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삶의 길, 개벽 (서울 코엑스 대강연회)-3

2017.03.08 | 조회 2801
2_온 우주의 상제님

상제님이 하신 일
상제님이 이 땅에 오셨는데, 그러면 상제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하신 제1의 선언 말씀이 무엇입니까?
“나는 하늘도 뜯어고치고 땅도 뜯어고치네.”
이 말씀이에요. 그리고 상제님은 도통문을 여신 서른한 살 되시던 신축(1901)년부터 9년 동안 천지공사天地公事를 행하셨습니다.

천지공사란, 알기 쉽게 얘기하면 천지 질서를 바탕으로 해서 인간의 문제를 끌러내는 일, 천지의 질서를 바로잡아 인간 역사를 바로잡는 일을 말합니다. 크고 작은 모든 인간 삶의 문제를 천지의 안목에서 끌러낸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하늘과 땅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죠.

하늘 중심의 서양 문화
만유 생명의 근원은 하늘과 땅입니다.
상제님과 상제님으로부터 도통을 받으신 우리의 도의 어머니인 태모太母님도, “너희들은 하늘땅을 너희 부모 섬기듯 하라.”고 하셨습니다.

천지는 영靈입니다.
실제로 가만히 앉아서 수행을 해 보면, 천지는 우리 삶의 모습을 들여다보고, 듣고, 기억하고 있는 신神입니다. 말할 수 없이 무궁한 조화의 영성체예요. 그런데 지금의 서양 문화는 하늘만큼 땅을 존귀하게 여기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하늘 중심입니다.

여기에 뉴욕도장에서 온 스티븐 신도가 앉아 있어요. 몇 년 전에 나하고 대화를 하는데, ‘서양 문화에서는 밝고 영원하고 진리적인 것은 하늘에서 내려오고, 어두운 것, 죽음 같은 파괴적인 것은 땅에서 온다고 말한다.’는 겁니다. 그 말을 듣고 참으로 놀랍기도 하고 ‘아, 동서의 인식이 참 이렇게 다르구나.’ 하는 걸 실감한 적이 있습니다.

하늘과 땅을 똑같이 받들어야
상제님께서는 “예전에는 하늘은 높이고 땅은 높이지 아니하였나니 이는 지덕地德이 큼을 모름이다. 이제는 하늘과 땅을 똑같이 받드는 것이 옳으니라.”고 하셨습니다. 이제는 천지합덕天地合德, 천지동덕天地同德 시대라는 말씀입니다.

봄여름에는 하늘이 땅을 누르고, 남자가 여자를 눌렀습니다. 하지만 상제님은 ‘선천은 상극의 세상이었으나, 이제는 하늘과 땅의 예법을 다시 꾸며서 천지를 바로잡아 천지를 똑같이 받들게 한다.’고 하셨어요. 여기서 정음정양正陰正陽 사상이 나오는 것입니다.

*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 때는 해원시대라.
몇천 년 동안 깊이깊이 갇혀 남자의 완롱(玩弄)거리와 사역(使役)거리에 지나지 못하던 여자의 원(寃)을 풀어 정음정양(正陰正陽)으로 건곤(乾坤)을 짓게 하려니와
이 뒤로는 예법을 다시 꾸며 여자의 말을 듣지 않고는 함부로 남자의 권리를 행치 못하게 하리라.” 하시니라. (道典 4:59:1~3)

하늘땅을 뜯어고치기 위해 가장 먼저 행하신 일
거듭 강조하거니와, 상제님은 예전의 성자처럼 교법敎法을 설說하기 위해 이 세상에 오신 게 아닙니다. 상제님은 천지공사를 통해 선천 세상의 상극의 원과 한으로 엉클어진 인간 역사를 바로잡으셨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이 세상을, 인간의 문화를 근원적으로 새롭게 바로잡을 수 있겠습니까? 그것을 위해 상제님께서 가장 먼저 행하신 일은 무엇입니까?

상제님은 “선천은 삼계가 닫혀 있는 시대니라. 그러므로 각국 지방신地方神들이 서로 교류와 출입이 없고 다만 제 지역만 수호하여 그 판국版局이 작았으나 이제는 세계 통일 시대를 맞아 신도神道를 개방하여 각국 신명들이 서로 넘나들게 하여 각기 문화를 교류케 하노라.” (道典 4:6:1∼3)고 하셨죠.
그러시고 처음으로 우주의 신명계를 통일하여 우주를 통치하는 조화정부造化政府를 구성하셨습니다.

조화정부란
이 우주의 조화정부란 무엇인가요?
조화정부란 한마디로 인간으로 살다가 죽음의 질서를 넘어 살고 있는 신도 세계를 통일, 조화하여 온 우주를 궁극의 낙원 세계로 개벽하는 상제님의 우주 통치 기구를 말합니다. 천지를 통치하는 천상 신명계의 중앙 사령탑이에요.

여기서 상제님은 처음으로 천지 신명 세계를 드러내 주셨습니다.
지금까지는 신도 세계에 대한 체계적인 가르침이 없었습니다. 유가문화는 말할 것도 없고, 불가나 기독교도 그랬습니다. 그래서 신의 세계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누구도 구체적으로 알 수 없었습니다.
우주의 통치자 하나님이신 상제님은 이 신의 세계를 통치하는 신의 왕, 신왕神王이십니다. 상제님만이 신도 세계에 대한 총체적인 가르침을 주시는 조화옹 하느님의 자리에 계십니다. 그래서 상제님께서 신도 세계의 비밀을 가르쳐 주실 수 있는 겁니다.

누가 조화정부에 참여하였는가
상제님은 신도神道를 대분해서 몇 가지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먼저 인간의 문명을 경작해서 새롭게 열어나가는 개척자가 죽으면 문명신文明神이 됩니다. 공자, 석가, 예수 같은 성자들, 철학자, 과학자 등이 전부 문명신이에요. 또 각 지역에 그곳 백성들을 지켜 주는 수호신, 지방신地方神이 있습니다. 지방신은 세계 각 민족의 주신主神입니다. 지금 중동 땅에서 벌어지고 있는 죽음의 싸움은 지방신 간의 싸움이죠.

우리 민족에게는 환인, 환웅과 단군 등 삼신三神이 있고, 일본에는 아마데라스 오미가미[天照大神]가 있고, 중국 한족에게는 반고盤古가 있고, 유대족에게는 야웨가 있고, 그 외 그리스, 로마 등 모든 민족, 부족에게는 그들이 섬기는 시조신始祖神이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인간 세상에 일어나는 부족이나 민족 간의 크고 작은 전쟁은 바로 천상세계에서 벌어지는 지방신들 간의 전쟁인 것입니다.

그 다음, 인간 역사에서 큰 원한을 맺고 죽은 원신寃神이 있습니다. 또 인간 역사를 바로잡으려는 정의로운 마음을 갖고 혁명을 일으켰다가 실패하여 무참히 주살된 혁명가의 영신이 있습니다. 이들을 거스를 역 자를 써서 역신逆神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또 사람마다 자기를 낳아 준 부모와 선령先靈이 있습니다. 자기의 뿌리가 되는 조상신祖上神을 말하죠. 상제님은 “각 성의 선령신이 다 가을개벽 세상을 여는 천상공정天上公庭에 참여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자연신의 세계가 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상제님께서 이런 인격신만을 말씀하신 게 아니라는 겁니다. 우주 자연 속에 있는 자연신의 세계도 말씀하셨습니다. 아까 본 영화에서 흑인들이 바다 속에 무참히 빠져 죽잖습니까. 그들이 죽으면 수신水神이 됩니다. 바다 속을 벗어나지 못하고, 거기서 원을 맺고 떠돕니다.

우리가 태을주를 읽고 신도에 눈떠서 영으로 체험해 보면, 이 바다가 우리의 몸뚱이로 느끼는 그런 물이 아닙니다. 마치 공기와 같이 느껴집니다. 그것도 신도 세계예요.

만물 속에 정말로 신이 있는가
상제님이 개벽공사를 보실 때, 대낮에 호연이를 데리고 바다 속 용궁에 들어가셨습니다. 호연이 보니 거기에 높은 건물이 헤아릴 수 없이 꽉 들어차 있더라고 했습니다.

상제님께서는 용궁에 가시어 그곳 군사령관을 불러 이렇게 명하십니다.
“앞으로 개벽할 때는 너희들도 다 나서라!”
하니까 용궁의 신장이 “개벽을 하면 저흰들 살 수가 있겠습니까? 나서겠습니다!” 그러거든요.
이런 걸 보면 무당들이 바닷가에서 행하는 용궁제니 하는 것이 다 거짓이겠습니까? 아닙니다. 신도세계에는 그런 자연신의 세계가 있습니다.

지금도 통영에 가면, 20세기 초엽에 천지 굿이 있었다는 전설을 이야기합니다.
상제님이 그곳 바닷가에 가셔서 천지 굿 공사를 보신 적이 있습니다. 『도전』을 보면, 바다 속 어족魚族들을 불러 보신 공사 내용이 나오죠.

또 상제님께서 높은 산에 가실 때, 산을 톡톡 치시니까 어떤 산에서는 동자신명이 사람 모습으로 나타나고, 어떤 산에서는 가야금 같은 악기 소리가 들렸어요. 우리 눈에 보이는 크고 작은 모든 형상물 속에는 그 생명의 본성, 생명의 실체로서 신이 들어 있습니다. 이건 수행을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도 부정할 수가 없는 사실입니다.

대자연 조화의 망량신 세계
그런데 우리의 선천 문화 의식으로는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제님 말씀이 하나 있습니다.
“선천에는 도가道家에서 개고기를 피하였으므로 망량신이 응하지 아니하여 큰 도통이 없었느니라.”는 말씀이에요. 개고기와 도통! 개고기와 망량신!

이 망량신에 대한 상제님 말씀이 또 있죠.
“천지는 망량이 주장하고 일월은 조왕이 주장하고 성신은 칠성이 주장한다.”
즉, 천지는 망량신이 다스리고, 일월은 조왕신이 다스리고, 우주에 있는 별자리는 칠성신이 다스린다는 말씀입니다. 이 망량신은 음양오행으로 말하면 토土 자리를 주관하는 자연 속의 조화신입니다. 흔히 말하는 도깨비예요.

이 도깨비 문화의 원형은 우리 조선 문화에 가장 잘 살아 있습니다. 중국이나 일본과는 좀 다릅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자연의 생명을 창조의 힘으로 발동시키고 다스리는 자연신이 망량신입니다. 헌데 그 망량신도 다 계급이 있습니다. 시간이 없으니 보다 상세한 것은 스스로 수행을 통해서 알기 바랍니다.

우리 몸의 신은 어디서 나오는가
하루는 어린 호연이가 상제님께 “사람에게 신명이 있나요? 정말로 신이 있나요?” 하고 여쭈었습니다. 이에 상제님께서 “암, 있고말고. 신이 있어서 보고 듣는 것이지.” 하셨어요. 우리가 살아 있다는 것은, 몸 속에 신이 있기 때문이라는 말씀입니다.

우리의 몸뚱이는 신의 집입니다.
신은 우리 몸의 정精에서 생성되어 나옵니다. 그래서 ‘정신精神’이라고 해요. 다시 말하면 신의 근원은 우리가 음식물을 섭취하여 생명 에너지로 통일해서 갖고 있는 신장腎臟의 정수精髓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 정을 어떻게 잘 간직하고, 굳히고, 맑히느냐 하는 게 우리 생명의 영속을 보장하는 가장 중요한 인생 공부입니다. 건강이나 수명, 사물을 바르게 보고 지혜로운 생활을 할 수 있게 되는 것 등, 우리 삶의 건강성 문제가 ‘어떻게 정을 잘 보존해서 나의 신도神道를 여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그것을 이루게 해 주는 가장 강력한 공부가 바로 상제님이 내려 주신 ‘태을주 공부’입니다. 태을주에 대해서는 좀 이따가 가장 중요한 핵심 몇 가지를 전하겠습니다.

단주의 한
이렇듯 상제님은 각 분야에서 우주를 맡아 다스리는 인격신과 자연신을 통합해서 천상 조화정부를 구성하셨습니다. 상제님은 이 천상의 신명 조화정부를 통해 온 우주를 다스리시는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가장 문제되는 것이 원신과 역신의 원한입니다. 물론 역사를 돌이켜보면, 지방신과 문명신도 나름대로 원한 문제를 안고 서로 엉클어져 왔습니다. 

그래서 상제님께서 유불선, 기독교의 종장을 역사적으로 가장 공덕이 많은 분들로 교체하셨죠.
유가의 종장은 주회암朱晦庵, 불가의 종장은 진묵震默대사, 선도의 종장은 최수운崔水雲 대성사, 역도의 종장은 김일부金一夫 대성사, 기독교의 종장은 이마두利瑪竇 대성사로 말입니다.

상제님은 원신과 역신 가운데 가장 원이 깊은 요임금의 아들 단주를 불러내어, 어떻게 하면 그의 원한이 끌러질 수 있을지 깊이 생각하셨습니다. 본래 요임금은 왕위를 순에게 넘겨주고 자기 아들 단주에게는 바둑판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바둑이나 두면서 덕을 닦으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단주는 바둑의 원 조상입니다.

도운(道運)과 세운(世運)
상제님은 이 세계 질서를 바로잡으시면서, 크게 두 갈래로 묶으셨습니다.
하나는 상제님의 도법이 이 세상에 뿌리 내려가는 과정을 정한 도운道運공사, 즉 당신님의 도의 종통 역사의 운로가 전개되어 나가는 시간표입니다.

또 하나는 상제님이 주관하신 조화정부에서 천지신명들의 공의公議를 수렴하여 최종 심판하시어, 인간 역사가 천리天理와 지의地義와 인사人事에 가장 합리적인 최선의 과정을 거쳐 나아갈 수 있도록 짜 놓으신 세운世運 공사입니다.

세운공사는 세계 질서, 즉 지구촌의 정치 질서로 드러나고, 도운공사는 증산도가 후천개벽 문화를 열어 가는 증산도 개척의 역사로 드러납니다.

후천선경 세운공사의 틀을 보면 ‘이 세상이 어떻게 최종 매듭지어지는가? 어떻게 개벽 상황으로 들어가는가?’ 하는 문제를 깰 수 있습니다. 그럼 지난 세운에 대한 것은 결론만 간단히 정리하고, 앞으로 맞게 되는 개벽 상황의 문제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왜 일본이 우리나라를 식민 통치했나
증산 상제님이 이 땅에 오실 무렵, 자본주의의 발흥으로 서양 제국주의가 시장 개척이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동양 여러 나라에서 식민지 수탈을 자행했습니다. 이에 상제님께서 “내가 이제 동양을 붙잡지 않으면 영원히 서양에게 넘어가리라. 먼저 동양을 붙잡음이 옳다.”고 하셨습니다.

이 때 조선은 선천의 묵은 기운이 가득 차서 망국이 눈앞에 닥쳤습니다. 그래서 상제님께서 “내가 이제 조선의 명을 거두어 잠시 일본에게 의탁시킨다.”고 하셨습니다. 상제님은 “조선을 서양으로 넘기면 돌아올 기약이 없고, 중국에게 넘기면 그 민족이 우둔해서 뒷감당을 하지 못한다.” 하시고, 일본의 명치(明治, 1852∼1912)왕을 불러 “조선을 잠시 맡으라.”고 명하셨어요. 그런데 명치가 머리를 굴려 보니, 뒤끝이 아무것도 없는 거예요. 그래서 싫다고 거부했습니다. 그걸 상제님이 천지대권으로 3일 만에 굴복시키시고 결국 조선을 의탁하셨죠. 지금도 그 공사에 대해 많은 이들이 실감나게 증언하고 있습니다.

단주가 천명을 받다
상제님은 천하를 통치하지 못한 단주의 원을 끌러 주시기 위해, 사대 강국이 조선을 중심으로 해서 바둑 두는 오선위기五仙圍碁 형국으로 천하 대세를 잡아 돌리셨습니다.

단주는 본래 천하를 통치할 수 있는 덕량德量과 역사 의식을 갖고 있었습니다. 신도 세계에서도 단주가 적임자이므로, 상제님이 그를 동서 인류사의 해원의 머리로 삼아 천명을 내려 주신 것입니다.
상제님께서 구릿골 약방문 여실 때, 약장 중앙에 뭐라고 쓰셨습니까?
‘단주수명丹朱受命’이라고 쓰셨어요.
단주수명!
이것은 ‘깊은 한을 품고 죽은 단주가 수천 년 만에 하나님으로부터 천명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오선위기의 전개 과정
상제님은 오선위기에 대해 “바둑판은 조선이요 바둑돌은 조선 인민이다. 두 나라는 서로 판을 대하고 두 나라는 각기 훈수하고 한 신선은 주인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상제님은 한반도 주변의 국제 질서를 하나의 바둑 게임으로 말씀하고 계십니다. 한반도, 한민족을 중심으로 해서 주변 사대 강국이 바둑을 둔다는 말씀입니다. 이 바둑의 깊이는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요.
상제님은 이것을 다시 씨름판에 비유하셨죠.

* 현하대세가 씨름판과 같으니 애기판과 총각판이 지난 뒤에 상씨름으로 판을 마치리라.
(道典 5:7:1)


“애기판과 총각판이 지난 뒤에 상씨름으로 판을 막는다.”
이 말씀이 무슨 뜻일까요?

상제님께서 “일본과 러시아 전쟁을 붙여서 내가 러시아 세력을 물리친다. 그리고 조선의 대신명들을 서양으로 건너보내어 서양에 가서 대전쟁을 일으키게 한다.” 하시며 공사를 보셨습니다. 이 공사 내용이 1차, 2차 세계대전까지 지속됩니다.

상제님은 그 두 전쟁을 애기판과 총각판이라고 말씀하셨죠.
앞으로 오는 실제 개벽 상황에 비하면 전쟁의 규모가 1차 세계 대전은 어린애들의 싸움, 애기판이라는 거예요. 그리고 두 번째, 2차 세계 대전은 혈기방장한 젊은이들의 싸움, 총각판입니다.

일본 공사
그 다음에 상제님은 “일본에게 천하통일지기天下統一之氣와 일월대명지기日月大明之氣를 붙여 주었으나 오직 못 줄 것이 한 가지 있나니 ‘어질 인仁’ 자다.”라고 하셨죠. 어질 인 자란 덕德, 쉽게 얘기하면 도덕률을 지키는 걸 말합니다.

그렇게 해서 “장차 일본이 미국과 싸우는 것은 배사율背師律을 범하는 것이므로 참혹히 망하게 된다. 배은망덕은 신도에서 허용이 안 된다.”고 하신 상제님 말씀대로, 일본이 망합니다.(道典 5:177)

천지신명들이 인간을 심판할 때 가장 미워하는 것이 뭐냐하면 은혜를 저버리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늘에서 꼭 주벌誅伐합니다. 살려두어서는 안 되는 종자라고 말입니다. 그러니까 상제님은 우주 조화정부 신명들의 공의를 받아들이시어, 일본이 원자폭탄 세례를 받아 망하도록 공사를 보신 것입니다.

일본의 지기를 뽑으심
상제님은 또 일본의 지기를 뿌리뽑는 공사를 보셨습니다.
“본래 일본은 지기地氣가 강렬하여 그 민족성이 침략열이 강하매 예로부터 우리나라가 그들의 침략을 받아 편할 날이 적었다. 내가 이제 그들의 지기를 뿌리뽑는다.”고 하시고, 태인 신방죽에 있는 대장간(쇠부리깐)에서 글을 써서 불사르시며 고베 공사를 보셨습니다.

지금도 호남 고속도로상에 신방죽이 있습니다. 그 옆에 대장간이 있었는데, 거기서 신방죽[神濠]과 어음語音이 같은 고베[神戶]에 이 도수가 터지도록 공사를 보신 거예요. 지난 1995년도에 고베에서 대지진이 한번 터졌죠. 그리고 나고야에서도 화재 사건이 있었는데, 이것이 전부 일본의 지기를 뿌리뽑으신 상제님의 신방죽 공사에 의한 것입니다.

그러면 앞으로 닥칠 실제 개벽 상황에서 일본은 어떻게 될까요?
일본에서 나온 과학적, 지리학적 결론, 또는 공부한 도승들의 예언적인 내용을 보면, “일본은 앞으로 바다 속으로 쑥 들어가 거반 멸망당한다.”고 합니다. 이것도 상제님이 천지공사로 일본의 지기를 뿌리뽑으셨기 때문입니다. 이 공사 내용은 이 정도로 대의만 정리하겠습니다.

상씨름의 배경
그런 다음 상제님은 “서양으로 보낸 조선의 대신명들이 일이 끝나면 돌아와 다시 제 집 일을 주장한다.”고 하셨습니다. 이로부터 우리 민족이 일본에게서 독립하는, 주권을 되찾는 역사의 분기점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한반도가 남북으로 분단됩니다. 즉, 주인끼리 나뉘어져서 마지막 한 판 바둑 게임을 벌이는 상씨름판으로 들어선 것입니다.

이 상씨름은 이전의 1, 2차 세계 대전, 즉 애기판과 총각판 당시의 이념 대결 구조와는 근본적으로 전혀 성격이 다릅니다. 증산 상제님은 이 상씨름 공사를 여러 도수로 보셨습니다. 그 최종 결론 가운데 하나가 “만국활계남조선萬國活計南朝鮮이요 청풍명월금산사淸風明月金山寺라.”, ‘일만 나라를 살릴 법방이 있는 곳은 조선의 남쪽 땅이라.’는 말씀이죠.(道典 5:306:6)
아, 그 당시에 남조선, 북조선이 어디 있습니까?

우리 역사는 어떻게 왜곡되었나
도가사서道家史書에 남아 있는 지난 6천 년 전후의 우리나라 역사를 보면, 인류 역사는 곤륜산崑崙山에서 동북쪽으로 뻗은 천산天山 산맥의 동쪽에 있었던 환국桓國이란 나라에서 비롯합니다.

『삼국유사三國遺事』 「고조선기」에 보면 “석유환국昔有桓 이라.”고 되어 있어요.
그런데 일본인 이마니시류今西龍가 ‘ ’자를 쪼아서 ‘因’으로 만들어 “‘옛적에 환인이 있었고, 환웅과 단군이 있었다.’는 기록이 모두 사실이 아닌 신화적 인물에 대한 것이다.” 하고 날조해 버렸습니다.
글자 한 자를 쪼아 장난질 침으로써, 환인, 환웅, 단군의 7천 년 우리 민족의 뿌리 역사가 부정되고 사라져 버린 것입니다.


남조선 도수란
그렇다면 남조선 도수란 무엇일까요?
당시 환국 말에 환웅이 백두산 쪽으로 와서 배달이라는 나라를 세워 자리잡고, 그 뒤에 고조선이, 고조선 다음에 고구려가 한반도 평양으로 들어오고, 그 뒤에 고려가 송악(개성)으로, 그리고 이성계가 세운 조선이 한양으로 내려오면서 수도가 만주에서 자꾸 한반도 안으로, 밑으로 내려왔어요. 이것이 남조선 도수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 민족이 원 개벽의 땅으로 들어와 동서 유불선 기독교 문화를 모두 통일하고, 천지의 새로운 생명 세계를 개벽하는 기운, 즉 천지 부모산인 모악산·회문산의 기운과 사명당의 기운을 받게 되는 과정을 뜻합니다.

가을 대개벽의 중심 땅, 그 구심점으로 찾아 들어오는 과정이 남조선 도수인 것입니다.
피상적으로 보면, 민족혼이 몰락하여 나라가 쇠잔해지고 축소되어 가는 거지만, 인류 문화를 다시 수렴, 통일하고 갱생하여 우주적인 새 문화를 여는 역사의 변혁의 정신이 남조선 도수입니다!

남북의 상씨름이 넘어간다
그렇게 해서 이번에 남북 상씨름이 마지막 매듭을 짓습니다.
과연 그 매듭은 어떻게 지어지는 걸까요?

『도전』 5편 325장을 보면 곧 닥쳐 올 실제 개벽 상황에 대한 말씀이 나와 있습니다.
상제님께서 “이 세계를 통일하는 신이 중국의 광서제光緖帝에게 붙어 있다. 그 황극신을 내가 이제 조선으로 옮겨왔다!”고 하셨죠. 상제님께서 이 말씀을 선포하시는 순간, 중국의 천자天子 문화 기운이 다시 원시반본原始返本해서 조선으로 돌아옵니다.

사실 중국의 용봉龍鳳 문화라든지 복식服飾 문화, 천자 문화라는 게 그 원 뿌리는 동방에서 간 것이거든요. 상제 문화의 고향에서 말입니다.

그런데 이 때 상제님이 공사를 보시면서 벽력 같은 소리로 “상씨름이 넘어간다!”고 외치셨습니다.
‘상씨름이 넘어간다.’ 이 한 마디 말씀에 남북 문제를 최종 마무리짓는 새 역사의 전환 문제가 함축돼 있습니다. “일꾼 된 자 씨름판을 본받을지니 보양물을 많이 먹고 기운을 잘 길러 마지막 끝판을 꼬느고 있느니라.”고 하신 바, 그 마지막 끝판이 넘어가는 것입니다.

전쟁은 있는가
그리고 상제님은 “장차 전쟁을 끝막으리라.”고 선포하셨습니다.

상제님께서 도기道紀 38(丁未, 1908)년 음력 12월에 고부 와룡리 문공신文公信 성도의 집에 성도들을 모아 놓고 “이 뒤에 전쟁이 있겠느냐 없겠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이 때 어떤 성도들은 있다고 하고, 어떤 성도들은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에 상제님께서 “천지개벽 시대에 어찌 전쟁이 없으리오.” 하시고, 담뱃대를 걷어서 전쟁 기운 공사를 보셨습니다. 성도들로 하여금 창문에 대고 총소리를 내게 하시고, 마당에서 궁을형弓乙形을 지어 군인처럼 달리게 하셨어요. 그리고 끝으로 “전쟁은 장차 끝을 막는다.”고 하시며, 공사를 마무리지으셨습니다.(道典 5:202)

이것은 인류사의 모든 전쟁을 끝막는 마지막 상씨름이 일어난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이 공사 말씀의 결론입니다. 대개 이 말씀을 문자에 빠져서 잘못 해석하는데, 이것이 바로 “상씨름이 넘어간다.”는 말씀입니다.

남북 상씨름 전쟁은 어떻게 넘어가는가 - 주한미군의 장래는? -
그러면 상씨름이 어떻게 넘어갈까요?
상씨름이 넘어간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무슨 뜻인가요?
다섯 신선이 바둑 두는 이 오선위기의 세계 질서에 이 지구촌 인간 역사의 새 질서 문제가 함축되어 있습니다. 상제님께서 마지막 끝판에 대해 뭐라고 하십니까?

*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병란(兵亂)과 병란(病亂)이 함께 오느니라. 동서양 싸움을 붙여 기울어진 판을 바로잡으려 하였으나 워낙 짝이 틀려 겨루기 어려우므로 병(病)으로써 판을 고르게 되느니라. 전쟁이 나면 무명악질(無名惡疾)이 발생하리니 수화병침(水火竝侵)이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난은 병란(病亂)이 크니라. 병겁이 일어나면 두더지가 땅을 뒤지지 못하고 제비가 하늘을 날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앞으로 무법(無法) 삼 년이 있다. 그 때는 사람들이 아무 집이나 들이닥쳐 같이 먹고살자고 달려들리니 내 것이라도 혼자 먹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道典 7:34)

* 병이 돌면 미국은 불벌자퇴(不伐自退)하리라. (道典 7:35:3)

이 말씀을 보세요. “동서양 싸움을 붙여 기울어진 판을 바로잡으려 하나, 워낙 짝이 틀려 겨루기 어려우므로 병으로써 판을 고른다.”고 하셨어요. 결국 “상씨름에는 병겁 도수, 병란病亂 도수가 붙어 있다.”는 말씀입니다.

다시 말해서 남북 상씨름의 대결 구조는 궁극으로 종결을 짓지만, 그것이 단순히 인사 차원으로 매듭지어지는 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가을개벽의 시간대와 맞물려 들어가 실제 개벽 상황이 닥친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상제님은 한마디로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병란兵亂과 병란病亂이 함께 오느니라.”
앞의 병란은 남북 상씨름의 대전쟁이 넘어가는 대변혁의 상황입니다. 그런데 거반 동시적으로 병겁이 들어온다는 말씀입니다.

“상씨름이 넘어간다!”
이것이 마지막 개벽 상황(괴질 병겁)으로 들어가는 하나의 대사건입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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