그렇게 기도한다고 기도발이 서겠어? 사람은 본심대로, 남에게 덕을 쌓고 본질적으로 좋게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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