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땅·인간의 새 세상 이야기, 3대 개벽

환단스토리 | 2016.09.12 21:05 | 조회 4039

도의 큰 근원은 삼신


본론으로 들어가서 첫째, ‘한민족의 시원역사와 원형문화를 송두리째 잃어버려서 나와 공동체인 조국 대한민국 동포들, 동북아 형제들, 나아가 지구촌 70억 인류가 진정한 나, 자아를 잃어버렸다. 오늘의 인류에게 닥친 근본 문제 중 가장 먼저 해결해야 될 게 뭐냐?’ 하는 겁니다. 

그것은 잘못된 인간관과 신관을 바로 세우는 것입니다.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인간의 자기실현은 어떻게 이룰 수 있느냐?

재미난 이야기가 있어요. 어떤 사람이 이렇게 썼습니다. 

“신은 죽었다, 니체.” 

이어서 다른 사람이 그 아래에다가, “너는 이제 죽었다, 신.”이라고 썼어요. 

셋째 사람이 다시 뭐라고 했느냐? 그 아래에다가 “너희 둘은 진짜 죽었다, 청소부 아줌마.” 했어요. 

이 의미를 살려서 정리해 보면, 우리는 모두 진정한 새 문명을 위한 준비자로서 잘못된 인간과 신에 대한 생각, 깨달음을 청소해야 한다는 겁니다. 새 문명을 여는 진정한 청소부로서 잘못된 믿음과 생각, 가치체계를 버려야 합니다. 

인류 의식이 성숙하는 가을 개벽기를 맞아, 잘못된 것은 그 시대 환경의 소산이기 때문에 그것을 미워하지 않고 용서하면서, 한마음이 돼서 다 같이 손잡고 인류 의식의 위대한 도약을 위해 동반자가 되자는 것입니다. 깨달음의 눈을 다 함께 동방으로 돌리자! 동방 문화의 주역이던 한국인의 깨달음의 정수, 환국·배달·조선 때부터 새 문명을 열었던 인간관, 신관, 우주관에 관심을 갖자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동방 문화의 근본 주제, 그 일관된 주제가 뭐냐? 바로 두 글자 ‘삼신三神’, 신교문화의 삼신입니다. 이 우주의 삼수 정신에 활연관통을 하자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유명한 말씀이 있지요. 

중국 고대 상나라 왕조를 연 탕 임금의 보필자가 재상 이윤伊尹이고, 이윤을 길러낸 스승이 유위자有爲子인데, 이분은 단군조선 11세 도해 단군의 스승이기도 합니다. 

이 유위자가 뭐라고 했느냐? 저 유명한 도에 대한 정의, “도지대원道之大源은 출어삼신出於三神이라.” 했어요. 다 함께 한번 외쳐볼까요?

“도지대원은 출어삼신이라.”

그냥 읽기만 해도 즐겁습니다. 중국 한나라 때 동중서董仲舒는 “도지대원道之大源, 도의 큰 근원은 출어천出於天, 하늘에서 나왔다.”고 했는데 그게 아니라 “도지대원은 출어삼신”이라는 겁니다. 

조물주 하느님의 본래 호칭이 삼신입니다. 이것이 잊히면서 인류는 진리를 보는 궁극의 눈을 잃어버렸습니다. 

한국인의 전통 개벽사상


이제 우리 한국인의 전통 개벽사상으로 들어가 볼까요. 

‘개벽開闢’의 본래 말은 ‘천지개벽天地開闢, 천개지벽天開地闢’으로, 대만 같은 데서는 ‘벽천개지闢天開地’라고도 즐겨 쓰고 있어요. 

‘천지의 질서가 바뀐다. 천지의 질서가 전환한다. 구체적으로는 천지의 계절이 바뀐다.’는 것입니다. 계절이 바뀌기 때문에 종말이 결코 아닙니다. 

전라도에 가면 어린아이를 놀릴 때 사투리로 ‘깨복쟁이’라 하는데 ‘깨복’은 활딱 벗는다는 뜻이에요. 이것은 자연과 문명의 속살을 완전히 드러내는 개벽의 원 주인, 천지의 개벽장 하느님이 동방 땅에 오신다는 말이에요. 『도전』을 보면 그에 대한 상제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 시속에 어린아이에게 ‘깨복쟁이’라고 희롱하나니 이는 개벽장開闢長이 날 것을 이름이라. (道典 4:3:2)

한민족의 개벽에 대한 전통 정의는 뭐냐? ‘개천開天, 개인開人, 개지開地’, ‘하늘을 열고 인간 세상을 열고 새로운 문명의 자연 시대를 여는 것’입니다. 

‘개천’은 ‘견왕이세遣往理世’, 즉 누구누구를 보내서 세상을 다스리게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것을 9천 년 역사의 맥에 맞추어 정확하게 번역하면, ‘도의 원 주인이신 삼신상제님이 아들을 보내서 세상을 다스린다.’입니다. 이것이 새로운 역사의 문을 열었다는 것이고, 그 다음 ‘개인’에 대한 정의는 뭐냐?

‘탐구인세貪求人世’, 즉 ‘인간 세상 건지기를 열망한다. 새로운 인간 역사 시대의 문을 열고 싶어한다. 인류 문명의 도약을 성취하고 싶어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개지’란 ‘치산통로治山通路, 산을 다스려서 길을 연다’는 것입니다. 지구촌 동서남북의 문명 길인 비단길은 사실 환국·배달·조선, 이 동방 문명의 주인인 한국인의 조상들이 연 것입니다.

실제로 5천 년 전, 배달국 후기 때부터 우리 조상들에게는 중국과 다른 고유한 비단 짜는 양잠 기술이 발달해 있었어요. 홍산문화 유적지에서 옥잠玉蠶 유물이 나오고 있어요. 5천 년 전에 우리 조상들이 이미 실크 원형, 토종누에를 길렀던 것입니다. 

개벽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그럼 개벽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이에 대해 『환단고기』에 참으로 놀라운, 믿기 어려운 구절이 있어요. 

“유약개벽이존有若開闢而存하고, (인간은) 개벽을 따라서 존재하며, 유약진화이재有若進化而在하며, 바로 진화가 있어서 생존을 하며, 유약순환이유有若循環而有하니라. 순환이 있어 우리는 살아있다.” 즉 ‘개벽과 진화와 순환을 동시에 성찰할 때 개벽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라는 이야기입니다. 

이 개벽문화의 근원은 바로 홍익인간弘益人間입니다. 우주광명 문화의 종통을 계승한 커발환 환웅천황이 동방 백두산에 오셔서 ‘밝은 땅, 박달’이라는 뜻의 ‘배달’을 건국하시며 이것을 선포하셨습니다. 그 날이 음력 10월 3일, 개천절입니다. 배달 신시개천 원년, 그해가 동방 개벽문화의 진정한 출발점입니다. 그로부터 올해가 5912년이에요. 서력으로 2015년! 

『삼국유사』를 보면 이에 대한 내용이 잘 정리돼 있는데요. 잠깐 볼까요?

<영상>

『고기古記』라 하는 우리의 옛 기록에 “석유환국昔有桓國, 옛적에 환국이 있었다. 서자부庶子部 환웅이 탐구인세貪求人世, 인간 세상을 건지고 싶어했다.”고 되어 있다는 겁니다. 우리는 이 한 구절에서 많은 감동을 받게 됩니다. 나는 진정으로 고난 받는 지구촌 형제를 한 사람이라도 건져 보려고 하는 착한 마음을 가슴에 품고 살고 있는가. 

또 “삭의천하數意天下, 자주 천하에 뜻을 두었다.”고 했어요. 세상 사람들이 사는 드넓은 광장에 항상 마음을 두고 고통 받는 인류를, 동포를, 이웃을 건지고 싶어했다는 말이에요. 

아버지(안파견) 환인이, 환웅이 그렇게 착한 마음과, 새 세상 개창의 큰 뜻을 가졌음을 보시고 환웅을 동방으로 보낼 때, 우주 광명의 나라, 환국 문화 역사의 종통대권을 상징하는 ‘천부인天符印 세 개’를 주어서 보내셨다는 거예요. 

우리 한국의 문화 역사, 한국의 종교와 영성문화를 이야기하려면, 우주의 신의 창조 손길, 창조의 법칙인 이 ‘3수’에 대해 깨어 있어야 합니다. 늘 내 영혼이 천지와 함께 삼수 정신, 삼신의 도로 통관돼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이런 구절을 제대로 읽을 수 있어요. 

자, 그래서 ‘환웅천황이 풍백, 우사, 운사 등 삼사를 거느리고 와서 삼백육십여 인간사를 다스렸다.’고 합니다. 

하늘·땅·인간의 새 세상 이야기, 3대 개벽


전통적인 우리 한민족의 문명 개벽관은 ‘하늘과 땅과 인간의 새 세상을 열어젖힌다.’는 것인데, 과연 개벽은 구체적으로 어떤 관점에서 펼쳐지고 있느냐? 바로 3대 개벽이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영상을 보기로 하겠습니다.

<영상>

개벽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개벽의 근본이 되는 자연개벽, 자연개벽에 조화시켜서 새로운 문명을 개창하는 문명개벽, 또 개벽의 전제로서 이 양대 개벽을 성취하는 기본 토대인 인간개벽, 즉 자연개벽과 문명개벽과 인간개벽, 3대 개벽을 균형을 맞춰 조화롭게 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연개벽을 기반으로 해서 개벽을 살펴봐야 하는데요, 우선 조금 전에 보신 영상을 다시 한 번 간단하게 정리하면, 모든 개벽의 근원에는 우주가 탄생하고 인류 창세 문명이 열리는 시원개벽이 있습니다.

문명개벽에 대해서는 상고 문명 개벽, 곧 환국·배달·조선 각 왕조가 어떤 역사관으로 개창됐는가 하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지금 한국인은 이것을 다 부정하고 있어요. ‘단군왕검은 신화의 역사’라고 합니다. 따라서 그 이전의 배달과 인류 문화의 고향인 최초의 나라 환국은 생각할 여지가 없는 거예요. 우리 한민족의 마음속에서 환국·배달·조선은 블랙홀에 갇혀 있는 것입니다. 이 역사의 블랙홀을 깨고, 그것을 새로운 미래 광명의 역사, 화이트홀로 바꿔야 합니다. 개벽을 해야 합니다. 이것이 이 시대를 사는 역사의 어둠을 깨는 과제인 줄로 압니다.

다가오는 문명개벽의 실체는 근세사의 새로운 개벽 선언인 동학의 “십이제국 괴질운수 다시 개벽 아닐런가.”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지구촌 창세 개벽 이후 모든 인류의 삶 속에 축적돼 온 미움과 증오, 누구를 음해하고 쓰러뜨리는 죽음과 파괴의 어두운 기운이 알 수 없는 여러 가지 병이 되어서 문명을 잡아 흔든다는 거예요. 여기서는 12제국으로 축약해서 얘기하고 있지만, 사실은 지구촌 모든 문명권에 병란의 태풍이 분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155년 전에 위대한 성자인 경주 사람, 수운 최제우 대신사가 삼신상제님의 천명을 받아서 선언한 다시개벽의 한 소식입니다.

결론은 인간개벽인데, 인간개벽은 잃어버린 창세 원형문화의 인간의 영성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잃어버린 참 나(진아眞我)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진아의 실상이 뭐냐? 이것이 동방 9천 년 한민족 역사 문화 종교의 근본 주제인데요, 인간개벽은 바로 영성 개벽입니다. 

지구촌의 뛰어난 지성인들, 문명론자들이 ‘이제 인류 문화의 중심 이야기 산업은 영성 산업이다.’라고 주장하고 있어요. 앞으로는 밝은 영성을 가진 자가 모든 분야의 지도자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월간개벽 2016년 1월호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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