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인연의 힘을 느끼며

진실무망 | 2017.03.10 14:55 | 조회 2335

거룩한 인연의 힘을 느끼며

최승자(여, 56) / 의정부도장 / 146년 음10월 입도

스치듯 지나는 말 한마디에 인연의 관계가 이루어져서 지금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제가 좋아하는 합창을 하는 동호회에 가입하게 되었으며, 발표회를 하는 어느 날 통기타를 둘러메고 제 앞을 지나는 한 분과 서로 인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그 대화가 전부였고 그렇게 여러 날이 지나갔습니다.

합창을 하는 곳에 가니 그분이 계셨습니다. 그리고 그분과의 만남이 제 새로운 운명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분은 의정부도장에서 신앙하는 함상섭 도생님이셨는데 알아 가는 과정에서 많은 얘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세상이 돌아가는 우주의 이치, 조상님의 존재와 우리 자손의 역할, 사람답게 살아가는 참사람 이야기 등등의 주제로 많은 대화를 하였으며, ‘한민족과 증산도’ ‘도전’ 등의 책을 전달받아 읽기 시작했는데 제가 몰랐던 새로운 사상과 의식, 알 수 없는 새로운 기운이 저를 깨우기 시작하였습니다.


남편과 사별하고 10년이 넘도록 두 아들과 별 어려움 없이 생활해 왔습니다. 남편은 결혼한 지 11년이 되던 2002년 여름에 림프종암을 선고받고 온갖 치료를 견디며 6년의 시간을 보내다가 2007년 1월 2일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저런 구실로 남편의 제사를 지내지 않았습니다. 가톨릭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을 맘속의 핑계로 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와중에 알게 된 증산도 진리 공부가 이어지면서 무언가 알 수 없는 감정이 나를 도장으로 오게 만들었습니다.


도장에서 듣는 많은 이야기 속에서 지금껏 의미 있게 생각해 본 적이 많이 없는 ‘우리’ ‘민족’이라는 단어와 조상님께 예를 다해야 한다는 아주 기초적인 것들과 함께 무궁무궁한 우주변화의 원리 등을 통해 머나먼 지난 세월부터 시작된 인간 역사와 시간의 의미를 깨닫기 시작하였습니다.


지금껏 가톨릭만 접해 왔던 나의 생각들과는 너무나 다른 세상 이치와 원리, 도리, 변화 등등을 듣고 접할수록 내가 가톨릭 이외의 세상을 어찌 이리도 몰랐단 말인가 하고 놀랐습니다. 처음 진리를 들으면서 “어?” 하던 것이 “아!” 하고 풀리게 되자 집에 즉시로 상생방송을 개통하여 열렬히 시청하면서 진리 공부와 증산도 문화에 몰입하였습니다. 도장에서 진리 공부, 수행 공부에 매진해 가면서 이윽고 마음의 평온함을 느꼈습니다. 입도 직전에 나를 너무 걱정해 주는 아들과 작은 충돌도 있었으나 어떤 것도 저의 구도 인연을 막지는 못하였습니다.



증산도 진리를 듣게 된 때로부터 한 달 이상이 지난 오늘 저의 소중하고 거룩한 인연의 힘을 느낍니다. 상제님 진리의 품으로 나를 인도해 주신 모든 조상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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