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8개월의 기도 끝에 만난 진리

진실무망 | 2017.01.17 13:22 | 조회 2481

철학적 성장에서 수행을 통한 존재의 성장으로

송현우(남, 18) / 부산동래도장 / 146년 음7월 입도

2016년 18살이 된 해, 이때는 제 스스로 제 인생의 가장 의미 있는 시간이라 자부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공부라는 것의 즐거움과 행복을 알게 된 한 해이며, 둘째는 존재하는 사물 간의 관계의 중요성을 몸으로 느끼고 그에 맞는 다양한 경험들을 해 본 해이며, 마지막으로 증산도를 만나게 된 해인데 이것이 가장 의미가 컸습니다. 증산도를 만나게 되면서 위의 모든 성취가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증산도의 기본적인 교리와 후천개벽사상은 실제 도생 분을 만나기 몇 개월 전부터 이미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증산도 단체의 외부에서 공부를 하다 보니 정보습득에 있어서 부족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당시의 저는 단순한 지식 습득의 수준에서 증산도를 받아들였기에 수행에 대해서는 제대로 공부해 보고자 하는 마음이 없었습니다. 그냥 가끔 노트에 적어 둔 태을주와 관운장주, 칠성경을 몇 번씩 읽어 보는 정도였습니다.

그러다가 2016년 7월, 제가 다니는 고교 앞에서 저는 한 증산도 도생분(김주리 포감님)을 만나 뵈었습니다. 역사찾기운동을 하시는 분들 중 한 분이셨습니다. 포감님께서는 저에게 증산도와 역사의 관계에 대하여 설명해 주셨습니다. 몇 주 후 그분이 마련해 주신 자리를 통하여 한국에 뿌리박힌 식민사관과 그 심각성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것에 대해 큰 충격과 분노를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날 강의를 하시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셨던 포감님의 진정한 교육자로서의 태도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 일로 인해 증산도 동래도장을 방문해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포감님께선 21일 정성수행과 동시에 증산도 교리 강의를 들어 볼 것을 권유하였습니다. 우연히 몇 개월 전 꿈속에서 실제로 포감님께서 저에게 이것을 권유하시는 모습을 보았던 저는 ‘무언가 분명히 있을 거다’라는 생각으로 진짜 공부에 발을 디뎌 보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그렇게 하여 저는 그동안 정말 공부하기를 갈망했었던 장대한 ‘우주의 진리’와 ‘신의 세계’ 등에 대하여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입시와 제 인생철학이 충돌하는 절박한 상황 속에서도 배우고자하는 큰마음만 있으면 그 과정이 가시밭길 같더라도 웃으며 산책하듯 배울 수 있다는 철학을 확립하였습니다.


저는 공부의 즐거움이 이끄는 내면의 성장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더 놀라운 일이 있었는데, 저에게 강의를 해 주셨던 강은진 포감님께서는 제가 김 포감님을 만나기 전날에 저의 조상님으로 추정되는 한 할머님께서 꿈에 “내 자손이 동인고등학교에 있는데 왜 여길 오질 않는 거야! 얘는 꼭 살려야 한다”라는 말씀을 애절한 진심의 감정을 담아 하셨다고 합니다. 또 제가 강 포감님의 강의를 듣게 된 당일에도 또 다시 포감님의 꿈속에서 “내 자손 송현우 꼭 살려야 한다.”라는 당부의 말씀을 전해주셨다고 했습니다.


그때 정말 조상신들께서 항상 저를 위해 주시고 지켜 주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행을 할 때면 언제나 그분들에게 감사함과 존경심을 느끼려 노력했습니다. 저를 인도해 주신 포감님께서도 저에 대한 특별한 사연을 가지고 계신데, 그분께서는 존경하는 동래부사 송상현 장군님의 자손을 도제로서 가르치고 싶어 1년 8개월의 긴 시간 동안 간절히 기도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만난 것이 바로 실제 송상현 장군님과 본가가 같은 저입니다. 어쩌면 저와 증산도, 그리고 포감님들과는 상당한 인연이 있는 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그 사연들을 들은 이후로, 지식 습득과 간접적인 신명의 경험 등을 통해 전 1차적 성장을 시작했습니다. 1차적 성장이 지식의 갈망에서 비롯된 철학적 성장이었다면, 2차적 성장은 수행을 통한 나라는 존재 자체의 성장이었습니다. 배례수행, 주문수행, 도공수행 등을 하면서 저 자신을 비롯한 주변의 인간관계, 대우주 자연, 그리고 저의 조상 신명들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대표적 예로 저는 도공수행 중 전생체험으로 추정되는 체험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번은 몽고군과 전쟁을 하게 된 튀르크 제국의 일파인 ‘룸 셀주크제국’의 기마병 모습이었는데, 당시 일선에서 말을 타고 한 손에 무기를 든 채로 돌격을 하던 저로 추정되는 병사는 돌격 도중 싸워 보지도 못한 채 왼쪽 어깨에 몽골군의 화살을 맞고 전사하였습니다. 실제로 이 전투에서는 군사적으로 룸 셀주크군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 속에서 군주의 어리석은 전략으로 몽골군으로부터 대패를 당했다고 전해집니다. 이 체험은 평소 터키, 이슬람 문화에 관심이 많던 저의 관심사와 연관이 되어 있어 상당히 충격을 받았습니다. 두 번째는 남아메리카의 공산주의 혁명가 ‘체 게바라’와 가까웠던 , 그의 마지막 볼리비아 해방 전투에 참전한 게릴라 부대원이었습니다. 볼리비아 정부군의 총에 맞아 쓰러지는 그를 보고 분노했던 그때의 저로 추정되는 인물은 그 자리에서 일어서 총을 난사하다가 적군의 총을 맞고 전사하고 말았습니다. 아직도 당시 전투 전에 ‘우리 반드시 인민들을 위한 남아메리카를 만드세’라고 말하며, 저의 왼쪽 어깨에 손을 올리고 결단의 표정을 굳게 지은 그의 혁명적인 모습을 잊을 수 없습니다.

도공 수행 중 알 수 없는 감정으로 눈물을 흘렸던 경험은 그때가 처음이었습니다. 이것이 정말 저의 전생인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학문 공부 도중 프랑스 혁명에 영향을 끼친 루소의 인문주의 사상과 마르크스, 레닌의 공산주의 사상에 대해 신선한 흥미로움을 느껴본 경험과 학교 내부 권력층의 부조리와 비리에 대항하여 학생운동을 주도하고자 하였던 저의 경험과 연결되었습니다. 저는 과거의 이 혁명가들의 혁명정신을 본받아 다가오는 후천선경 건설을 위해 큰 사명감을 가져야겠다는 다짐도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체험해 본 것은 놀랍게도 신명 체험이었습니다. 21일 정성수행의 마지막 날이자 수요치성 날, 도공수행을 할 때 암흑 속에서 폭이 넓은 하얀 한복치마를 입으시고 도공 수행을 하는 저의 옆을 가로질러 가시는 신명 한 분을 뵐 수 있었습니다. 그분이 시야에서 사라지자 이유 없이 행복을 느끼며 눈에 눈물이 고였습니다.


증산도 청수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수행 후에 포감님들께 여쭤 보니, 저의 조상님을 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하셨습니다. 물론 이런 수행의 과정 속에서 겪은 체험들이 진짜 체험이라고 단언하기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이런 체험을 통해 제 자신과 다른 존재와의 관계에 대해 사유하게 되었고, 일상 속에서 너무나도 당연시 여겼던 자연물들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자연과 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형제관계라는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사상과 상당히 비슷한 생각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덕분에 새벽에 시간이 날 때면 경건한 마음으로 정성수행을 하게 되는 좋은 습관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증산도를 통해 정말 제 삶에서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들을 얻게 된 저는, 곧 영광스러운 입도식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좋은 경험들을 하게 되어 증산도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입도를 하게 된다면 항상 신과 우주에 대한 경건하고 감사한 마음을 잃지 않고, 일심으로 나라를 지키는 군인같이 충성을 다하는 천지의 일꾼이 될 것을 다짐하고 맹세합니다. 보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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