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와보니 이런 세상이 있는 줄 몰랐구나!”

상생정보 | 2020.02.05 14:07 | 조회 1556

증산도 부산광안도장 심상오 도생님 (남, 51세)


저는 오래 전부터 증산도에 대해서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다니던 울산대에도 증산도 서클이 있었는데요. 제 선배가 증산도 이야기며 역사이야기를 해주시기에 들어서 알고 있는 터였습니다. 시간이 지나 어머니께서 증산도 신앙을 하신다기에 적잖이 놀라기도 했습니다.

 

저는 직장생활로 늘 집을 떠나 있었고, 결혼을 하면서는 분가를 하였기에 어머니께서 신앙을 하신다는 걸 크게 생각해 보지 않고 살았습니다. 그저 ‘마음 붙일 곳이 있으니 다행이시구나.’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었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평소에 늘 하시는 말씀이 있었는데요. "상오야! 네가 내 말을 꼭 따라 주었으면 좋겠구나. 꼭 우리식구가 같이 신앙을 해야 한다. 그게 내 소원이다."


그래도 전 귓등으로 흘려들으면서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아버지께서 세상을 떠나시면서 저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인생은 한번 뿐이고 다시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을 깊이 느꼈습니다.


또 임종을 지켜드리지 못한 죄송한 마음에 훌쩍이고 있을 때, 아버지가 어머니의 몸을 빌어 말씀하셨습니다.


"울지 마라. 나는 하나도 외롭지 않다. 옆에서 모두 나를 옹위해주고 받들어주어서 하나도 외롭지 않으니 울지 마라. 엄마 말을 듣고 따라라. 내가 여기 와보니 이런 세상이 있는 줄 몰랐구나. 내가 잘 되게 해주마."


저는 머리를 한 대 맞은 듯 강한 충격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알고 보니 아버지께서는 증산도에 몇 해 전에 입도하셨다고 합니다. 그러니 증산도 신도가 되어 돌아가시니 옆에서 신명들이 받들어주어서 하나도 외롭거나 서운하지 않으니 걱정 말라는 말씀이셨습니다.


정말로 이승의 세계와 신명의 세계가 있으시다는 말씀이셨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어머니, 아버지의 말씀을 따르려 하는데요. 더 늦지 않게 입도하게 되어서 다행이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어머니의 가르침대로 잘 따르고 듬직한 신앙인이 되면 아버지도 좋아하실 테지요. 늘 배우는 자세로 조금씩이지만 나아가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twitter facebook kakaotalk kakaostory 네이버 밴드 구글+
공유(greatcorea)
도움말
사이트를 드러내지 않고, 컨텐츠만 SNS에 붙여넣을수 있습니다.
386개(2/56페이지)
입도수기
번호   제목 조회 날짜
379
진리적 인간, 인간꽃 첨부파일
증산도 태전보문도장 어트겅자르갈 도생“사람을 살리려고 그런다.”라며 웃는 회사 동료의 눈빛은 진심이었습니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고 실제로 실...
1665 2023.09.12
378
삶의 허망함을 풀어 준 상생방송 첨부파일
증산도 안성봉산도장 김영민 도생🧶삶의 허망함을 풀어 준 상생방송2015년, 과거 병력의 재발로 인해 투병 생활을 하던 어느 날...
984 2023.09.01
377
병마를 이겨내게 해준 공부 사진 첨부파일
증산도 안산상록수도장 김영자 도생🍀투병 중 만난 친구가 인도한 증산도 진리저는 중국 연변에서 태어나 살다가 2009년에 한국으로 왔습니다. 중국...
1777 2023.07.11
376
치유의 삶이 있는 동방신선학교에 가다 사진 첨부파일
증산도 안양만안도장 고성아 도생(여,66)저는 인천에서 2남 2녀 중 맏딸로 태어났습니다. 공부를 좋아했고 어려서부터 하나를 들으면 기억을 잘했...
1708 2023.06.26
375
후손을 살려달라는 조상님의 기도 사진 첨부파일
증산도 구미원평도장 김연옥 도생🍀조상님의 기도친구와 전화를 하고 있었는데 당시 친구 옆에 있었던 김 포감님(인도자)이 저의 시...
1998 2023.06.20
374
눈부신 빛꽃이 나를 이끌어 사진 첨부파일 [2]
증산도 안산상록수도장 이○○ 도생(여, 41)🔍탈북을 했던 이유, 그리고 만난 인연저는 대한민국에 온 지 14년이 된 탈북민입니다. 4...
1677 2023.06.13
373
삶의 목적과 사명을 찾는 공부 사진 첨부파일
증산도 Los Angeles도장 권태희 도생(여, 71)🔍인생의 해답을 찾다저는 35년 전에 미국으로 이민을 와서 현재 로스앤젤레스(L...
1745 2023.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