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참 사람을 꼭 만나게 해 주세요

초립쓴30대 | 2009.10.19 11:13 | 조회 1207

“제가 참 사람을 꼭 만나게 해 주세요”

 주지혜 (16세) / 도기 131년 5월 3일 입도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주지혜입니다. 서울의 중화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입니다. 저는 입도한 지 2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현재 서울 동대문 도장에서 신앙하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상제님 진리를 만나기까지의 과정이 조금은 남달랐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증산도라는 이름을 처음 듣게 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3년 전 중학교 2학년 여름방학 때였어요. 여느 때와 같이 학원 갔다 집에 와서 친구들과 놀고… 그런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평소에 존경하던 선생님과 우연히 길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은 마침 식사를 못하셨다면 함께 점심식사를 하자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여러 이야기를 정답게 나누는 도중에 ‘증산도’라는 말을 처음 들었습니다. 당시 공부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저에게 주로 말씀하신 것은 과외 얘기였어요. 선생님은 마침 다니고 있는 도장에서 함께 신앙하는 대학생들이 좋은 대학에 다니며 과외를 해준다고 해서 함께 가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선생님과 함께 처음 간 그날 도장에서 여러 사람들과 인사를 하게 되었고, 증산도 신관에 대해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뒤 3학년이 되어 CA를 정해야 할 때입니다. 여러 부가 많이 있었는데 제 친구가 ‘태을주 수행반’에 들자고 자꾸 조르는 것이었습니다. 그곳은 2학년 때 담임선생님께서 만든 부서였습니다. 저는 2학년 여름방학 때의 경험으로 그 부서가 증산도인 줄 알았고, 또 나쁜 것 같지도 않고 해서 친구의 계속되는 부탁에 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첫 번째 CA날 역사 얘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탈렌트 유인촌 아저씨가 진행하는 역사스페셜 가운데 『환단고기』에 관한 것을 보았습니다. 그걸 보는 순간 우리 나라가 이렇게 대단한 나라인 줄 몰랐다는 것이 안타까웠고 지금이라도 알게 되어서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날 이후로 증산도는 정말 좋은 교육을 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제 머릿속에 박혀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러던 도중 저에게 자꾸 이 부서를 들자고 하던 친구가 ‘입도’라는 걸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 친구는 그동안 따로 계속 교육을 받았던 모양입니다. 저는 친구가 입도하는 날 다른 친 친구들과 약속도 있고 해서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미안한 일인데요. 그리고 한달 정도가 지났을까 그때부터 자꾸 호기심이 끌리는 거예요. 그 친구는 입도라는 걸 하고 계속 도장에 가서 교육을 듣고 하니깐 ‘뭐가 좋아서 계속 들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 ‘나도 한번 들어나 볼까’하는 호기심이 생겼어요.
 
 그런데 결정적으로는 그 친구에게 말을 하기 전날 밤 조금 이상한 꿈을 꾸었습니다. 꿈속에서는 마치 비디오 카메라가 흔들리듯이 세상이 흔들리는데 갑자기 나를 찾아오신 선생님이 다음과 같은 한마디 말을 던지고 가셨습니다. “내일이 개벽이야!”
 
 아침에 꿈을 깨고 학교로 가는 버스 안에서 그 생각만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친구에게 은근슬쩍 내가 도장에 다시 가도 되겠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친구는 아무렇지도 않게 괜찮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그것을 계기로 도장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착실히 도장에서 진리교육을 받은 후 친구가 입도한 한달 뒤 저도 뒤따라 입도를 했습니다.
 
 상제님 대도진리에 깨어난 지금은 정말 조상님께 감사드려요.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저에게 두 번씩이나 기회를 주셔서 이렇게 입도를 하고 신앙을 하고 있으니 말이에요.

 이렇듯 어렵고 간절하게 만난 참하나님의 대도를 세상에 널리 펼치는 참 일꾼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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