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사람 씨종자를 추리는 하추 교역기

2014.01.04 | 조회 5187

천지는 사람농사를 짓는다


대자연이라 하는 것은, 우선 태양계 천체권만 해도 8대 행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태양을 중심으로 해서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이렇게 여덟개의 행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행성들 중에 물이 있고 산소가 있는 곳은 오직 여기 지구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구에서만 생물이 생성(生成)될 수가 있다. 만유의 생명은 다만 이 지구상에서만 생존을 한다. 


그런데 그 만유 생명의 영장(靈長)이 뭐냐 하면 바로 사람이다. 사람이 만유 생명의 주체가 된다. 어째서 그러냐? 

음양오행 원리로 말하면 다른 생명체들은 금(金) 기운만 타고나든지, 목(木) 기운만 타고나든지, 수(水) 기운만 타고나든지, 이렇게 오행 가운데 하나의 정기로써만 생겨져 나온다. 


예를 들어 소는 수기(水氣)를 타고나서 성질이 느긋하고, 말은 화기(火氣)를 타고나서 성질이 불처럼 급하다. 말은 양(陽)이 되기 때문에 말발굽이 하나로 통굽이고, 소는 음기를 타고나서 그 발이 사람 주먹 두 개를 마주 댄 것처럼 두 쪽으로 되어져 있다.


그런데 사람은 목화토금수, 그 오행 기운을 전부 다 가지고 나왔다. 그래서 사람은 기거좌와(起居坐臥), 일어서고 앉고 눕기를 마음대로 하고, 또 천지를 대신해서 혜두(慧竇),‘ 슬기 구멍’즉 지혜가 열려져 있다. 천지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사람이다. 사람으로서는 불가능이라는 것이 없다. 


요컨대 다른 생명체는 하나의 정기만 타고 태어났으나, 사람은 오행정기를 모두 다 타고나서 만유 생명의 주체가 된다. 그래서 천지의 목적이라 하는 것은 바로 사람농사를 짓는 것이다! 천지는 그 하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존재한다. 만일 사람농사를 짓기 위함이 아니라 하면 천지는 하등의 존재 가치가 없는 것이다. 


이런 말씀이 있다.“ 하늘땅은 일월이 없으면 빈껍데기요 일월도 사람이 없으면 빈 그림자라.”일월이 없으면 만유의 생명을 낳아서 키울 수가 없지 않은가. 그러니 일월이 없으면 천지는 빈껍데기일 뿐이다. 또한 일월도, 만유 생명 중에 주체가 바로 사람이기 때문에, 사람이 없으면 빈 그림자에 불과하다. 


만일 사람이 없다고 할 것 같으면 천지일월은 아무짝에도 소용이 없다. 천지일월은 초목농사를 지으려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농사를 짓기 위해서 있는 것이다! 


이야기를 조금 덧붙이자면, 이 대우주 천체권을 사진 찍어놓고 보면 사람의 형체처럼 생겼다고 한다. 사지를 뻗고 있는 사람의 모양이다. 사람은 바로 천지의 상징물이기 때문에 천지의 모형을 그대로 본떠서 그 형체가 만들어진 것이다. 


우주년도 지구년이 둥글어가는 방법과 똑같이 생장염장의 법칙으로 둥글어가는데, 우주 1년의 변화 과정을 가만히 살펴보면, 봄에는 물건을 내고 가을철에는 죽이는 것뿐이다. 


천지라 하는 것은 바로 춘생추살(春生秋殺)만 거듭 되풀이한다. 봄에는 내고, 가을에는 죽이고! 내고 죽이고, 내고 죽이고! 천지는 바로 이것을 위해서 일초 일각도 쉼 없이 둥글어가는 것이다. 그 이상 아무것도 없다. 그런데 지구년의 추살이라 하는 것은 열매를 맺어 오곡이 풍등하니“천고마비지추(天高馬肥之秋)라”,‘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계절이구나. 풍성한 가을이로다’하고 가볍게 넘어갈 수도 있다. 하지만 우주년은 다르다. 우주년의 추살은 직접 사람을 개벽하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이 지구상에 한 사람도 못 살게끔 되어 있다. 


가을개벽에는 그 어떤 누군가가 죽이는 것이 아니고, 춘생추살이라는 이법에 의해서 천지에서 죽이는 것이다. 지구년의 가을에 상설(霜雪), 서릿발과 눈발이 내려서 풀 한 포기도 안 남기고 초목을 다 말려 버리듯이 말이다. 우리 인간의 욕심으로 보면,‘ 그것 참 말이 안 되는 소리다. 도대체 왜 죽이느냐?’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우리가 초목이라고 할 때, ‘가을철에 왜 상설 기운이 와서 우리를 다 죽이느냐?’하고 억울해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사장(死藏)이 없으면 그 다음 생명체를 다시 낼 수가 없다. 그게 천지의 이법이다. 





천지 이법이 이렇게 생사양로밖에 없는데, 이번에는 죽이는 때이다. 참으로 야속하고 원망스럽지 않은가? 나도 죽고 너도 죽고, 박가도 죽고 김가도 죽고 최가도 죽고, 중국사람도 죽고 일본사람도 죽고 미국사람도 죽고, 다 같이 죽는다. 부자도 죽고 천하에 귀한 사람도 죽고, 늙은이도 죽고 젊은이도 죽고, 금방 생겨난 애기도 죽고 열 살 먹은 어린이도 죽고, 지식 있는 학자도 죽고 무식쟁이도 죽고, 대장도 죽고 졸병도 죽고, 심술쟁이도 죽고 착한 사람도 죽는다. 천지의 정사(政事)가 그렇게 되어져 있다. 


천지는 작년에도 봄철에 물건 내서 가을철에 죽여 버렸고, 재작년에도, 십 년 전에도, 백 년 전에도 그랬고, 백 년 후도 그럴 것이다. 그런데 상제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장차 천지에서 십 리에 사람 하나 볼 듯 말 듯하게 다 죽이는 때에도 씨종자는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 십리면 4킬로미터 아닌가. 4킬로에 한 사람 볼 듯 말 듯하게 다 죽이는 때에도 씨종자는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다 죽으면 하늘땅밖에 남지 않는데, 그것을 어떻게 하나. 그래서 상제님 께서‘다만 씨종자라도 있어야 되지 않겠느냐’고 말씀하신 것이다. 


지금은  사람 씨종자를 리는 하추 교역기 


봄에는 물건을 내고 가을철에는 죽인다! 그렇건만 이것을 알고 사는 사람이 없다. 혹시 안다 하더라도‘자연 그렇거니’ 하고 말테지. 그런데 지금은 이것을 반드시 알아야만 하는 때다. 왜 그러냐하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점이 바로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하추교역기(夏秋交易期)이기 때문이다. 


이 우주의 하추교역기에는 개벽을 한다! 

다시 말해서 지금은 사람개벽을 하는 때다. 사람개벽은, 지구 1년에서 가을이 되면 봄여름에 내서 기른 진액을 전부 뽑아 모아 열매를 맺어놓고는 풀 한 포기 남기지 않고 다 말려 버리는 초목개벽과 같은 것이다. 해서 사람개벽을 한다는 것은 천지가 지난 선천 5만 년 동안 낳고 기른 인간의 씨종자를 추리는 것이다. 지금은 천지에서 사람의 알캥이를 결실하는 때다. 


봄에 물건 내서 여름철에 기르는 것은 다만 가을철에 결실하나를 맺기 위해서이다. 가을에 결실을 하지 못하면 봄여름이라 하는 것은 있어야 한 푼어치도 필요치 않은 과정이다. 


그러면 어떻게 씨종자를 추리느냐? 

천지가 원시시대에 사람 씨종자를 퍼뜨리고서 전쟁이니 자연재해니 인재(人災)니 각양 각색의 변천사를 겪어가며 지금 이 시간까지 사람농사를 지어 왔는데, 그 기나긴 역사 속에서 각 성씨(姓氏)의 모든 조상신들이 어떻게 생활해 왔는가를 평가 하여 그 선악의 업적에 따라 자손들의 씨종자를 추리게 된다. 


농부들이 농사를 지어서 수확을 많이 하면‘풍년 들었다’하고, 수확이 없으면‘흉년 들었다’고 한다. 그렇듯이 지난 봄여름 세상을 살다간 사람들 중에 좋은 사람들이 많이 살았으면 이번에 사람 씨종자도 많이 건질 것이고, 세상에 해를 입힌 사람들이 많았으면 이번에 살아남을 사람이 적을 것이다. 천지대세가 그렇게 되어 있다. 


이번에 천지의 질서가 바꾸어진다. 봄여름의‘내서 키우는’ 질서가 종식이 되고, 가을겨울의‘거둬들이고 폐장을 하는’질서로 바뀐다는 말이다. 지구상에 65억 인류가 살고 있는 이 시점은 바로 가을의 새 시대로 들어가는 길목인 것이다. 


때를 알아야 살길을 찾는다 


사람은 천지 이법에 의해 생겨나서 왔다 가는 것이다. 생겨나고 싶어서 생겨나고, 크고 싶어서 크고, 늙고 싶어서 늙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 다만 생로병사라는 자연 섭리에 의해 왔다 가는 것이다. 해서 사람은 순리대로 살아야 된다. “순천자(順天者)는 흥(興)하고 역천자(逆天者)는 망(亡)이라”, 천지이치에 순응해서 사는 사람은 잘되고, 천지이치를 거스르는 사람은 망하는 수밖 에 없다. 


천지 이법을 거스르고 무슨 재주로 살 수가 있겠는가. 천지이법, 자연 질서라 하는 것은 잡아당기지도 못하고, 밀지도 못하고, 멈추게 하지도 못하는 것이다. 돈이 억만 금이 있어도 소용없고, 지구에 있는 것이 다 제 것이어도 소용없고, 핵폭탄을 백 개 가지고 있어도 소용이 없다. 무엇으로써도 자연 이법에 도전을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지천하지세자(知天下之勢者)는 유천하지생기(有天下之生氣) 하고”천하의 대세를 아는 자에게는 천하의 살 기운이 붙어 있고, “암천하지세자(暗天下之勢者)는 유천하지사기(有天下之死氣)라”천하의 대세에 어두운 자에게는 천하의 죽을 기운밖에 없다. 


지금은 천지의 철이 바뀌는 때다! 이것을 모르면 죽는 수밖에 달리 아무런 방법이 없다. 철에 대한 이런 말씀이 있다.“ 시속에 절후를 철이라 하고 어린아이의 무지몰각한 것을 철부지라 하여 소년으로도 지각을 차린 자에게는‘철을 안다’하고, 노인도 몰지각하면‘철부지 한 아이와 같다’고 한다.” 


나이가 백 살을 먹고 박사 학위가 백 개라도, 세상 돌아가는 철을 모르면 아무짝에도 소용이 없다. 지식은 현실과 연결이 되어야지, 현실과 연결이 되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사장(死藏)된 지식일 뿐이다. 다만 공상과 이상에 매몰된 지식일 뿐이다.“ 문불병인(文不病人)이요 인자병(人自病)이라”, 글이 사람을 병들게 한 것이 아니라 사람이 스스로 문자에 도취되어 병이 든 것이다. 


때는 바야흐로 하추교역기! 

다시 한 번 말하거니와 지금은 천지의 철이 바꾸어지는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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