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태양을 등지고 수많은 군사들이 달려와

환단스토리 | 2014.11.11 13:34 | 조회 3603

붉은 태양을 등지고 수많은 군사들이 달려와

김용호(41세) / 서울합정도장

서울은평도장에 오신 종도사님을 따라 “원황정기 내합아신”을 송주하였습니다. 바로 머리 위에서 맑은 기운이 시원하게 쏟아져 내려왔습니다. “삼계해마대제”를 읽을 때는 성전 뒤편에서 신명들이 우루루 몰려나와 모든 신도들 뒤로 가서 서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태을주 도공으로 접어들면서, 태을주 주송소리가 행군하는 발소리 같기도 하고, 군가를 부르는 소리처럼 들리기도 했습니다. 마치 모든 신도들에게 신장들이 응기하는 것 같았습니다. 


제 귀에는 도장에 모인 성도들이 읽는 태을주 소리가 무척 절도가 있고 힘찬 기운이 깃들어 있었습니다. 절도 있고 힘찬 주송 소리에 아주 좋은 기분을 느끼면서, 그 주송 소리에 몸을 맡기고 도공에 임했습니다. 


그 와중에 저는 짧은 영상들을 반복적으로 몇 번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본 영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벌판이었습니다. 멀리 산이 오른편으로 보이고, 푸른 하늘에는 살짝 옅은 구름이 끼었으나 거의 맑았습니다. 그리고 아주 강렬한 붉은 태양이 서쪽(왼편)으로 낮게 떠 있었습니다. 


그 붉은 태양을 뒤로한 채 수많은 군사들이 창을 들고 깃발을 휘날리면서 벌판을 달려왔습니다. 군마가 일으키는 먼지인지, 안개인지 모르는 것이 뿌옇게 벌판을 가득 메웠습니다. 




자욱한 먼지를 피워 올리며 달려오는 수많은 군사들은 갑옷을 입고 투구를 썼습니다. 태양을 등지고 달려오기에 그림자가 져서, 자세한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그 군사들의 기상은 웅혼하면서도 여유로워 보였습니다. 


지축을 울리는 수많은 군마들의 발굽소리는 본래 태을주 주송 소리와 도공 북소리였던 것처럼 서로 어우러져 들렸습니다. 


절도 있는 주송소리와 힘찬 기운에 고무되어 정말 즐겁고 기쁘게, 활기차게 도공을 하였습니다. 붉은 태양으로부터 달려온 신장들이 그 자리에 참석 한 모든 신도들에게 응기하여 신인합일神人合一로 천지대업을 이루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6/4 수요치성] 

twitter facebook kakaotalk kakaostory 네이버 밴드 구글+
공유(greatcorea)
도움말
사이트를 드러내지 않고, 컨텐츠만 SNS에 붙여넣을수 있습니다.
115개(7/12페이지)
선려화 수행(포스트)
2017.06.12 | 4855 읽음
도공체험
2017.06.01 | 3144 읽음
도공체험
2017.05.31 | 3143 읽음
도공체험
2017.05.26 | 3922 읽음
도공체험
2017.05.16 | 4806 읽음
도공체험
2017.05.16 | 2860 읽음
도공체험
2017.05.07 | 4321 읽음
도공체험
2017.05.06 | 4123 읽음
도공체험
2017.04.28 | 3048 읽음
도공체험
2017.04.28 | 2784 읽음
도공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