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한 종교의 이상향이 증산도에

초립쓴30대 | 2009.10.20 17:21 | 조회 1204

뉴욕에 온 지 한 다섯 달쯤 되었을까. 맨하탄의 작은 아파트에서 노동허가서를 기다리던 중 룸메이트를 통해 김기용 성도님을 알았어요. 나이는 어렸지만 한국과 세계사, 종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때마다, 놀랄 만한 견해를 펼쳐 보이며 진지한 대화로 저를 놀라게 하기도 하고 즐겁게 하기도 했어요.
 
뉴욕도장 치성에 처음 참석했을 때는 뒤에서 우두커니 서 있기만 했죠. 교회에 다니던 제가 제사와 절이 어색했기 때문이예요.
 
그즈음 『한, 한, 한의 비밀과 사명』을 읽고 있었는데 증산도에 대해 궁금증이 일었지만 확신은 없었죠. 그후 계속 진리말씀을 듣고 관련 서적을 읽어가면서 ‘어라, 내가 생각했던 종교의 이상이 바로 증산도에 다 있네.’ 싶은 게 무척 놀라웠어요. 그때 『개벽 실제상황』 책을 보고 저는 직감했죠. 분명 ‘거부할 수 없을 만큼 나를 흔들어 놓겠구나’ 하는 예감이 들었거든요.
 
 
신앙의 분위기가 너무 감동적이에요

뉴욕도장에서 포정님 포감님을 뵙고 성도님들을 만나보니, 교회와 무척 다른 것이 하나 있어요. 그것은 군령을 들을 때 무척 진지하게 아주 열심히 정성스럽게 기록한다는 것이지요. 저에게는 참으로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나같이 정성스럽게 조용히 귀기울여 듣는지 감동적인 신앙의 자세로 보였지요.

또한 열린 자세로 질의응답이 이루어진다는 것, 제가 생각했던 신앙의 의문점을 언제나 자유롭게 질문하고 대답하는 분위기, 성전에서 신앙의 이야기를 하고싶게 만드는 분위기가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사실 교회에서는 성경을 논하거나 신앙을 얘기하는 분위기는 사라진 지 오래 잖아요?
 
 
진리의 갈증을 풀고 도공을 전수받다
증산도에 대한 호감이 깊어지자 입문 후 『개벽 실제상황』을 읽었어요. 그동안 기독교 신앙에서 알 수 없었던 인류역사의 시원과 영혼의 문제, 시간의 순환과 우주 1년의 원리, 구원관과 후천 세계의 도래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이런 궁금증을 충분히 해소할 수 있었죠.
 
한여름의 갈증을 해소시키는 시원한 청량음료를 마시는 느낌이랄까! 제가 가장 고민했고 염려했던 부분 - 과연 사람들은 예수님이 다시 오면 알아볼 수 있을까. 과연 나는? 사람들은 미륵부처님이 오면 과연 알아볼 수 있을까. - 에 대해 단도직입적으로 해답을 제시해주는 분이 계시다는 것을 알았죠. 저는 늘 선택의 기로에서 나는 ‘과연!’ 하고 고민만 했지만 이제는 확실히 알 수 있다고 결론지었어요.
 
머나먼 이국땅에서 두 시간씩 걸리는 거리에 있는 도장과 직장을 오가며 수행하는 것이 무척 어려웠으나, 차차 적응이 되고 수월해지더니 편안해졌죠. 수행 중 심고문을 읽을 때, 무척 카리스마 넘치는 여자분이 따라 읽는 목소리가 들려 깜짝 놀랐어요. 아마도 보호신명님이었겠죠. 그날 함께 수행하던 성도님들 중에 여자가 없어서 ‘누구지?’ 하고 두려워하며 수행을 마쳤어요. 제가 너무 겁쟁이인가요?^^
 
그후로도 치성드릴 때는 항상 여성 신명이 함께 수행하는 소리를 듣습니다. 얼마 전 도공을 전수받았는데 앞으로는 더욱 수행에 정진하여 신유 능력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그러면 가족포교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직장에서 시간과 상황이 허락할 때마다 환자들의 이마에 손을 얹고 태을주를 정성껏 외워 줍니다. 상제님 태모님 태사부님 사부님의 진리말씀을 더 많이 배우고, 육임을 완수한다면, 저도 사람 살리는 일에 앞장서는 증산도 일꾼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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