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아니라 그래! 아버지가 따로 있구먼!”

관리자 | 2020.07.06 11:58 | 조회 2505

증산도 안양만안도장 지○○ 도생 (여, 68세) 


저는 어린시절부터 평생 기독교 신앙을 하는 어머니를 따라 교회를 다녔습니다. 그러다 한번은, 서울 창신동에서 어떤 부흥회에 갔었는데 부흥 강사가 하는 말에 기독교 진리에 대한 의문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은 나는 알파요 오메가라고 하셨고, 예수님은 나는 말씀을 전해주고 아버지 곁으로 간다.” 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께 ‘예수님이 어떻게 하나님입니까?’ 하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하나이시니까 아버지가 곧 아들로 오셨다고 답을 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아니, 성경책에 써있더만 왜 아니라 그래! 아버지가 따로 있구먼!” 하고 다시 의문을 제기하자 어머니는 계속 같은 말만 반복할 뿐 내 의문에 속 시원히 답을 내려주지 못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찾는 여정

그래서 ‘하나님이 정말 따로 있을까? 어디에 가면 찾을 수 있을까?’ 하여 그 때부터 어머니 몰래 여기저기를 기웃거렸습니다.


한번은 남묘호렝게교에 가보았는데요. 벽에 절을 계속하며 주문을 외우는 것이었습니다. ‘저런 곳에는 하느님이 있을 곳이 아니겠다’고 생각하고는 다시 교회로 갔습니다.


그러던 중에 기독교 신앙을 하지 않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했습니다. 착한 사람이라고만 알고 결혼을 했는데 알고 보니 술과 춤을 좋아하고 밖으로만 나돌며 속을 그렇게도 썩이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힘든 마음을 이겨내려 어린 아기를 업고 교회에 나갔습니다. 순복음 교회를 비롯하여 은혜와 진리교회, 양문교회를 다니며 기독교를 40년 정도 신앙하였습니다. 그 사이 두 딸과 아들은 자연스럽게 독실한 기독교 신앙인이 되어 있었습니다. 모두 다 신학대학을 보내려 하였지만 막내 딸만 신학대학을 가게 되었고, 딸은 백석대학원을 나와 목사가 되었습니다.



풀리지 않는 진리 갈급증

그렇게 저는 오랫동안 교회를 다니다 50세에 대순진리회에 가게 되었는데요. 대순을 다닌지 만 3년이 되니까 교회 목사님 설교에도 더 이상 진리 갈급증을 채울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심을 하고 아이들 몰래 딴 교회를 간다고 말하고 대순진리회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는데요. 도를 제대로 닦으려면 포덕소에 들어가서 닦아야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14년 동안 집에는 가끔만 왔다갔다하고 포덕소에서 생활을 하게되었습니다.


그 기간 동안 집안일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아이들을 제대로 챙기지 못했는데요. 한번은 집에 돌아와보니 아들이 오랫동안 몸이 아팠는데도 치료도 제대로 못하고 오랫동안 혼자서 고생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가족과 세상을 위해서 변치않고 전부를 다 바치며 신앙해왔다고 믿었는데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원망과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대순과 거리를 두고 뒤늦게라도 아들을 챙기느라 죽어라 일을 했습니다. 




그러다 언니로부터 증산도에 대해 듣게 되었습니다. 제 쌍둥이 언니가 몇 년 전부터 상생방송을 보고 제게 시청을 권했던 것인데요. 그러나 처음엔 별로 관심이 없어 계속 흘려들으니까 언니는 저에게 왜 안보냐고 계속 시청해보라고 권했습니다.


그래서 작년부터 상생방송을 보기 시작했는데요. 상생방송을 보며 ‘증산도가 큰 집이다. 여기가 맞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스스로 도장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신기한 것은 교회도 언니를 통해 갔었는데, 증산도도 상생방송을 언니가 먼저 보고 소개를 해준 것입니다. 언니도 증산도를 할 마음이 있지만 제가 먼저 가보고 확실히 어떤 곳인지 제대로 알아보고 언니에게 알려주겠다고 말했습니다. 


도장은 올해 1월에 한번 방문을 하고 나서는 그 사이에 대순신앙과 대순사람들과의 관계를 정리해 나갔는데요. 5월이 되어 다시 도장을 찾았습니다 치성도 참석하고 수행도 하며 상제님 신앙의 바른 길을 만났다는 기쁨과 동시에 그 동안의 허송세월이 너무도 후회가 되었지만, 이제라도 상제님을 바르게 만났다는 마음에 도장 오는 시간이 너무도 기쁩니다. 


지금은 새벽수행을 참여하고 매일 저녁에 일 마치는대로 도장을 와 저녁수행을 하고 있는데요. 처음 도장에서 수행을 할 때 제 옆으로 케이크 같기도 하고 연꽃같이 예쁘게 알록달록한 게 옆에 놓이는 걸 보았습니다. 또 최근 수행을 하고 꿈을 꾸었는데 돌아가신 큰아버지가 깨끗한 군복을 입고 오신 모습을 보았습니다. 어떤 의미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앞으로 열심히 신앙하고 봉사하겠습니다. 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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