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주를 읽으며 무한한 성령의 조화를 느껴

진실무망 | 2017.03.10 14:51 | 조회 2061

태을주를 읽으며 무한한 성령의 조화를 느껴

권재남(여, 52) / 구리수택도장 / 146년 음9월 입도

1990년대 초반 길에서 우연히 어떤 사모님으로부터 『이것이 개벽이다』 상, 하권을 선물 받고 그 당시 서울신촌도장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책을 받아 읽으면서 그 당시의 느낌으로 ‘세상이 상당히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후 자녀를 기르다 보니 잊고 지냈습니다. 20여 년의 세월이 지나는 동안 막연히 ‘인간으로 태어나서 진정으로 성공하는 길이 무엇일까?’에 대해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몇 해 전에 TV채널을 만지작거리던 중에 무궁화 꽃이 피어 있는 상생방송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거기에서 20년 전에 읽었던 ‘개벽’ 책 내용이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내심 놀랍기도 하고 반갑기도 해서 짬짬이 가족들 몰래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태을주를 암송하고 다녔습니다. 일하면서도 그냥 읽어 보고 주위에 아무도 없을 때는 혼자서 소리 내어 읽어 보기도 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일하면서 읽을 때는 호흡이 조절되고 태을주의 힘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매우 힘든 일도 아주 쉽게 하게 되었습니다. 저 자신도 놀랐으며 주위에서도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한 달 정도 태을주를 읽고 다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점심을 먹은 후 잠시 휴식을 취하던 중에 태을주를 읽었습니다. 이때 비몽사몽간에 이런 체험을 하였습니다. 아득히 먼 허공에서 옥색 옷을 곱게 입으신 어떤 여성분이 운거雲車를 타고 우리 집 주차장에 내려오셨습니다. 그분이 저에게 다가오셔서 저를 한번 쳐다보더니 주변을 시찰하듯이 살피고 홀연히 밖으로 나가셨습니다. 이때 벌떡 일어나서 저도 그분을 따라 나섰습니다. 잠시 후 그분의 행방이 묘연하여 방금 나가신 여성분이 어디로 갔느냐고 경비실에 물어보았습니다. 하지만 경비실에서는 그런 분을 보지 못하였다고 하였습니다. 너무나 아쉽고 허전한 마음을 달래며 정신을 차려 보니 꿈인지 현실인지 모르는 경계에서 체험했던 참 신이한 일이었습니다.


또 태을주를 읽으며 2년의 시간이 흘렀을 때였습니다. 남편이 약을 잘못 먹어서 갑자기 정신이 혼미해진 때가 있었습니다. 그날 밤에 저도 모르게 운장주를 아주 간절한 마음으로 읽으면서 쾌차를 빌었습니다. 몇 시간이 흘러 한밤중이 되었습니다. 붉은 옷을 입으신 분이 홀연히 제 앞으로 다가오시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머리를 숙이고 놀라 그분 앞에 엎드려 ‘아버지’ 하고 외치면서 절을 올렸습니다. 앞의 여성분은 태모님이시고 뒤에 뵈었던 분은 상제님이시라는 것을 도장에 모셔져 있는 상제님과 태모님의 어진을 보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상생방송에서 태을주를 혼자 읽지 말고, 도장에서 태을주를 제대로 읽어야 된다고 했고 기도를 잘못하면 욕급선령辱及仙靈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잘못하면 안 되는가 보다 여기고 때를 살펴서 도장을 방문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도장에 와서 포정님과 팔관법을 공부하였습니다. 진리공부를 하기 전에 105배례와 태을주 수행과 도공을 하였습니다.



이때 체험한 내용 몇 가지가 있습니다. 은색도 아니고 검은색도 아닌 공중에서 어떤 동물이 보였습니다. 그 동물이 입으로 붉은색의 둥근 공을 물고 정중앙으로 저에게 돌진해 오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또 회색 같은 안개 속 위에 드러난 회색 한옥을 보았습니다. 그 다음 날에는 어떤 여성분이 분홍빛 우아한 옷을 입고 금 왕관을 쓴 채로 분주하게 지휘하는 모습과 아늑한 S자의 구불구불한 길에서 화려한 옷을 입고 화려한 북을 치면서 행진하는 많은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또 그 다음 날은 동자 2명이 금색 옷을 입고 금색 복건을 쓰고 금색 버선인지 신발인지는 구분이 안 되지만 그걸 신고서 금색 시소를 타고 노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저는 평상시 꿈도 안 꾸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런 체험을 하면서 태을주와 운장주, 칠성경 등 주문 속에 담긴 무한한 성령의 조화를 느껴 보았습니다. 제가 그동안 모르고 살았던 새로운 세계, 후천 선경세계를 알게 되었으니 우주의 인간농사를 짓는 이때에 인간 참 종자로서 꼭 남고 싶습니다. 흔들림 없고 성경신을 다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입도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입도를 허락해 주신 상제님과 태모님, 태사부님과 사부님, 그리고 조상선령님께 보은하는 참 일꾼이 되겠습니다. 보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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