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에 가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이유

관리자 | 2020.03.14 13:14 | 조회 2214

증산도 익산신동도장 이진호 도생

2남 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저는 넉넉지는 않았지만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개구쟁이였던 터라 아버지의 꾸지람도 많이 들었는데요. 한편으론 잘 다독여 주기도 하셨습니다.


바다낚시에 데려가신 어느 날은 "진호야! 꿈이 있다면 차근차근 계획을 짜라. 하지만 꿈을 이루지 못하더라도 절대로 후회하면 안 된다." 말씀해 주셨는데요. 저는 부모님의 당부를 늘 가슴속에 간직했습니다.


'미소를 잃지 말거라'하신 유년시절 부모님의 가르침은 지금까지 인생의 지표가 되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에 있는 작은 회사에 취업하면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저는, 많은 칭찬과 격려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마음속은 왠지 허전하기만 했는데요. 자연의 소리를 담아내는 음향기사가 되겠다는 꿈이 점점 커져갔기 때문이죠. 


그래서 궁리 끝에 직장생활을 하면서 방송 관련 학원을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연예인 매니저 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나는 할 수 있다. 한 번 해보자!' 결심한 저는,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성실하게 일했습니다.


그렇게 4년 정도 지났을 무렵, 저는 억장이 무너지는 비보를 접하게 됩니다. 태산 같던 아버지의 중병소식이었습니다.


저는 많은 고민을 해야 했는데요. 그러다 '모든 일을 정리하고 고향으로 가서 아버지를 돌봐드려야겠다!' 결정하고 나니 마음이 홀가분해졌습니다. 이후 1년 반 동안 어머니와 교대하며 아버지의 병간호를 했습니다. 분가한 누님들과 취업준비로 바쁜 동생에게 맡길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죠.


틈틈이 하느님께 간절한 기도도 드렸지만.. 아버지는 끝내 세상을 떠나시고 말았습니다. 슬프고 허무한 마음을 달랠 길이 없었습니다.



상제님 진리를 만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어머니와 익산의 작은 아파트로 이사하며, 직장생활도 다시 시작했는데요. 그 곳에서 만난 이 도생님 덕분에 저는 상제님 진리를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도생님과 눈인사만 하다가 시간이 갈수록 친분이 두터워져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된 것이죠. 


그러던 어느 날 이 도생님이 넌지시 말을 건네었습니다. "6월 23일 대전 태을궁에서 도전문화 콘서트가 있는데 같이 가 보실래요?"


마침 그 날이 휴일이기도 해서 흔쾌히 승낙했는데요. 아침 일찍 도장 앞에서 도생님들과 버스를 타고 대전으로 향하며, 상제님 진리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태을궁에 도착한 후에는 깜짝 놀랐는데요. 웅장한 건물과 흰색 수도복을 입은 채, 오가는 도생님들의 밝은 모습이 인상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종도사님 말씀을 들으면서 상제님과 조상님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느님, 예수님 밖에 몰랐던 저를 조상님께서 지켜주셨다는 것을 그제야 알게 된 것입니다그 순간, 얼마나 죄송스러웠는지 말로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면서 몇 년 전 회사 창고에서 잠깐 눈을 붙였을 때 꾸었던 꿈이 생각났는데요. 돌아가신 아버지가 머리를 짧게 자르고 하얀 도포를 입으신 채, 밝게 웃으시는 꿈이었습니다. 도장에 가면 낯설지 않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이유가 조상님들께서 편안해 하시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후 도장에서 진리공부를 하면서 제가 반드시 신앙해야 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는데요.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모든 일이 상제님 신앙을 하기 위해서였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후천가을개벽을 위해, 조상님과 후손을 위해, 바른 길로 나아갈 것을 서원합니다. 그리고 도생님들과 화합하며 사람을 살리는 주역이 되겠습니다. 참된 길과 진리를 전해주신 천지일월 부모님과 조상님께 반드시 보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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