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는 새로운 삶이며 하늘이 주신 기회

초립쓴30대 | 2009.10.22 09:57 | 조회 1328

진달래 / 대구 칠곡도장
 
 
 휘성 미니홈피 속의 태을주
 증산도를 맨 처음 알게 된 것은 요즘 유행하고 있는 미니홈피를 통해서입니다. 평소에 제일 좋아하던 가수 휘성의 미니홈피를 방문한 어느 날, 홈피 제일 위에 쓰여진 말이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훔치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 사파하”
 
 그건 바로 태을주였습니다. ‘저게 뭐지?’하는 생각과 함께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아르바이트 장소에서 새로 들어온 대학생 언니들과 얘기를 나누다가 휘성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 중 한명이 휘성이 증산도를 한다는 말을 했습니다. 저는 처음 듣는 것이라 ‘증산도가 뭐야?’고 물었지만 확실한 답을 들을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평소 호기심이 많던 저는 꼭 알아야겠다는 생각으로 팀장이란 사람에게 증산도가 뭐냐고 물었습니다. 잘 알지도 친하지도 않은 사람에게 저도 모르게 물어봤던 것입니다. 저는 당연히 모를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뜻밖에도 그분은 증산도는 역사를 공부하는 곳이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그런 곳이라면 나도 한번 해보고 싶다는 마음에 그분에게 소개를 받아 손미희 성도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백문(百聞)이 불여일견(不如一見)이라
 첫 만남은 전화통화였습니다. 그분의 전화번호를 받고 그날 저녁 바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약간은 긴장되어서 어떤 말을 할까 생각하는데 순간 컬러링 소리가 끊기고 ‘여보세요?’ 하는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제 소개를 하고 그분에게 몇 가지 질문을 했습니다.
 
 손미희 성도님은 저에게 친절히 설명해 주셨고 저는 설명을 다 듣고난 뒤 전화로는 확실히 알 수가 없겠다고 생각해, “백번 듣는 것보다 한번 보는게 낫다고 만났으면 하는데요”하고 시간을 정하고 도장위치를 대충 설명들은 뒤 전화를 끊었습니다.
 
 전화를 끊고서도 이런저런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신앙이라고는 친구 따라 교회 몇 번 가본 것이 전부인 제가 도장을 직접 찾아가 본다는 게 신기하게만 느껴졌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조상님들께서 저를 이곳으로 데려오시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이신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저는 친한 친구에게 “증산도를 아냐”고 물었더니, 당연한 것처럼 “안다”고 해서 궁금증이 더욱 생겼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아냐?”고 물었더니 “예전에 친구 때문에 도장에 나간 적이 있다.”고 하기에 “내가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하니 “한번 해보는 것도 좋을 거다.” 라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그 말을 듣자 더욱 힘을 내어 도장을 방문하기로 결심했습니다. 1월 6일은 도장 방문하기로 약속한 날이었습니다. 손미희 성도님과의 두 번째 만남이었습니다. 그 전날이 생일이었기 때문에 저는 아직도 도장 첫방문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태을주의 신비를 체험하다
 그날따라 이상하게 하루 종일 속이 좋지 않았습니다. 약을 먹어도, 두드려 봐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몸이 좋지 않은 저는 도장에 못 갈 것 같다는 전화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손미희 성도님은 제가 몸이 안 좋다는 말을 하자마자, ‘꿈을 꾸었는데 안 좋은 꿈이어서 안 그래도 걱정하고 있었다. 한번 아픈 걸 이겨보지 않겠냐’고 했습니다. 그 말에 저도 모르게 힘이 나고, 도장에 가야겠다는 의지가 생겼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알겠다고 하고 칠곡도장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물어물어 정류장에 도착하자 손미희 성도님이 먼저 와서 기다리다가 저를 따뜻하게 맞아주셨습니다. 정류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도장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도장에 들어가 차를 마시며 추운 날씨에 얼어붙은 몸을 녹였습니다. 도장의 많은 사람들이 저를 따뜻하게 대해 주셨고, 안 좋았던 속이 조금은 괜찮아진 듯했습니다. 우리는 간단한 대화를 나눈 뒤 조용한 방으로 자리를 옮겼고, 그곳에서 우리나라의 놀라운 역사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그동안 학교에서 배운 것은 정말 1/3도 안 된다는 것을 알았고, 새로운 사실에 크게 놀라면서 조금도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재미있게 설명을 들었습니다. 손미희 성도님은 속이 안 좋다고 한 게 계속 맘에 걸렸는지, 태을주 주문을 읽어주었습니다. 그러자 태을주 기운에 나에게 들어왔는지 속에서 뭔가가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기분이었습니다. 속에 막혀 있던 것이 올라와 뻥 뚫리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러고 나니 정말 속이 시원해졌습니다. 약을 먹어도 소용없던 것이 태을주 주문으로 괜찮아지니까 정말 신기하게만 느껴졌습니다.
 
 척신들이 제가 이곳으로 오지 못하게 하기 위해 그런 것이 아닐까요? 지금 생각해 보니 증산도를 만나면 제가 열매 맺을 것을 알기에, 아마도 척신들이 그랬던 것 같습니다.
 
 
 인간의 삶이 열매를 맺는다!
 증산도 공부를 시작하면서 저는 새로운 것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먼저 상제님이라는 우주의 통치자가 계시다는 것과, 우주변화원리에 관한 이치가 너무나도 놀랍고 신비롭게 느껴졌습니다. 지구에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듯이 우주에도 사계절이 있는데 우주의 가을에는 인간의 삶이 열매를 맺는다는 것을 알고 두 번째로 놀랐습니다. 그리고 세벌 개벽을 하는데 그 과정 중에 많은 사람이 살지 못한다는 것이 너무나도 가슴 아팠습니다. ‘다함께 살아서 후천으로 갈 수는 없는 걸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아픈 만큼 성숙한다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성숙하기 위한 아픔…. 괴질병이 돌 때 우리들이 사람을 살리는 일꾼으로 일한다는 것을 알고, 정말로 증산도가 대단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아직 모르는 것이 더 많기에 앞으로 열심히 공부할 것입니다. 또 신관과 수행관을 배우면서 이 세상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여러 신명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태을주 수행을 하면서 마음이 조금씩 가라앉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한 수행을 통해 많은 체험을 하고 싶습니다.
 
 
 새로운 역사, 새로운 세상의 시작
 이렇게 증산도가 저에게 다가왔고 저는 증산도로 다가갔습니다. 처음 도장 방문 때부터 증산도에 대한 의심은 조금도 없었고 아무 이유 없이 이걸 꼭 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손미희 성도님이 빌려준 『쉽게 읽는 개벽』을 읽기 시작할 때, 그 내용들은 저에게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후천에 정말 살기 좋은 시대가 온다한들 내 가족들, 친구들이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제가 어떻게 하냐에 따라서 그 사람들의 생사가 결정된다고 생각하니, 결코 가볍게 생각할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증산도는 이제 저에게 새로운 삶이며, 하늘이 주신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증산도 공부를 통해서 새로운 역사, 새로운 세상에 대해 알게 되었고 더 나아가서 많은 사람들에게 진리를 전해줄 수 있음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앞으로 공부를 열심히 하여서 누군가가 나에게 ‘증산도가 뭐냐?’라고 물었을 때 자신있게 ‘증산도는 이런 것이다.’라고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저를 증산도 도장으로 인도해주신 손미희 성도님과 칠곡도장 여러 성도님들께 감사드리며, 제가 증산도를 만날 수 있도록 해주신 조상님의 음덕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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