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지 않았기에 증산도인이 될 수 있었습니다

초립쓴30대 | 2009.10.18 15:01 | 조회 1458

이종봉 성도님 가족사진

포기하지 않았기에 증산도인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종봉
영천도장

안녕하세요. 저는 경북 영천도장에서 신앙하고 영천시청에 근무하는 이종봉입니다. 증산도를 만나고 나서 생활에 많은 변화도 겪었고,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었기에 아직 증산도를 만나지 못하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 글을 씁니다.


‘아하, 내가 그렇게 찾던 것이 바로 이거구나!’

98년 8월 어느 날. 점심시간에 우연히 천리안 대화방을 기웃거리고 있었습니다. 그 때 ‘증산도 진리가 궁금하신 분’이라는 방제가 눈에 띄기에 호기심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그 전에 88년도에 영천군청에 근무할 때 증산도를 홍보하러 온 대학생들이 『개벽 다이제스트』를 주면서 상제님과 개벽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잠깐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약간 관심이 있어 책을 읽어보았는데 도저히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지나쳐 버렸습니다. 그런데 증산도라는 단어를 보니 그 때의 궁금증이 다시 발동을 하였습니다.

통신에서 이현숙 성도님의 자세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절실하게 가슴에 와 닿는 부분은 별로 없었습니다. 선천이니 후천이니 하는 이해할 수 없는 단어들이 저를 혼란스럽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증산도 진리를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왠지 모르게 자꾸 증산도 대화방을 찾게 되었습니다. 어떤 무형의 힘에 이끌린 것 같더군요.

며칠에 걸쳐 대화방에서 증산도 진리를 들어도 이해는 잘 안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마침 이현숙 성도님이 책을 보내준다기에 신앙 수기집이 있으면 보내 달라고 했습니다. 『나는 왜 증산도를 선택했는가』라는 제목의 입도 수기집을 받아서 읽고 나니 마음이 조금 움직이기 시작하였습니다. ‘38년간 생을 살아오면서 항상 마음 한구석이 뻥 뚫린 듯한 허전함에 마음붙일 곳이 없어 방황하던 시간들이 이제는 끝이 나겠구나.’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도장에 찾아가 보라는 이현숙 성도님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선뜻 도장에 찾아갈 수가 없었습니다. 영천에 증산도 도장이 있다는 것도 몰랐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에 영천도장에서 신앙하시는 김만효 포감님이 불쑥 찾아오셨습니다. 이현숙 성도님이 말씀하신 것 같았습니다. 얘기를 하다 보니 ‘아하, 내가 그렇게 찾던 것이 바로 이거구나!’하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신앙에 대한 아내의 반대

입도할 것을 결심하고 도장에 나가서 수행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아내한테 증산도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신앙을 하겠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아내는 펄쩍 뛰는 겁니다. ‘당신이 결혼하고 10년 동안 나를 고생시켜 놓고선 이제 정신을 차리고 살아가나 보다 했는데, 또 낯선 종교 단체에 들어가서 나를 고생시키려고 하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결혼하고 나서 아내에게 마음 고생을 너무 많이 시켜서 할 말은 없었지만 이번만큼은 제 생각대로 밀고 나가야겠다는 강한 의지가 생겼습니다. 며칠을 설득해도 제가 증산도에 대한 깊이가 없다보니 아내를 이해시키는 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할 수 없이 혼자 입도하기로 마음을 굳히고 21일 수행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내에게는 이 사실을 당분간 비밀로 했습니다. 그런데 수행 5일째 되던 날, 아내가 저를 찾아 도장에 왔습니다. 그 날은 장인 어른의 제사가 있는 날이어서 일찍 퇴근하기로 했는데 제 시간에 안 들어오니까 도장으로 달려온 겁니다. 도장에서 한바탕 소란을 피우고 나서 아내와 저는 도장을 나왔습니다.

다시 한번 더 도장에 나가면 그 땐 이혼을 한 뒤에 나가라는 최후 통첩까지 했습니다. 참으로 답답했습니다. 매일 밤, 신앙 문제로 언쟁을 벌이다가 마침내 저는 가정의 평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상제님 진리가 아무리 좋지만 가정을 깰 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그 동안 PC통신을 통하여 상제님 진리를 제게 가르쳐 주시던 이현숙 성도님께는 작별 인사의 편지를 띄웠습니다. 그 동안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데 대하여 감사드린다는 말씀과 함께 상제님 신앙을 포기하겠다고 글을 써서 통신에 올렸습니다.

아내의 입도 결심

그러자 다음날 당장 전화가 왔습니다.

이현숙 성도님은 제 아내를 직접 만나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토요일에 이현숙 성도님이 부산에서 올라오셨고 김만효 포감님과 함께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그런데 그 날은 두 분께 정말로 부끄러운 날이었습니다. 부산에서 영천까지 그 먼길을 상제님 진리를 전하기 위해서 오셨는데 저는 두 분을 아내와 소개시켜 주고는 도망치듯 사무실로 와버렸으니까요. 증산도에 대해 너무나 반대하는 아내가 두 분을 따뜻하게 대해줄 리가 없었기에 그 자리를 피했습니다.

그런데 두 분을 만나고 온 아내는 더욱더 강하게 저를 몰아붙였습니다. 그 동안 아내가 오해를 할까봐 이현숙 성도님과 통신에서 만나 대화했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었는데 지금까지의 과정을 알고 나서는 그 동안 자신을 속였다는 것에 대해 거세게 항의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는 정말 난감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내가 그 과정을 다 알게 되어 아내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덜어졌기에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내가 반대할수록 제 마음은 더욱 강하게 증산도로 쏠려갔습니다. 그러다가 정말 많은 우여곡절 끝에 아내와 같이 입도를 하기로 하고 같이 21일 수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아내는 상제님 진리가 좋아서가 아니라 저를 걱정하는 차원에서 같이 입도하기로 결정한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전 기분이 무척 좋았습니다. 아직은 증산도 진리를 모르고 있지만 수행을 통하여 체험을 하고, 꾸준히 진리를 공부해 보면 참도인이 될 수 있다는 믿음과 희망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입도식이 있기까지 도와주신 분께 너무나 감사드리며

그런데 입도를 하기로 했지만 아내는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믿지 못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가 결정적인 사건이 터졌습니다. 성금에 대한 불만이었습니다. 대순진리회가 사이비 종교단체라고 매스컴에도 나오곤 하는데 증산도도 혹 그런 곳이 아니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더니 하루는 증산도 대도문답방에 ‘증산도=대순진리회’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는 것이었습니다. 그 바로 몇 시간 뒤에 전화가 왔습니다. 김용호 성도님이 그 글을 보시고 오해를 풀어줄려고 전화를 하신 것이었습니다. 아내는 그 전화를 받고 그 동안 자신이 궁금했던 것을 조목조목 물었고, 많은 의문을 풀었습니다. 전화를 끊고 아내는 이해를 하겠다고 하면서 기분 좋게 웃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더니 다시 돌변하여 그래도 믿음이 생기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하루걸러 이현숙 성도님께서 저희 집으로 전화를 하셨습니다. 아내와 30∼40분 동안 통화를 하면서 같은 주부의 입장에서 아내의 편을 들면서 마음을 돌려놓으셨습니다. 그러면 아내는 마음이 풀어져서 기분이 좋아졌다가도 자고 일어나면 또 미심쩍어 하는 것이었습니다.

거의 매일 이 일이 반복되고 말다툼이 끊이지 않기에 저는 진리든 뭐든 다 포기하고픈 생각마저도 수 차례 생겼습니다. 그 때마다 이현숙 성도님과 김만효 포감님이 흔들리는 제 마음을 바로 잡아주셨습니다.

증산도인이 되는 길이 왜 이렇게도 어렵고, 복마는 왜 그렇게 심하게 발동하는지, 조상님은 왜 나를 이렇게 힘들게 만드는지 원망도 해봤습니다.

아내는 입도식을 하는 날까지도 개벽에 대하여 또 입도성금에 대하여 믿지 못 하겠으니 설명해 달라고 순리사님께 요구했습니다. 그리고 11월 22일, 어렵사리 입도식을 올렸습니다. 아내는 입도식을 했지만 아직도 반신반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누가 뭐라 해도 상제님 진리를 믿습니다. 그리고 그 마음으로 일관되게 나아갈 것입니다.

제가 입도식을 하기까지 이현숙 성도님과 김만효 포감님께서 무척 애를 많이 쓰셨습니다.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수행으로 변비가 치유되고,

기도로 부모님의 건강이 좋아졌습니다.

제가 정성수행을 하면서 체험했던 일들을 말씀드릴까 합니다. 도장을 방문하여 첫 수행을 시작하던 날이었습니다. 태을주와 운장주를 읽는데 뭔가 이상한 기운이 콧속으로 시원하게 들어와서 아랫배까지 들어가는 걸 느꼈습니다. 분명히 숨쉬는 것과는 다른 어떤 신비한 기운이었습니다.

그리고 앉아서 태을주를 읽다보니 자세가 앞으로 구부려져 있었는데 저도 모르게 서서히 허리가 반듯하게 펴지면서 기운이 들어왔습니다. 이게 뭔가 하는 마음에 처음에는 놀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단학 도장에 조금 다닌 적이 있었기 때문에 기(氣)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30년 동안 변비로 고생을 하던 제가 쾌변을 볼 수 있었습니다.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수행이 계속되면서 하루는 이런 적도 있었습니다. 분명히 포감님과 저 두 사람만 태을주를 읽고 있었는데 옆에 또 한 사람이 태을주를 읽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뒤를 돌아보면 아무도 없는데 다시 수행에 몰입하고 있으면 또 주문을 읽는 다른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포감님께 말씀드렸더니 신명들이 같이 수행을 하는 소리라고 했습니다. 체험을 해보지 않으신 분들은 환청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정말 신비한 체험이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어머님이 고령에다 골다공증으로 고생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제가 수행을 할 때 항상 ‘부모님을 건강하게 해 주십시오.’하고 심고를 드렸더니 조금씩 차도를 보이고 계십니다. 아버님의 주벽도 상제님께 심고를 드린 후부터는 개선되어 가고 있습니다. 매주 수요치성이 있는 날에는 두 딸과 막내아들을 데리고 온 가족이 수행을 하러 갑니다. 자식들이 태을주를 열심히 따라 읽고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제가 겪고 체험한 일들을 생생하게 감동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는데 글솜씨가 부족하여 미흡함이 많았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증산도에 관심을 가지고 입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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