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삶의 길, 개벽 (서울 코엑스 대강연회)-6

2017.03.08 | 조회 3059

4. 수행과 인생에 대한 질의와 응답


1. 증산도의 수행법


질문)

안녕하십니까? 오늘 강연 말씀 잘 들었고요. 특히 개벽과 구원에 관한 내용에 관심이 많이 갔습니다.
그런데 개벽의 극복은 오로지 태을주로써만 가능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전주에서도 태을주를 많은 곳에서 읽고 있고 다른 여러 단체에서도 수행을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증산도에서 하는 수행법과 다른 단체에서 태을주를 수행하는 것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그리고 꼭 증산도에서 하는 수행이 효과가 있는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또 심신의 수양을 위해 개인적으로 하는 수행도 그와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어떤 의식을 가져야 하는가 참 원론적인 질문을 했어요.
누구나 처음 말씀을 듣고 나면 이와 유사한 질문을 합니다. 상제님의 도법은 “시속에 ‘맥 떨어지면 죽는다.’ 하나니 연원淵源을 잘 바루라.” (道典 6:128:5) 하신 당신 말씀대로 그 연원이 중요합니다.
즉, 상제님 도통맥이 어떻게 뻗어서 어떤 일꾼들에 의해 상제님 도업이 이뤄진다는 것을 바르게 알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상제님의 도를 믿을 때는 어떤 의식을 갖고 진리를 받아들이고 신앙해야 하느냐 하면, 무엇보다 역사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진리 만나서, 그냥 순수하고 착한 마음으로 아무 데나 속해서 수행하고 공부한다고 해서 개벽철에 사는 게 아닙니다. 그건 아주 단순한 생각입니다.


상제님이 이 세상에 오신 건, 누구 개인에게 복 주시고 수행 잘 했다고 도통 주시기 위해 오신 게 아니란 말입니다. 그런 사사로운 내 중심, 개인 중심의 생각과 자작 해석을 철저히 뿌리 뽑아야 합니다. 공도公道의 생각을 갖고, 이 우주를 통치하시는 상제님의 천지공사 도수를 있는 그대로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상제님 도업을 이루는 중심 도장이 있다 다른 곳에서 태을주를 읽는 곳도 있어요.
그런데 개벽기의 의통이라는 것이 태을주만 말씀하신 게 아니고, 의통이 따로 있습니다. 그런데 의통이 태을주를 중심으로 해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태을주를 읽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상제님 일꾼들이 주체가 되어 상제님 도업을 이루는 중심 도장이 있단 말이에요.


예를 들면 태모님이 상제님으로부터 도통을 받으셨잖아요. 상제님은 공자가 석가모니나 예수나 누구처럼 남자에게 종통을 전수하신 분이 아닙니다. 여기서부터 이해를 잘 못 하는 겁니다.
증산도가 왜 이렇게 세상에 소개가 잘 안 되고, 어디가 진짜 상제님 종통인지 모르게 돼 있느냐 하면, 초기 기록에서 종통을 말살시켜 버렸기 때문입니다. 기록하는 사람들이 자기네가 종통을 받았다고 조작했기 때문이에요.


수부님은 누구인가

그럼 상제님의 종통맥은 어떻게 이어졌습니까?


상제님이 1907년 음력 10월에 차경석 성도를 데리고 지금의 수력발전소를 지나시면서 행단에서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내 일은 수부가 들어야 된다.”고 말입니다. 수부가 누구냐 하면 상제님의 아내입니다. 아주 쉽게 말해서 하나님의 마누라예요.




상제님은 하늘의 아버지로서 “내가 산 하늘이다.”고 하셨습니다. 저기 보이는 하늘은 빈 껍데기라는 겁니다. 또 “내가 천지일월이다.”라고도 하셨습니다. 그런데 수부님, 우리가 지금 태모님이라고 부르는 분이 바로 하늘세계의 어머니입니다.


상제님이 어천하실 때 고수부님께 그러시잖아요. “임옥臨沃에서 땅 꺼진다.”고 말입니다. 이 말씀은 곧 “나는 하늘이고 너는 땅이다.” 하는 말씀이에요. 이렇게 해서 천지부모 시대가 열리는 것입니다.


종통맥은 천지의 머리 여자이신 태모 고수부님에게

증산 상제님께서 하늘 중심, 남자 중심, 즉 억음존양抑陰尊陽의 선천 천지를 정음정양正陰正陽으로 바로잡으셨습니다.


이에 대해 태모님께서도 신해(도기 41, 1911)년에 도통을 받으시고 나서 “후천 오만 년의 근본은 음양이니라.”고 말씀하셨죠. 후천 오만 년의 운수는 음양이 근본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천상에서 예수가 말한 ‘하늘에 계신 아버지’도 오시고, 그 아버지를 모시고 어머니도 오신 겁니다.


태모님 말씀을 보면 『도전』 초판에는 실리지 않았지만 “내가 모악산신으로 있다가 먼저 상제님을 고부 객망리로 모셔다 드리고, 9년 뒤에 성도리에 왔다. 모악산 산신이 둘이 있는데 남자신은 여자 되기를 원하고, 여자신은 남자 되기를 원한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상제님은 수부님에게 종통을 전수하셨습니다.
“내가 너를 만나려고 15년 동안 정력을 들였나니, 이로부터 천지대업을 네게 맡기리라.” 이렇게 해서 상제님의 종통이 수부도수에 의해 어머니에게 전수된 것입니다. 이걸 잊지 말아야 합니다.


최종 마무리 짓는 일꾼 두 사람

그런데 상제님은 다시 상제님 대업을 최종 마무리짓는 것도 ‘두 사람’이 더 나와서 완성한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상제님이 어천하시기 4일 전인 음력 6월 20일에, 성도들을 전부 구릿골 약방으로 소집하셨습니다. 양력 7월, 그 날 얼마나 덥습니까. 성도들이 다 모였는데, 그 가운데 후천 오만 년 새 우주 대학교 문명을 여는 책임자인 김경학金京學 성도가 불쑥 나서서 이렇게 여쭙습니다. “공사를 마치셨으면 나서시기를 바라나이다.” 이에 상제님께서 “사람 둘이 없으므로 나설 수가 없노라.” 하셨어요.


또 태모님께서 도통을 받으시고 나서 이상호에게 ‘상제님 도를 완성하는 주인공의 상징’인 “용봉기龍鳳旗를 꽂고 사람을 맞이하라.”고 말씀하셨는데, 상제님은 9년 천지공사 시 계묘(道紀 33, 1903)년 4월 11일, 해가 떠오르는 아침 무렵에 친히 붓글씨로 ‘용봉龍鳳’이라고 쓰시어 대원사 주지인 박금곡朴錦谷에게 주셨죠. 상제님 태모님의 대업을 인사로 마무리할 사람 둘이 더 나온다는 뜻으로, 도권을 상징하는 말씀입니다.


종통의 중요성

지금 대한민국에서 상제님의 도 문명을 여는 곳은 증산도밖에 없습니다. 여기 있는 내가 스무 살 넘어서부터 근 30년 동안 역사의 전면에서 개척해 왔으니 오죽이나 잘 알겠습니까!


이건 지금 수행을 해서 효과가 있고 없고 그런 문제가 아닙니다. 상제님 일을 혈심으로 모든 걸 다 바쳐 제대로 하면, 이번에 일만이천 도통군자의 자리에도 가게 됩니다. 내가 잘 믿고, 잘 믿는 내 힘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진리를 전해서, 어머니도 살리고, 내 형제도 살리고, 이웃에게도 도를 전하여 잘 믿게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지구촌의 인종씨 추리는 가을개벽 상황에서, 상제님이 전해 주신 의통으로 사람을 많이 살리면, 천지에 세운 그 공덕으로 하늘에서 주는 도통도 받는 거예요.


어디서 태을주를 읽어야 하는가

따라서 태을주를 아무 데서나 읽는다고 다 똑같은 게 아닙니다. 지금은 상제님 일을 하는 주인공 일꾼들을 만나야 합니다! 이것이 중요해요. 알고 보면 이것이 죽고 사는 문제입니다.


상제님의 어머니가 가족을 위해서 밭 몇 마지기를 남겨 놓았어요. 그 때 상제님이 들어오시더니 “어머니, 그 문서 내놓으시오.” 하십니다. “그게 어디 있나? 없네!” “아, 저기 있지 않습니까?” 하고 상제님이 어머니가 몰래 넣어 놓은 문서를 꺼내어 전부 지나가는 사람들 술 사 주시고 옷 없는 사람들 옷을 사 주셨습니다. 그러고는 상제님이 춤을 추셨어요. “우리 어머니 해원하셨네. 우리 어머니 해원하셨네.” 하면서 말예요. 상제님은 이렇게 당신과 가족의 모든 걸 다 바쳐서 이 땅에서 새 우주의 개벽사업을 이루신 분입니다.


사람으로 태어나 천지 대업에 참여해야

그런데 가만히 앉아서 거저먹겠다고, 자기들이 앞으로 도통을 주겠다고 큰 소리 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거짓신앙하고, 뒤에서 남 잘되는 것 욕하고, 두 얼굴 쓰고 신앙하는 자들은 상제님 말씀으로 보면 앞세상을 살 수가 없습니다. 상제님의 아들딸이라도 죽습니다. 그것은 이 우주질서가 상생의 정도正道로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이 천지의 질서가 정도로 바뀐단 말이에요.


상제님 도법은, 진리의 단면만을 전하는 선천문화와는 달라서 너무도 호호탕탕합니다. 그러니 증산도의 대경전 『도전』을 보고 진리의 틀을 제대로 공부해야 합니다.


도통하는 공부법도 따로 있습니다.
최근에도 문공신 성도의 제자들이 말하기를, 상제님이 원 도통법을 문공신 성도한테 그 기본을 전했는데, 문공신 성도가 돌아가실 때, “원 공부는 뒤에 오실 분이 전해 준다.”고 하셨다 합니다. 이것은 여기서 한두 마디로 그걸 다 얘기할 수 없으니, 당당하게 상제님 도장을 찾아가 신앙하면서 공부해 보기 바랍니다.


상제님께서 “천지생인天地生人하여 용인用人하나니 불참어천지용인지시不參於天地用人之時면 하가왈인생호何可曰人生乎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은 천지에서 사람을 내어 사람을 가장 크게 쓰는 때입니다. 즉, 천지에서 가을천지의 인종씨 추리는 추수 일꾼으로 인간을 뽑아 쓰는 때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모두 그런 일꾼이 돼야 합니다. 자,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다음 질문을 받도록 하죠.


2. 인간은 왜 사는가


질문)

간단히 한 말씀 여쭙겠습니다.
증산도라는 종교의 이름은 어디서 나온 것이며, 증산도 교리에 입각해서 인간의 근본적인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를 간단히 말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증산도의 도조는

아주 좋은 질문이에요. 우리 증산도 진리의 대의는 오늘 나눠준 책자에 대강 정리돼 있습니다.
첫째, 우리가 모신 도조道祖는 본래 이 우주의 참 하나님, 대우주를 통치하는 상제님이십니다.

증산도는 인간으로 오신 상제님을 믿습니다. 그분의 진리는 개벽의 도예요.


개벽 진리, 이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때는, 천지가 여름철에서 가을철로 들어가는 가을 개벽기입니다. 이 때는 공자·석가·예수가 말씀하신 대로, 공자·석가·예수를 내려 보내신 천상의 조화옹 하나님, 참 하나님이 인간으로 오시는 때입니다. 그런데 천만 다행스럽게도 그 하나님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에 오셨습니다.


상제님은 이 땅에 오셔서 선천 세상의 인간과 신명들의 원억의 고를 끌러 주는 해원공사인 천지공사를 보시고, 앞으로 사람이 새로운 환경에서 살 수 있는 후천 오만 년, 천지가 문 닫는 겨울철까지, 원과 한을 낳는 일체의 상극이 생기지 않도록 새 운수를 열어 놓으셨습니다. 인간 역사의 새 질서 판도를 짜 놓으셨단 말입니다.


증산도는 무엇을 가르치는가

그럼 그 구체적인 내용이 무엇인가요?


상제님은 그것을 아주 쉽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시속에 무척 잘 산다 이르나니 이는 척隻이 없어야 잘 산다는 말이니라.”
곧 남에게 못된 짓 한 사람, 남의 천륜 끊고 조상에서 저만 잘 되려고 사람 죽이고, 남의 가정을 파멸시킨 후손들은, 이번에 천지에서 신명들이 다 정리를 합니다. 그러니 꿈속에서라도 누구를 미워하지 말고 음해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선천 종교에서는 사랑과 자비를 가르치지만, 증산도는 상생을 가르칩니다. 상제님께서 “우리 공부는 남 잘되게 하는 공부다.”, “너희들은 손에 살릴 생生 자를 쥐고 다닌다.”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따라서 우리 상제님 일꾼들은 늘 머릿속에서 ‘어떻게 하면 이 개벽기에 사람을 살려내느냐?’ 이것만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 증산도의 구원관이란, 바로 상제님의 도를 깨우치게 하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상제님의 도를 바르게 믿을 수 있도록 개벽 세상의 진리를 가르쳐 주는 거예요. 진리 공부를 하지 않고는 증산도 신앙인이 될 수 없습니다.

증산도에서 상제님 일꾼들을 양육하여, 그 일꾼들이 중심이 되어 3년 개벽 상황에서 사람을 살립니다.


개벽은 막을 수 없는가

개벽은 세 번 있습니다.
지축이 정립되고, 또 하나 남북 상씨름 전쟁이 넘어가는 상황이 있습니다. 이런 얘기는 우리끼리나 할 얘기지만, 그러나 그게 오래 가지 않고 병목이 옵니다. 그런데 그 병목이 오기 전에 시두時痘가 대발한다는 겁니다.


시두는 천연두라고도 하는데, 상제님이 “시두가 없다가 대발하면 병겁이 올 줄 알아라.”고 하셨죠. 준비를 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시두가 터진 뒤 실제로 병목이 올 때는, 날씨가 갑자기 아주 추워진다고 합니다. 그 추위 속에서 괴질병이 열병으로 확 터집니다. 이게 남북한 49일 동안 지속됩니다. 이 때는 오직 상제님의 의통으로써만 세상 사람들을 건질 수 있습니다.


개벽이 안 오면 참 다행이겠지만, 정말로 온다면 개벽 오는 걸 대비해야 될 것 아닙니까?
개벽은 천리로 오는 것입니다. 봄 다음에 여름 오고 여름 다음에 가을 오는 것은 천리, 곧 하늘의 이치로 이루어진단 말입니다. 또 안다고 해서 더 빨리 오는 것도 아니고, 모른다고 해서 안 오는 것도 아닙니다. 알고 모르고, 선하고 악하고, 죄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오게 돼 있습니다. 그건 인간의 가치관과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예언가들이 전한 핵심

일본의 도승 기다노 같은 사람은, 일본 사람 1억3천만 가운데 20만이 산다고 했습니다. 아주 유명한 얘기입니다. 또 하늘의 신교를 받은 미국 사람들 얘기가, 이번에 미국이란 나라가 없어진다고 합니다. 여러 작은 나라로 나뉜다는 거예요. ‘미 대륙이 동서양으로 갈라지고, 미국의 동서부가 물로 들어가 없어져 버린다, 엘에이(L.A.), 저 뉴욕 같은 데가 잠깐 사이에 없어진다.’고 합니다. 우주적인 대변혁이 오기 때문이죠.


또 기가 막힌 얘기가 있어요. 오늘은 시간이 없어서 이 얘길 못 했는데, 노스트라다무스를 모르는 사람 없잖습니까? 노스트라다무스가 자기 아들 세자르에게 보낸 편지가 있어요. 그의 모든 예언시와 함께 이것을 우리 연구소 불어 박사들이 다시 번역을 해서 가다듬었는데, 이런 놀라운 얘기가 한마디 있습니다.


“위대하시고 영원하신 하나님은 변혁을 완성하시기 위해 오실 것이다. 이 지구는 영원히 기울어진 채로 돌지 않고 뛰어난 운행을 시작할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의지대로 완수될 것이다.”

위대하시고 영원하신 하나님이 직접 인간 세상에 오신다!


우리 인생의 목적

상제님이 오셨습니다. 그러니 더 이상 뭐가 있습니까, 하나님이 직접 오셨는데. 우리는 바로 그분의 진리를 공부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그분의 진리 만나 냄새만 맡는다 해도, 인생의 반은 성공한 것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인간으로 온 목적은, 이 세상에 다녀가신 상제님의 진리를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상제님 도를 참되게 깨닫고 참된 신앙인이 되어, 이 개벽기에 “이제 지난 선천문화를 문 닫고 새 천지가 열리니까, 상제님의 개벽 진리를 공부해라. 여기에 모든 게 다 들어있다.”고 하며, 지구촌 형제들에게 상제님 진리를 전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 증산도 신앙인이 반드시 실천해야 할 천명입니다. 그리고 “상생으로 남 잘되게 해라. 항상 상생의 정신으로 살아라. 매사에 일심해라. 일심만 가지면 못 될 게 없다. 너희들이 내 일을 하려면 천지일심天地一心을 가져야 된다. 일이 된다 된다 해도 그렇게 쉽게 되는 게 아니다.” 이것이 우리 구도자들의 일상적인 계율입니다.


증산도, 왜 종교가 아닌가

내 개인적으로는 한 30년 동안 상제님 도업을 개척해 왔고, 나의 집안으로는 삼 대째, 제1 부흥기의 보천교普天敎 역사로부터 보면 근 백 년 동안 일해 오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 상제님의 도 세계의 전모를 아는 집안이 달리 없습니다. 그저 안정남 선생 말대로, 코끼리 귀 만지면서 코끼리라고 하는 격이죠. 증산 상제님 진리의 전모를 다 알 수 있는 곳은 오직 증산도밖에 없습니다. 여기는 상제님 도업을 정법으로 집행하는 곳이에요. 거짓말이나 진리에 벗어난 행동을 하면 결코 허용 안 합니다.


아까 질문할 때, ‘증산도라는 종교의 이름’이라고 하면서 종교라는 언어를 썼는데, 사실 종교란 말 자체가 잘못된 겁니다. 본래 인류문화에는 종교라는 게 없습니다. 다만 문화적인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19세기 말 일본 메이지明治 시대에 서양의 ‘릴리전(religion)’을 번역하면서, 불교의 한 승려(중국의 영명연수永明延壽 선사)의 문헌 『종경록宗鏡錄』에서 따온 용어입니다. 원래 종교란 ‘부처의 종법, 최고의 가르침, 근본 가르침’이라는 뜻으로 쓰였습니다. 동양에는 오직 도道가 있을 뿐입니다. 유도, 불도, 서도 등.


왜 증산도인가

상제님 도법은 우리가 문화적으로 말할 때, 종교나 철학, 또는 과학 등 동서 문화의 어떤 한 분야로 간주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접근하여 공부할 수 있는 제한된 진리가 아니란 말입니다.


상제님 당신께서 ‘나의 도는 무극대도無極大道’라고 하셨죠. 상제님 도는 무궁하고 무제한적입니다.
철학적으로 말할 때, 후천 가을 천지의 운은 무극대운입니다, 십무극十無極! 하늘과 땅과 인간과 신명계와 온 우주를 포용하고도 남는 도법이에요. 그래서 무극대도라고 합니다.
그러니 종교, 교라는 것은 잘못된 개념입니다.


게다가 상제님이 인간으로 오셨기 때문에, 성도 있고 그 신원이 있습니다. 상제님은 스스로 호를 증산甑山이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우리가 상제님을 ‘강증산 상제님’이라고 부르고 있고, 그분의 도라고 해서 ‘증산도’라고 하는 겁니다. 특히 상제님 태모님께서는 ‘원 진법眞法, 내 문명은 뒤에 나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새 문화가 열린다

지금은 고도의 상제님 문명을 현대인에게 알맞은 수준으로 정리해서 제대로 전해 줘야 사람들의 정신이 깨집니다. 증산도는 어쩔 수 없이 종교의 탈을 쓰고 있지만, 사실 종교가 아니에요. 그냥 인류의 생활문화의 대도라고 해야 합니다. 천지개벽과 더불어, 인류 문화의 전 영역을 새롭게 가다듬질해서, 새 우주의 신문화, 새 세상을 여는 새 진리입니다.


이번에 인류의 새 문명 개벽의 개척자 일꾼들이 나옵니다. 오늘 내 말씀 듣고 크게 깨져서, 여러분 모두가 새 문명을 개척하는 상제님의 큰 일꾼이 되기를 당부하고, 도전 8편 100장 상제님의 성구말씀을 함께 읽으면서 오늘 말씀을 매듭지을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도기132년 4.13 서울강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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