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희망과 빛 증산도

초립쓴30대 | 2009.10.22 09:44 | 조회 978

권택호 / 인천 주안도장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이 큰 이슈가 되어 시끄러웠던 지난 해 8월.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의 부당성을 알리고 우리 역사의 올바른 인식을 일깨워주기 위한 여러 조직 및 단체의 활동이 활발했던 때였습니다. 그런 사이트를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증산도학생회를 보았습니다. ‘증산도? 증산도가 뭘까?’ 이런 궁금증을 가지게 되었지요. 며칠이 안되서 친구 전도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급하고 중요한 일이 있으니 시간을 내서 만나자는 것이었습니다. 때는 여름방학 중이라 학교 보충수업과 동아리활동으로 평상시 못지않게 바쁘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일주일 후 전도를 만났습니다.
 
 
 우리 민족의 역사가 구천년이라고?
 
친구 전도와는 평소에 인생과 세상에 관한 진지한 분위기의 대화를 즐겼습니다. 전도가 말한 중요하고 급한 일이 뭘까, 내심 궁금했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만난 전도가 제게 내민 것은 다름 아닌 한민족의 역사에 관한 책이었습니다. 여기에서 제가 알게 된 정말 중요한 사실은, 우리 민족의 역사가 자그마치 9000년의 장엄한 역사를 지녔다는 것이었습니다.
 
충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단군조선 이전에 환웅이 다스린 배달국, 그전의 환국시대…. 제가 지금까지 알아왔던 우리 민족의 반만년 역사가 자그마치 일만년의 역사라니…. 이것이 진짜 맞는 말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한민족으로서 자긍심이 느껴졌습니다. 전 인류의 뿌리가 된 우리 역사와 문화가 아주 많이 훼손되고 잃어버리고 왜곡되어졌다는 것….
 
지금 현재 우리나라는 그 옛날 광대한 영토를 차지하였던 자랑스런 모습이 아닙니다. 대륙의 관문인 한반도의 작은 땅덩어리에서 남북으로 분단된 민족적인 비극상황과 대외적으로 주변 강대국들의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 실추된 자주적인 우리의 국력과 민족성에 한숨을 내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후로 저는 이것에 대해 아주 강한 흥미를 느꼈고 더욱더 자세하게 증산도에 대해서 알고 싶은 충동이 들었습니다. 전도는 제게 도장에 가자고 권했고 저는 흔쾌히 승낙했습니다.
 
 
놀라운 우주변화의 원리
 
그러나 저의 바쁜 생활로 인해 시간이 흐르고 흘러 추석이 다 되어서야 다시 전도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추석 연휴 둘째날, 증산도 도장을 처음 방문하였습니다.
도장에 와서 또 한번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어디에서도 듣도 보도 못한 증산도의 우주관이었습니다. 춘하추동 생장염장의 원리로 돌아가는 우주변화의 원리! 지극히 당연하고 간단하면서도 심오하고, 그 어느 사상보다 체계적이고 논리적이었습니다.
 
포감님들로부터 교육을 받으면서 충격은 더해갔고, 지금까지 가져왔던 수많은 가치관들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10년이 넘도록 천주교 신앙을 해왔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의 영향으로 천주교를 믿어왔고, 그 교리를 절대적인 진리로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사실 너무나 혼란스러웠습니다.
 
 
태을주의 영적 체험
 
그렇게 고민하던 중에 모든 것을 희망으로 전환시켰던 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수요치성에 참석했던 어느 날, 저는 아주 신기한 체험을 했습니다. 태을주를 합송하고 있는데 갑자기 머리 뒤쪽이 간질간질했습니다. 태을주를 합송하는 시간 내내 계속 그 느낌이 사라지지 않았고 너무 간지러워서 웃음이 나왔습니다. 생전 처음 느껴보는 영적 체험이라고 할까요?
 
 포감님은 이것이 백회가 열리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 몸이 원시반본을 하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이 일을 계기로 더 수행에 열을 올리게 된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증산도의 진리를 담고 있는 여러 책들을 읽었습니다. 팔관법 공부를 하면서 여러가지 의문점과 궁금증들도 서서히 풀려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제 속에서 점점 진리체계가 잡혀나갔고, 지금에 와서는 이렇게 ‘아! 이것이 확실한 참 진리구나!’하고 깨닫게 된 것입니다. 확신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도전 또한 매우 감명 깊었고, 제게 희망을 던져주는 메시지 같았습니다. 상제님의 생애와 절대적인 조화권능 그리고 합당한 진리 말씀에 감동을 받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희망과 빛을 내려준 상제님
 
 도장에서 밤을 새워가면서 팔관법을 공부하던 일이 생각납니다. 그때 제가 새벽4시 반까지 공부를 하고 잠을 잤는데, 친구 전도는 집에서 저를 위해서 5시 반까지 잠도 자지 못하고 천배례를 올렸습니다. 이토록 따뜻한 정성과 사랑이 어디에 있습니까!
 
 이제 많은 것들을 함께 나누며 일심으로 믿고 일하게 될 것을 생각하니 희망에 찬 가슴이 더욱더 부풀어오릅니다. 삼계가 저를 기대함에 더욱더 책임감이 들고 선지자로서의 사명감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이제서야 삶의 목적과 희망, 그리고 생명으로서 본래의 이치로 돌아가는 원시반본과 상제님의 상생의 대도를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인류문화의 기원이 된 우리 한민족의 자손으로 태어나, 모든 진리 위에 있는 증산도의 참진리를 만나 새로운 목표와 희망으로 살아가게 된 것은 제게 내려진 정말 고귀하고도 큰 하늘과 땅의 은혜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직 도인으로서 많이 부족하기도 하고, 또 제 앞에 놓인 어려운 일도 많겠지만 삼계대권을 주재하시는 조화옹 하느님이신 상제님께 청하여 되지 않을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상제님은 진법을 내기 전에 먼저 난법을 내셨습니다. 제가 이 어려운 시기를 잘 헤쳐나가면 반드시 제 생에 광명이 있을 줄을 압니다. 굳게 믿습니다. 굳게 믿고 열심히 포교하고 참되고 의롭게 살아서 반드시 제가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도 살려내어 후천선경 오만년을 빛낼 일꾼으로 발돋움하기를 희망하는 바입니다.
 
 친구 전도에게 너무나 고맙고, 지금까지 저의 입도를 위해, 땀흘려온 많은 성도님들과, 조상님들과, 여러 신명님들과, 증산도의 도운을 펴신 종도사님 종정님 그리고 증산 상제님 태모 고수부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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