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란 나의 온몸으로 느끼고 체험하는 것

초립쓴30대 | 2009.10.22 10:47 | 조회 1142

김종화 / 서울 광진도장
 
 
 지금으로부터 1년 전에, 저는 세종대학교 불교학생회 회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고 1때부터 절에 다니기 시작해서 작년까지 불교를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불교에서 하는 말보다 더 위대한 말은 없고, 불교의 주문수행법보다 더 좋은 수행은 결코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입니다.
 
 그런데 군대를 갔다오니까 생각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하였습니다. 불교에서 하는 말들이 절대적인 진리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당시 ‘인생이란 무엇인가?’ ‘윤회는 왜 하는 것인가?’ ‘윤회의 끝은 무엇인가?’ 이런 문제에 대해서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다른 사람들과 밤새도록 이야기 한번 해보았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바랬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인터넷 사이트를 돌아다니다가 링크에 걸려서 어떤 카페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윤회에 대한 글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몇 개 읽어보았는데 정말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습니다. 그 동안 혼자서 밤새도록 생각하고 고민하던 궁금증들이 그 몇 개의 글 속에서 모두 풀려버렸습니다.
 
 
 어떤 주문보다 강력한 태을주
 그날부터 매일 카페에서 1∼2시간씩 글들을 읽던 중 태을주에 관한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반신반의하면서 태을주를 들어보고, 몇번 따라해보기도 했습니다.
 
 크게 신경을 안 쓰고 있다가 잠을 자려고 누웠는데 태을주가 계속 생각이 나서 눈을 감고 몇번 따라 읽었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어딘가로 쑥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더니, 갑자기 눈앞에 뭔가가 펼쳐졌다가 사라지고 다시 한번 확 펼쳐졌는데 그건 우주의 별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밤하늘을 올려다보았을 때 보이는 그런 까만 바탕에 빛나는 별이 아니었습니다. 우주의 공간이 검은색이 아니었고 청색계열로 은은하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그 빛이 너무나도 아름다웠습니다.
 
 ‘이 우주가 살아서 숨을 쉬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동안 멍하니 바라보고 있다가 ‘내가 왜 여기에 있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두려운 마음이 들자 바로 원상태로 돌아와 버렸습니다.
 
 다시 몸으로 돌아온 그 순간의 충격이 엄청 커서 그랬던지 머리가 감전된 것처럼 찌릿찌릿 했습니다. 그리고 머리에 감각이 마비된 것 같았습니다. 머리를 흔들어 봐도 느낌이 안 생기고, 내가 있는지 없는지 모를 정도였습니다. 그날 밤은 너무 무서워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저는 항상 잠자기 전에 불경을 읽고 잤었습니다. 불경을 읽으면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고 기운이 차는 느낌을 받기도 하고, 가끔씩 유체이탈도 해서 집안이나 주변을 돌아다닌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태을주는 그런 주문과는 아주 차원이 틀렸습니다. 태을주를 몇번 읽었더니 귀가 뚫리고 눈이 밝아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커다란 기운이 머리부터 몸 전체를 관통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로부터 며칠 뒤에 카페 주인을 만나 가까운 도장을 방문해서 수행을 하고 진리교육을 받으면서 태을주에 대해서 자세히 배우게 되었습니다.
 
 
 태을주를 같이 읽는 신명님들
 태을주를 알고난 후부터 항상 읽고 다녔는데 한번은 태을주를 읽으니까 누군가가 따라서 하는 것이었습니다. ‘누구지?’ 하고 주위를 둘러봤는데 아무도 없었습니다. 다시 태을주를 읽으니까 더 많은 사람이 따라하는 것이었습니다. 한 20명 정도 되는 사람들이 합송을 하는 것처럼 들렸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소리가 뚝 그치더니 한 여자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태을주를 읽는데 판소리하는 창법으로 아주 길게 늘여서 3번 정도 읽었습니다. 그 소리를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주변에서 쉽게 들을 수 없는 소리였습니다. 그 다음에 “두려워하지 마세요”, “두려워하지 마세요” 이렇게 두 번을 말했습니다.
 
 처음엔 어디서 누가 말하는 것인지 몰랐는데 도장에 와서 물어보니 내가 수행을 하면 나의 보호신명도 같이 수행을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한번은 도장에서 수행을 하는데 자꾸 피리 부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어디서 나는 소리지?’ 하고 주위를 둘러보았는데 그런 소리가 날 만한 이유가 없었습니다.
 
 한참을 귀기울이고 있다가 그 소리가 어디서 나는지 알아냈습니다. 바로 제 뒤에서 수행하고 있던 성도님이 주문을 읽으면 그 주문소리에 맞춰서 피리소리가 나는 것이었습니다. 그 성도님의 보호신명이 주문소리에 맞춰서 피리를 불었던 겁니다.
 
 “이 글에 고저청탁(高低淸濁)의 곡조가 있나니 외울 때 곡조에 맞지 아니하면 신선들이 웃으리니 곡조를 잘 맞추라.” (도전5:176:10)라는 성구말씀에도 있듯이 우리가 주문을 읽을 때 잘 읽어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호신도 떠나가느니라”
 증산도에 입도를 하고 도공을 배웠습니다. 처음에는 잘 안되었는데 한달 정도 꾸준히 하다보니 손이 저절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신유를 할 때도 손이 몸을 따라 움직이다가 어느 부위에 가서 계속 맴돌면 거기가 아픈 부위였습니다. 그리고 그 부위에서 탁기가 빠져나오는 게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신유를 계속 하다보니 뭔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속에 들어있는 신명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앞쪽에서 신유받는 분의 보호신명님들도 같이 신유를 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한번은 신앙을 열심히 하다가 도장 나오는 게 뜸해진 성도님을 신유한 적이 있었습니다. 신유를 하면서 보니까 보호신명은 안보이고 잡신들이 몸에 들어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분의 조상님들을 불렀더니 그제서야 왔습니다.
 
 그 분의 조상님들의 몸에서는 환한 빛이 나고, 품위가 있어 보였습니다. 왜 자손을 안 돌보고 다른 곳에 가계시냐고 물었더니
 
 ‘우리가 아무리 힘이 강한들 무슨 소용이 있느냐? 본인이 마음을 못 정하고 있는데….’ 라고 말을 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자손은 조상의 숨구멍입니다. 자손이 신앙을 게을리 하고 마음이 다른 곳에 가있으면 조상님들도 다른 곳으로 옮겨 갑니다.
 
 그리고 도장에 가족신앙하시는 성도님들이 많은데 한 가족에서도 신앙을 잘 하시는 성도님이 있는가 하면, 치성이나 군령때 겨우 보이는 성도님들이 있습니다.
 
 하루는 수행을 하다가 한 가족이 수행을 하는 것을 보았는데, 도장에 매일 나와서 봉사 잘하고 포교 열심히 하는 성도님들은 따라다니는 보호신명님들이 환한 빛이 나고 힘이 강해 보입니다.
 
 그런데 도장에 잘 안나오시고 신앙의 의지가 별로 없는 성도님들의 보호신명님들은 같은 가족인데도 완전히 틀렸습니다. 숫자도 적고, 힘도 약해 보였습니다. 우리가 신앙을 하려면 진리를 믿고 상제님 태모님 태사부님 사부님의 말씀을 150% 확실하다고 믿고 내 모든 것을 바쳐야지, 나의 보호신명님들도 떠나지 않고 나를 믿고 뒤에서 도와준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내가 먼저 정성과 믿음을 보여야 그만한 기운이 내려오는 것입니다.
 
 
 늘 따라다니는 척신
 도장에 잘 안나오시던 성도님이 계셨습니다. 한동안 안나오다가 도장에 오셨길래 무엇 때문에 잘 안나왔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수행을 하면서 보니 어떤 남자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차가운 표정의 남자가 째려보고 있었습니다. 순간 감을 잡았습니다. ‘척신이구나.’ 왜 따라다니면서 괴롭히냐고 척신에게 물었습니다. 아무런 말을 안 하더라구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 그 척신이 도장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도장밖에 있는 가로수 밑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거기서 째려보지 말고 이리 와서 나랑 이야기 좀 하자고 했습니다. 순간 오는 것 같더니 계속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왜 못 오지? 하고 다시 보니, 도장 들어오는 입구에 칼을 든 신장과 창을 든 신장이 떡 하니 버티고 서있어서 들어오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척신에게 물어서는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할 것 같아서 그 분의 보호신명을 찾았습니다.
 
 처음엔 못 찾았는데 희미하게 기가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해서 보호신명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많이 시달린 듯한 표정이었습니다. 보호신명이 맞냐고 물었더니 맞다고 했습니다. 아까 본 척신이 왜 따라다니냐고 물어보니까, 윗대 조상의 집에 있던 하인이었는데 억울하게 매맞아 **서 그 한을 풀기 위해서 그 자손에게 쫓아다닌다고 했습니다.
 
 척신들은 그 원한이 쉽게 풀리지 않습니다. 운장주를 읽어서 떼어놓는다고 해도 또 들어옵니다. 그래서 그 성도님에게 도장에 나와서 7일 동안 참회배례와 정성수행을 하도록 권해 드렸습니다. 그 성도님이 참회배례 하는 모습을 수행하면서 뒤에서 보니까 척신의 기운이 많이 수그러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도장에서 성도님들이 참회배례를 할 때 척신들이 그 앞에서 절을 받고 있는 모습을 본 적도 있습니다.
 
 선천은 상극의 이치로 돌아가는 세상입니다. 서로 자기만 잘되기 위해서 상대를 밟고 올라가야 하는 그 과정 속에서 무수히 많은 원한의 문제가 나오게 됩니다. ‘내 눈엔 안보이니까 나는 예외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시다면 큰 착각을 하고 계시는 겁니다. 제가 본 바로는 척신이 없는 사람은 거의 못 봤습니다. 항상 참회하는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너부터 신앙 똑바로 해라”
 도장의 한 성도님이 천도식을 할 때였습니다. 그 분은 평소 신앙을 그리 열심히 하지 않는 분이었습니다. 천도식 중 그 분이 천도발원문을 읽으면서 “… 하게 도와주십시오.” 라고 말을 하자 그 조상님이 들으시더니 ‘어떻게 해달라고 바라기만 하지 말고 너부터 신앙 똑바로 해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항상 기도를 합니다. 조석으로 청수 모실 때 식고를 드릴 때 기도를 하는데, 나는 아무것도 안하면서 일만 잘되게 해달라고 기도를 하고 있지 않은지 한번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조상님들은 준비가 다 되어 있는데 나는 얼마나 준비가 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천도식을 하고 난 후
 저는 직선조 외선조 천도식을 각각 한번씩 했습니다. 직선조 천도식을 하기 1주일 전에 물건을 나르다가 허리를 삐끗해서 엄청 고생했는데, 천도식 전날 허리가 아파서 도장 상주방에 누워 있었습니다. 그때 조상님들이 와서 머리를 쓰다듬어 주셨습니다. 허리가 아파서 30분도 못 앉아 있었는데 천도식 당일날은 조상님들이 도와줘서 그랬는지 허리가 전혀 아프지 않았습니다.
 
 외선조 천도식을 할 때는 천도식 하는 중에 조상선령신 중에 한 분이 앞에 있는 전을 집어서 제 입에 넣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얼떨결에 전을 먹었는데 천도식을 하고 며칠 지나지 않아서, 대학교 선배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너 아직도 증산도 하니? 내 친구가 증산도 하고 싶어하는데 한번 만나볼래?”라고 하는 겁니다.
 
 그렇게 해서 지금 입문을 했고 입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천도식을 하면 좋고 안 좋고의 문제를 떠나서, 내가 증산도 신도라면 천도식은 반드시 해야 하는 것입니다.
 
 내가 증산도를 만난 것이 결코 내가 잘났기 때문이 아닙니다. 항상 뒤에서 돌봐주고 힘이 되어주는 분들이 있는데, 눈에 안 보인다고 해서 잊어버려서는 절대 안됩니다. 내가 조상님들의 음덕으로 증산도를 만나서 입도를 하게 되었다면 이제는 내가 조상님들을 상제님 곁으로 인도를 해야 되는 겁니다.
 
 
 저는 신앙을 하면서 수행을 통해 여러 가지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왜 신앙을 해야 하는지가 더 절실히 다가왔습니다. 신도세계는 우리가 팔관법을 배우면서 다 알고 있는 내용인데, 알고 있는 것과 직접 보고 느끼는 것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신앙을 하는데 있어서 진리를 단순히 지식으로 알고 신앙하는 것과 내 온몸으로 느껴서 신앙하는 것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상제님과 태모님께서 내려주신 진리가 가슴으로 느껴지고, 태사부님과 사부님의 생명말씀을 받들면서 내가 하루하루 변해가고 있다는 걸 느끼셔야 합니다. 이글을 보시는 모든 성도님들께서 참 신앙의 길을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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