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환단고기북콘서트 4 (한국의 식민사학)

2017.04.13 | 조회 2655

쓰다 소키치의 한국사 왜곡


그런데 완전한 족쇄를 논리적으로 채우는 한 인물이 나타납니다. 그가 쓰다 소키치津田左右吉인데, 서양의 실증주의 역사관을 동원해서 문헌 비판을 했습니다. 




‘이 백제 땅, 원래 마한馬韓에는 성읍국가처럼 쉰 네 개의 작은 나라들이 있었다. 또 가야의 전신인 변한弁韓에 열두 개가 있었고, 그 다음에 신라의 전신 진한辰韓에는 열두 개가 있었다. 그래 일흔 여덟 개의 작은 나라들이 비비적거리고 힘들게 살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나라들이 AD 4세기 가서야 백제, 신라가 고대 왕국의 기본 체제를 갖췄고, 조선 역사라는 것은 실제로 1,600년이다 이겁니다. 


쓰다 소키치 같은 사람이『 삼국사기』의 초기 기록은 후세 사학자들이 조작한 것이라는 『‘ 삼국사 기』 초기 기록 불신론’을 쐐기 박듯 박아놓아서 그걸 조금 극복하는데 한 세대 이상의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세계로 전파된 식민사학


우리 한국인들은 일본 제국에게 35년 지배를 받으면서 이런 역사 해석의 기본 논리를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 식민사학 논리가 지금 3세대까지 교육이 됐어요. 


그 결과 전 지구촌에 한국사에 대한 근본적인 왜곡이 뿌리를 내리게 됩니다. 이런 영향을 받은 대표적 인물이 캐나다에 있는 베이커 교수입니다.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대학 베이커 교수가 주장하는 게 무엇인가? “진정한 한국사는 고려부터다.” 고구려, 백제, 신라도 다 분열의 역사라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한국사는 천 년이라는 겁니다. 대한민국의 진정한 역사는 천 년밖에 안 된다는 것입니다. 코리아의 원래 말이 고려니까, 그럴듯하잖아요. 


이것은 쓰다 소키치가 한국의 실제 역사는 삼국이 체제를 갖춘 이후 1,600년이라고 주장한 것과 비슷합니다. 


이것은 대한사관大韓史觀이 아니라 소한사관小韓史觀, 반도사관半島史觀 논리에 완전히 동화되거나 그것을 수용하고 적극적으로 해석해서 한국사를 지구촌 차원에서 왜곡시켜 놓은 것이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신화가 된 한국 고대사


한국 역사의 초기 과정이 이렇게 희석되어 역사 탄생의 과정을 전체적으로 못 보게 되었어요. 한국인들이 ‘아, 환국 배달 조선은 다 없는 역사, 신화이다. 단군 조선은 서력 전 2,333년에 단군이 건국을 했다. 그러나 그건 신화다’라고 생각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중국의 연燕나라 장군 위만衛滿이 와서 왕검성王儉城을 빼앗고, 마지 막 준왕準王을 내쫓고 조선의 왕이 되어 단군조선을 계승했다는 겁니다. 


일본 식민사학자들이 대부분 위만조선에 동조했는데, 그것을 대한민국의 정통사학자 소위 아카데미 사학자들이 거의 100% 수용해서 지금 이 순간까지도 위만조선은 단군조선을 이은 정통 왕조라고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위만조선이 될 수가 없고, 위만정권이라 불러야 할 것입니다. 


한사군 문제는 뒤에 시간이 있으면 보겠지만, 북부여北夫餘에서 동부여東夫餘가 탄생하는 놀라운 역사사건이 벌어지는 과정이었던 것입니다. 



청산되지 못한 식민사학


명치유신 이후 한반도를 점령하여 강압적으로 주권을 빼앗고, 식민지 정책을 쓰면서 한민족 역사의 근원을 이렇게 억지로 해석해서 부정하는 잘못된 역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한국인들이 이것을 전혀 제대로 극복을 못 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여기에 동조하고 있어요. 


향후 중국은 소위 동북공정東北工程에서 ‘참 얼씨구나 좋다’고 무릎을 치면서 유사시 북한이 붕괴될 때는 ‘한강 이북까지는 본래 중국 땅’이라고 주장할 것입니다. 그것을 뒷받침 하는 것이 한사군 논리입니다. 


동북아 역사전쟁에서 우리 한국인에게는 역사상 가장 긴박한 위기의 새 역사 시간이 성큼성큼 오고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 역사의 진실과 동북아 역사의 진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역사 왜곡과 시원역사의 부정에 무엇이 잘못되어 있는가 하는 것을, 아무리 밥 먹고 살기가 힘들어도 그 핵심은 제대로 알고 하루하루를 살아야 될 것입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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