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단고기』를 상고사의 정사로 인정하는 것에 전율을 느끼다

환단스토리 | 2019.06.12 12:24 | 조회 2472


『환단고기』를 상고사의 정사로 인정하는 것에 전율을 느끼다


환단고기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이○○(남, 54) / 대구대명도장 / 148년 음력 8월 입도

고성 이씨의 자손으로


유년기를 물 좋고 인심 좋은 청도 농촌에서 천진난만하고 개구장이처럼 낙천적으로 보냈습니다. 고교 졸업 후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곧바로 해군에 지원 입대하여 직업군인(통신)으로 군 생활을 약 7년여 하였습니다. 당시 5년제인 방송대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하여 주경야독하며 저의 지적 갈구를 탐하던 중 우연히 『환단고기』를 접하고 자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몇 년 후 분실). 「단군세기」와 「태백일사」의 저자가 바로 저의 직계 조부이신 21대 행촌 이암 선생이었습니다. 방계이지만 행촌 조부님의 현손인 일십당 이맥 선생은 물론이거니와, 이 상고사에 대한 내용을 조선조와 일제시대 두 차례에 걸친 탄압과 어려움 속에서도 집안 내력으로 비밀리에 간직하여 근현대에 세상으로 펼쳐 내보이신 해학 이기 선생과 한암당 이유립 선조의 처절한 애국의 의지와 노력에 대단한 긍지를 느꼈습니다. 

하지만 『환단고기』에 대한 강단사학계의 어처구니없는 위서론에 고개를 떨구며 쉬쉬하며 방황했던 정신적 번민이 이미 20대 후반부터 깊었습니다. 아마 이때부터 상고사에 대한 조상님의 집안 내력과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깊은 내적 갈등과 고민이 시작되었지 않은가 싶습니다.

천하만사는 선재지아


전역 후 결혼과 더불어 가장으로서의 삶을 살면서도 이 고민은 쉬이 뇌리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특히 「단군세기 서문」에서 행촌 조부님의 “천하만사天下萬事 선재지아야先在知我也”(천하만사는 무엇보다 먼저 나를 아는 데 있다)를 좌우명으로 삼으며 살아가던 터라, 현실에서의 삶과 정신적인 측면에서의 내적 갈등과 고민은 가까운 가족에게조차 말하기 어려운 혼자만의 속앓이가 되어, 이 내적 갈등의 해소책을 찾느라 철학관을 기웃거려도 보고 기공수련 단체에 참가해 보기도 하였습니다. 

결국 명리와 풍수를 직접 배우며 자신을 알고자 기를 쓰던 중 2008년 스스로 원불교에 입교하고 다시 원광디지털대학교에 입학하여 한방건강학과(주)와 동양학과(부)를 전공하며 좀 더 도약하고자 하는 열망으로 애쓰면서 10여 년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원불교의 한계에 부딪히다


10년쯤 되어 가니 원불교의 교리와 이상이 무엇인지 어느 정도 알게 되었고 그 표방하는 진리의 실체도 나름 파악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실제 성직자들의 변화하지 않으려는 그 답답함과 역동성 없는 무미건조함으로 인해 현실과 괴리된 비논리적 설교와 비불교적 논리에 부딪혔습니다. 알고자 하는 바를 성취하기 힘들었고 점점 신앙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이유만 쌓여 가고 있었습니다. 

또 하나는 원불교에 대한 공부를 하면 할수록 초창기 시대상을 미루어 볼 때 분명 증산도와 동학과 같은 맥락으로서 표방하는 바 유사점(개벽, 사배, 보은, 상생, 제사, 천도재 등등)이 많음을 알 수 있는데, 내부에서는 어느 누구도 시대적 공간적으로 함께하며 종교관과 진리관이 앞서 있던 동학과 증산도와의 직간접적 연관성에 대해 알지 못하거나 안다 하더라도 말하길 꺼리고 있음을 눈치채게 되었습니다. 의구심은 깊어만 가고 마음은 또 다른 무엇을 찾고자, 지향하는 바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환단고기』를 정사로 인정하는 종도사님!


마음이 아직 제자리를 찾지 못하였기에 작년부터 육효 공부를 개인교습을 받던 중 상생방송의 인문학 강의인 <주역 강의>를 보게 되면서 이 방송이 증산도에서 운영하는 방송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방송된 프로그램들을 시청해 본 후 전율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바로 종도사님께서 『환단고기』의 상고사를 정사로서 참역사의 사실적인 내용들로 인정하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까지 <북콘서트>를 통한 강의를 하신다는 점이 대종교와 단군교라든지 국학원에서 다루는 상고사와는 또 다른 차원이었습니다. 바로 그때 제 머리를 번개가 내려치는 듯한 영감과 내면에 휘몰아치는 뜨거움을 느꼈습니다. 

그건 바로 약 5년여 전 전반부만 읽다 그대로 둔 두 번째 구입한 『환단고기』가 있었다는 잊고 있던 사실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급히 찾아내어 표지를 보니 아! 바로 종도사님께서 펴내신 『환단고기 역주본』이었습니다. 적어도 5년여 전에 종도사님과의 인연이 이렇게 있었음에도 또 저만치 비켜 가기만 한 이 인과를 어찌 말해야 할지 아득하기만 했습니다.

입도 수행


아무튼 10여 년간 몸담았던 회사를 그만두고 작년에 퇴직하여 개인업을 하느라 세무서를 자주 들락거리다 보니, 남대구 세무서 옆 건물 5층에 위치한 증산도 간판이 자꾸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때마다 무심히 넘겼지만 한편으론 지날 때마다 점점 제 눈에 확대되어 들어오는 증산도 간판의 크기가, 인연의 교차점에 거의 다 왔음을 결코 피해 갈 수 없구나 하고 느끼게 하였습니다. 

더위도 한풀 꺾인 8월 하순 어느 날 오후, 제 발걸음은 증산도 대명도장으로 향했으며, 도장 방문 후 최미숙 상임수호사님과의 2시간 남짓 가진 대화와 공감되는 말씀에 입도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박세명 담당 포감님과 함께 저녁 입도 수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수행 후에는 곧바로 잘 정리된 노트북 자료를 통해 팔관법과 육임 등 진리 수업을 깊은 배려로 전달받았습니다. 그리고 9월 20일 21일간의 입도 수행을 모두 마쳤습니다.

전일한 마음으로 대도를 닦자


이제 길고 긴 어두운 곳에서 헤맨 저를 비록 늦게나마 상제님의 무극대도를 오늘 만나게 해 주신 조상 선령님들께 우선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이 인연으로 상제님의 천지일꾼으로서 전일한 마음으로 대도를 잘 배우고 닦아 어떤 연유로든 괴로움에 신음하는 억조창생을 건지고, 그들의 삶이 풍요로움에 이르도록 영감을 전하는 참도인의 삶을 살아가는 일꾼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저를 이곳 대명도장에서 따듯이 맞이해 주신 최미숙 상임수호사님과 조영희 수석포감님, 또한 박세명 담당 포감님과 소재찬 집정님, 그리고 저를 환영해 주신 도장 도생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남은 생의 삶의 가치를 조상 선령님들을 잘 모시고 상제님의 일꾼으로 거듭나는 증산도인이 되는 데 힘쓰겠습니다. ◎


(월간개벽 20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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