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가 나를 자유케 하다

햇살좋은날 | 2011.10.26 16:47 | 조회 2364

서울합정도장 윤 0 0 (60대)

저희 어머니는 첫 딸을 낳으시고 3년 동안 자식이 없어 애태우시며 청수를 모시고 정성을 드려 아들인 제가 태어났습니다.
어릴 적에 제가 아프기라도 하면 청수를 떠놓고 빌고 계시는 어머니 모습을 지금도 선명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가 신앙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초등학교 6학년 때였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첫째 날은 무엇을 만들고, 둘째 날은 무엇을 만들고 ... 하는 성서 이야기를 해주셨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때는 성서가 있는지조차도 몰랐습니다. 처음 교회에 나가게 된 건 광주직할시로 중학교에 다니게 되면서였지만 교회를 지속적으로 다닌 건 고등학생이 되면서였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물리선생님으로부터 1953년 장준하선생님이 창간한 언론지 사상계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때는 언론 탄압이 심하던 때였습니다. 사상계의 권두언에 장준하 선생님이 아무것도 기록하지 않은 채 발행을 하였고 권력기관에서 난리가 났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큰 충격과 함께 사상계를 사서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그것이 저의 생각과 가치관을 전환하게 되는 게기가 되었습니다.


헌책방을 뒤져 사상계를 창간호부터 사서 읽게 되었고 이후로 신동아 등 다른 월간지등을 사서 읽고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많은 다양한 서적을 사서 읽게 되었고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책들을 읽으면서 함석헌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고 그 외에도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 분들을 만나면서 보수적 성향이 강한 교회에 다니고 있었지만 저의 사고는 매우 진보적으로 변화되어 나갔습니다.


신앙생활을 열심이 하면서 정치, 경제, 역사, 사회, 철학, 종교, 문학 등 다양한 분양의 책을 통해 많은 사상가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칼 막스를 비롯하여 우리나라 공산주의 이정, 박헌영선생의 전집을 읽으면서 사상적으로도 깊어졌습니다. 칼 막스의 자본론을 울면서 읽은 기억이 납니다. 그의 휴머니즘에 감동했습니다. 루돌프 히틀러에 대해서도 2,300페이지 분량의 책도 읽었고 찰스 다윈, 칼 융 등 그 외에도 많은 책들을 읽었습니다. 신학관련해서도 전문가만큼 많이 읽었습니다. 남미의 해방신학, 한국의 민중신학, 독일의 신학자들, 한국의 목회자들의 책도 읽었습니다. 심지어는 기성교회에서 이단이라고 하는 사람의 책들도 많이 읽었습니다.

책을 많이 읽는 것을 자랑하려고 열거한건 아닙니다. 사실은 기억에 남는 것은 별로 없습니다. 제가 이렇게 책을 손에서 놓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 증산도를 만날 수 있었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1411025_ipdo기독교 사상과 신앙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속에 갇히지 않고 뛰쳐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여러 다양한 책을 통해서 자유로운 생각을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자유란 것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갇쳐 있지 않은 상태를 의미하지만 오히려 기독교 신앙은 정반대입니다. 완전히 갇혀 절대로 빠져나올 수 없습니다. 만약 진정한 자유가 있다면 증산 상제님을 영접할 것입니다.


한 86년쯤 ‘증산도의 진리’ 책 1판 5쇄 판을 구입하였지만 읽지는 못했습니다. 읽으려고 몇 차례 시도는 했었지만 어렵기도 하고 끌리지 않았습니다. 환단고기, 고조선 관련 책들, 격암유록 등도 구입하였지만 나중에 읽자고 놔두었습니다. 2003년 무렵 우봉규 선생님이 쓴 ‘이 길이 나의 마지막 길’ 제목으로 나온 증산평전을 읽게 되었습니다. 크기도 작고 내용도 어렵지 않아 몇차례 연속해서 읽었습니다. “아~ 증산이 예수 같다. 아~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다. 아~ 고난 받는 이 민족을 찾아 오셨구나!!!! 증산이 하나님이시구나!!!!” 감탄하였습니다.


증산 상제님이 이 땅에 오신 그 무렵 세 네분 쯤 훌륭한 분들이 태어났습니다. 제가 이 땅에 태어나 그런 분들을 알고 있는 것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어느날 저는 주일이면 교회에 나가는 사람이 증산도에서는 어떻게 하나 구경이나 하자고 마음 단단히 먹고 서울의 모 도장을 찾아 갔었습니다. 미안한 마음에 한 쪽 구석에 앉아 있었습니다. 끝나자 마자 바로 가려는 생각이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더 많은 신도들이 오게 되고 자리가 비좁아서 그런지 저한테 누구냐고 밖으로 나가라고 해서 할 수 없이 나오고 말았습니다.


그러면서 책은 관심있게 계속 읽어 나갔습니다. ‘이것이 개벽이다, 개벽실제상황’과 한동석 박사님의 ‘우주변화원리’, ‘부도지’라는 책도 샀습니다. 택시를 운전하면서 시간내기가 어려워 아직 책은 다 읽지 못하였지만 차차 읽어 나갈 계획입니다. 2009년 초 쯤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000 카페를 보게 되었습니다. 관심이 가게 되어 회원 등록을 하게 되었고 시사정보도 파일로 받고 고맙게 읽었습니다.


어느날 택시 운전중 전화가 와서 손님을 내려주고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그 분이 바로 김00 성도님이십니다. 목소리가 아주 좋았고 친절하고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이후 서울에 볼일이 있어 올라오면 다시 만나자고 약속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한 달정도 지나서 내일 서울에 가는데 만날 수 있냐고 해서 좋다고 하였습니다. 이 때가 2010년 12월 초순입니다.


용산역 앞에서 만나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증산도에 다닌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도전을 펴시고 여기 저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것이 게기가 되어 도전을 사서 읽겠다고 했고 도장에도 나가보겠다고 했습니다. 대전 내려가셔서 도전과 여러 책들을 보내주셨습니다. 개벽지에 보니까 합정도장이 있어 위치를 확인하고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이젠 합정도장에서 입문하여 21일 정성수행을 하였고 도전을 읽어 나가고 있습니다. 교회에선 예수가 말한 하나님이 오신다고 해도 영접할 곳이 단 한 곳도 없다고 생각하는데 도전을 읽으니까 정말 하나님이 이 땅에 오신게 느껴집니다. 증산도 도전을 통해서 진정한 구원의 섭리가 여기에 있다는 것도 느낍니다. 아직 진리가 다 이해된 건 아니지만 이젠 진리를 전해야 겠다는 마음도 생깁니다.


이제 이렇게 입도식에 참석하게 돼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입도 이후에도 열심히 진리공부를 하면서 참된 신앙을 하고자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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