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방송의 우주변화 원리로 열린 대도의 길

진실무망 | 2017.04.06 11:19 | 조회 2115

김주영(남, 68) / 서울영등포도장 / 146년 음 11월 입도


저는 충남 예산에서 태어났습니다. 예산의 신양이라는 곳을 아느냐고 물어보면 많은 사람들은 모른다고 대답할 것입니다. 


이곳은 우리나라 근대사 민족의 최대 비극인 6.25 전쟁과 깊은 관계가 있는 곳입니다. 남로당 박헌영 씨가 신양면 신양리 333번지에서 태어났습니다. 6.25 전쟁은 제 운명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습니다. 


제가 태어난 때는 1950년 8월 11일(음력)인데, 이때는 인민군들이 이미 예산 땅을 점령한 상태였습니다. 저희 가족은 산후조리 중인 어머니와 당고모만 남기고 가까운 곳으로 피난을 갔습니다. 


당고모께서 무서워 문고리를 잡고 있을 때 앞마당에서 쿵 하는 소리가 났고 잠시 후 인민군들이 방으로 쳐들어와서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어디에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모른다고 하니까 온 집안을 샅샅이 찾아보고 안 계시니 그냥 가 버렸다고 합니다. 


제 성격이 조금은 유별난 면이 있는데, 어머니께서는 “너를 낳을 때 인민군들이 봐서 부정이 들어 그렇다.”고 종종 말씀을 하셨습니다. 


인민군들이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잡으려고 했던 이유는 할아버지께서 해방 직후 창설된 예산군 ‘민족청년단’ 단장이셨고, 아버지께서는 단원이었기 때문입니다. 


‘민족청년단’은 초대 국무총리이신 이범석 장군께서 창설한 국군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군대 조직이었기에 인민군들이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잡기 위해 혈안이 되었던 것입니다.


6.25 전쟁으로 인하여 저희 집안의 비극은 시작되었습니다. 

뼈아픈 상처가 되살아나서 더 자세한 내용은 말씀드릴 수가 없지만, 결국 어머니께서는 여성의 몸으로 어린 자식들을 혼자서 키우셔야 했습니다. 


제가 사회에 크게 이바지하지는 못했어도 건실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님의 큰 희생 덕분이었습니다.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면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에도 금세 눈물이 나서 감정조절이 잘 안됩니다. 살아 계실 때 조금만 더 효도를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후회를 하지만, 그때에는 마땅히 취할 특별한 방법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증산도와 인연이 되어서 천도식을 하면 어머니의 은혜를 만분지일이라도 갚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조금은 마음의 위안을 삼게 됩니다.




진리 세계와의 인연은 우연찮게 ‘주역周易’이라는 말을 듣게 되면서부터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입학 전이었는데 조금 멀리 떨어진 마을에 사시는 아저씨가 여름에 뜸부기 사냥을 하던 중, 소낙비가 와서 저희 집에서 잠시 비를 피하실 때였습니다. 


집에서 찐빵을 쪄서 나누어 먹고 있었는데, 아저씨가 빵을 만들 때 밀이 몇 번 빻아졌는지 아느냐고 제게 물었습니다. 제가 대답할 수가 없어 머뭇거리니까, 빵 반죽을 하면 이스트로 인해 밀가루 부피가 커지면서 어느 정도는 몇 번 빻아졌는지를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인 제에게 이런 질문을 한 그분은 범상치 않았던 분으로 시골에서는 만물박사로 통하고 있었습니다. 


또 그때 뜬금없이 주역에 관한 이야기를 하시면서, 너는 커서 주역을 공부하라고 당부하기도 하셨으므로 저는 언젠가는 주역을 공부를 해 보겠다고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한편 외할아버지께서는 당대에 예산, 홍성에서 최고의 훈장이셨습니다. 저의 의식 DNA 속에 외할아버지의 DNA가 있어서 주역을 공부할 생각이 든 것인지도 모릅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은 공산주의자이며, 이것은 6.25 전쟁으로 인해 발생한 개인적 원한 관계 때문입니다. 둘째로는 우리 국조이신 단군을 마귀라고 하는 일부 종교지도자들입니다. 


저는 역사와 뿌리에 대하여 다른 사람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사극도 좋아하는 편이었습니다. 몇 년 전에 KBS 사극 대조영을 재미있게 보던 중, 문득 고대 조선과 고구려 백제 신라의 정신 세계를 지배하고 있던 것이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신체 단련 수련법을 찾아 몇몇 곳에서 수련을 하기도 했으며, 천서天書인 천부경을 만난 이후로는 그동안 허전했던 마음을 조금이나마 채울 수가 있었습니다. 


우리 선조들의 훌륭한 정신과 역사적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동안 잘못된 역사 교육으로 인해서 피해가 많다는 사실도 깨우치게 되었습니다. 


2016년 10월 말에 시끄러운 세상이 싫증이 나서 어디 좋은 프로그램이 있나 하고 방송국 채널을 처음부터 끝까지 돌려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STB상생방송을 발견하게 되었고, 방송 프로그램 중 ‘우주변화의 원리’에 대한 강의를 만났습니다. 


평소에 우주, 진리, 도道, 자연이란 단어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어라, 좋은데 한번 시청해 보자’ 하고 강의를 듣기 시작하였습니다. 


제가 그렇게 찾던 우주에 관한 주제이고 강사님께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강의하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강사님이 말씀 중에 『도전道典』을 인용하여 설명하는 것을 보고 호기심이 발동한 저는 도전을 사서 공부해 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대형문고에 가면 살 수 있었겠지만, 도장에서 구입하면 증산도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증산도 안내전화 1577-1691로 문의한 후 서울 영등포도장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수호사님과 이런 저런 도담을 나누는 과정에서 정식으로 증산도에 관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 상생방송에 나온 안운산 태상종도사님 말씀 중에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자기 자신이고 그 다음은 자신을 있게 하여 주신 조상님들이다.”라는 말씀이 저의 뒤통수를 큰 망치로 치는 것 같았습니다. 


그 동안 조상님들께 등한시한 것은 아니만 왠지 그날은 이상하게 큰 감동을 느끼게 되었으며, 하나님보다 먼저 조상님께 감사하라는 말씀을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일의 우선순위에서 볼 때 당연한 것을 잊고 ‘도통道通’이란 단어에 매여 있는 자신을 보면서 이것이 저의 첫 번째 잘못된 생각이라고 깊게 반성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조상님을 해원시켜 드리는 천도식을 거행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증산도 신앙을 열심히 하여 제 자신이 도체가 되는 수행을 할 것을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이 땅에 증산도가 존재할 수 있게 해주신 안운산 태상종도사님과 안경전 종도사님, 그리고 일선에서 헌신하시는 성직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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