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스승을 만나 상제님의 천국을 세울 수 있다면

초립쓴30대 | 2009.10.20 16:17 | 조회 1229

지영인 (서울 광화문 도장)

어려서부터 항상 뭔가 완벽하고 완전한 인간이 되고 싶어했다. 비행기나 어떤 도구도 없이 하늘을 자유롭게 날고 싶었다. 나의 가장 큰 소원은 천국을 세우는 것이었다.
 
나는 일종의 공상가 혹은 몽상가였던 것 같다. 나의 꿈은 이렇게 크고 멋지고 환상적이었지만 나는 그것에 비해 너무도 힘없고 재주없고 학식없는 게으른 공상가에 불과했던 것 같다.
 
왜 이렇게 늦게 증산도를 알게 되었을까? 내가 증산도를 만난 것이 한편으로는 너무 감사하고 기쁜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닦아놓고 쌓은 것 없이 개벽을 맞이해야 한다면 그것은 너무 한탄스럽다. 내게 단 일주일 아니 단 하루가 남아 있더라도 그 나날들에 최선을 다해 한사람이라도 더 건지겠다는 마음자세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려서부터 초능력계발에 관심이 많았다. 나는 모든 학문과 예술, 종교에 통하고자 하는 꿈을 지니고 있었다. 초등학교 때는 수녀가, 중학교 때는 부처가 되어 인류를 구해보고 싶었으며 고등학교 때는 유교 서적에 관심을 가졌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종교는 반드시 통합되어야 한다는 강력한 믿음이 생겼다.
 
대학교 입학시험이 끝나고 마인드컨트롤 연수를 받으면서 약 6개월 수련을 통해, 은하계의 수많은 별들이 아주 빠른 속도로 나의 영혼 속으로 파고들어오는 우주의 영상을 보고 영혼이 송두리째 전율하는 경험도 했다. 그즈음 노스트라다무스의 영화를 보면서 단지 어떤 허구가 아닌 커다란 진실을 내포하고 있다는 확신을 가졌고 명상수련을 통해 이런 믿음이 더욱 강해졌다.
 
인류에게 엄청난 파멸이 닥쳐오거나 이 지구와 우주가 무너져 내릴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다가 길거리에서 대순진리회를 만났다. 거기서 지축이 서고 개벽이 온다는 것, 그리고 상제님께서 오셨음을 알았으며, 사람을 살리고 그때를 준비하는 곳이 대순이라고 들었다.
 
어려서부터 뭔가 인류를 위해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다른 사람을 위해 준비하고 봉사하는 것이 즐거웠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대순진리회 사람들은 사람을 살리겠다는 생각보다는 어떻게 하면 많은 재산을 빼낼 수 있을까 하는데 더욱 초점을 맞추는 것 같았고, 사람을 억압하고 지배하려는 경향이 크다는 것을 느꼈다.
 
나는 우주와 진리를 더욱 깊이 공부하고 싶었으나 그곳에서는 더 이상 공부를 할 수 없었다. 그들을 나의 스승이라고 생각할 수 없어 실망감을 안고 그곳을 나왔다. 그것이 10년 전 일이었다.
 
 

그러나 그 상처가 너무 컸다. 그것을 잊기 위해 바이올린에 더욱 힘을 기울였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찰쯔부르크로 유학을 떠나게 되었고 유학시절에는 지축이 선다거나 개벽이 일어난다거나 하는 일들은 잊고 훌륭한 연주가가 되기 위해서 힘썼다.
 
하지만 내 마음 깊은 곳에서는 항상 ‘도’라는 말이 중심에 있었던 것 같다. 지인들과 도에 대해 얘기를 나누었고 나의 연주행위도 도를 통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과 방법으로 여겼다.
 
나의 연주와 음악으로 세계의 모든 청중과 우주 삼라만상과 하나가 되고 싶었으며 우주 그 자체가 되고 싶었다. 연주를 통해 그런 체험도 많이 했던 것 같다. 나의 연주소리와 더불어 ‘나’라는 자아가 없어지고 내 음악을 듣는 모든 청중들의 의식, 내면의 잠재의식과 하나되는 경험을 통해, 더 큰 의식과 우주의식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법한 그러한 깊은 영적세계를 경험하기도 하면서….
 
하지만 유학생활에서 참기 어려운 일들이 끊임없이 찾아왔다. 나의 영적 육체적인 에너지가 파괴되고 약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모짜르테움에서 졸업을 하고 비엔나 국립음대로 진학했을 때 나는 거의 내 자신이 망가졌다고 느꼈다. 내게는 그 어떤 힘도 남아있지 않았다.
 
12월에 있었던 남아시아의 자연재해 소식을 오스트리아 뉴스로 처음 접했을 때 ‘아, 지축은 곧 서게 될 것이다. 세상은 다했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될 수 있는 한 빨리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는 그 음성을 들을 수는 없었지만 조상님들께서 간절히 나를 찾고 계시며, 또 내가 도를 닦기를, 그리고 얼마 남지 않았지만 그때를 준비하고 대비하기를 바라신다는 생각이 내 마음속으로 마구 밀려왔다.
 
그리고 상제님께 기도를 했다. 제가 따라갈 수 있는 만큼 도를 따라가게 해달라고… 당시는 증산도를 알지 못하여 이렇게 기도를 했었다. ‘제가 대순진리회의 그 선각에게 돌아가는 것이 상제님의 뜻이라면 그렇게 하겠지만, 가능하다면 저에게 알맞은, 정말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와서 존경하고 따를 수 있는 스승이 있다면, 그 스승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면, 꼭 만나게 해주십시오’라고.
 
그리고 얼마 후 2월말에 오케스트라 오디션 때문에 한국에 잠시 들렸다가 예전에 읽었던 『충격대예언』이란 책을 구하러 교보서점에 들렀다가 『이것이 개벽이다(상)』을 구입하였고 3월에 개벽책 하권을 구입하기 위해 광화문도장을 방문하였다.
 
이문록 포정님과 강석우 수호사님으로부터 진리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면서 처음으로 우리 역사의 환국과 배달국시대에 대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놀랍기도 하였지만 한편으로 그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을 가졌다. 왜냐하면 우리 역사를 제대로 알지는 못했어도 내가 우리나라 사람임이 왠지 모르게 자랑스러웠고 한국의 저력을 확신했으며, 내가 다시 태어나도 한국인으로 태어나고 싶다는 염원을 항상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증산도와의 첫 대면을 결코 잊을 수 없다. 특히 태사부님과 개벽 책을 집필하신 사부님께 깊이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다시 오스트리아에 돌아가서도 『이것이 개벽이다』를 틈틈이 읽고 증산도 홈페이지를 보면서 의문나는 것들을 가끔 국제부나 독일 노이스도장에 전화를 걸어 한 포감님과 여러 성도님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었다.
 
 

얼마 남지 않은 오스트리아 체류기간 중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도를 전해주고 개벽을 알리고 싶었다. 내가 아는 9명을 만나 『도전』을 선물하기도 하고 『Autumn Calling』을 선물하거나 용봉 주문테이프를 선물하면서 내가 알고 있는 이야기를 전했다. 그중 2명은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1명은 내년 2월초쯤 한국을 방문하여 입도시험을 꼭 치루겠다고 약속하셨다. 그분이 약속을 잊지 말고 꼭 입도하여 주위의 많은 분들을 살릴 수 있기를 기도한다.
 
증산도 진리를 더욱 더 열심히 공부해서 많은 사람, 특히 증산도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인재들을 살리고 싶다. 내가 증산도에 발을 디딜 수 있도록 끊임없이 그리고 처절하게 기도해주신 우리 조상님들을 위해서, 지금까지 인간을 낳아 길러주신 천지의 은혜에 보은하기 위해서, 소멸 직전의 인류를 단 한사람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서, 내가 할 수있는 최선을 다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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