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와보니 이런 세상이 있는 줄 몰랐구나!”
증산도 부산광안도장 심상오 도생님 (남, 51세)
저는 오래 전부터 증산도에 대해서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다니던 울산대에도 증산도 서클이 있었는데요. 제 선배가 증산도 이야기며 역사이야기를 해주시기에 들어서 알고 있는 터였습니다. 시간이 지나 어머니께서 증산도 신앙을 하신다기에 적잖이 놀라기도 했습니다.
저는 직장생활로 늘 집을 떠나 있었고, 결혼을 하면서는 분가를 하였기에 어머니께서 신앙을 하신다는 걸 크게 생각해 보지 않고 살았습니다. 그저 ‘마음 붙일 곳이 있으니 다행이시구나.’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었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평소에 늘 하시는 말씀이 있었는데요. "상오야! 네가 내 말을 꼭 따라 주었으면 좋겠구나. 꼭 우리식구가 같이 신앙을 해야 한다. 그게 내 소원이다."
그래도 전 귓등으로 흘려들으면서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아버지께서 세상을 떠나시면서 저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인생은 한번 뿐이고 다시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을 깊이 느꼈습니다.
또 임종을 지켜드리지 못한 죄송한 마음에 훌쩍이고 있을 때, 아버지가 어머니의 몸을 빌어 말씀하셨습니다.
"울지 마라. 나는 하나도 외롭지 않다. 옆에서 모두 나를 옹위해주고 받들어주어서 하나도 외롭지 않으니 울지 마라. 엄마 말을 듣고 따라라. 내가 여기 와보니 이런 세상이 있는 줄 몰랐구나. 내가 잘 되게 해주마."
저는 머리를 한 대 맞은 듯 강한 충격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알고 보니 아버지께서는 증산도에 몇 해 전에 입도하셨다고 합니다. 그러니 증산도 신도가 되어 돌아가시니 옆에서 신명들이 받들어주어서 하나도 외롭거나 서운하지 않으니 걱정 말라는 말씀이셨습니다.
정말로 이승의 세계와 신명의 세계가 있으시다는 말씀이셨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어머니, 아버지의 말씀을 따르려 하는데요. 더 늦지 않게 입도하게 되어서 다행이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어머니의 가르침대로 잘 따르고 듬직한 신앙인이 되면 아버지도 좋아하실 테지요. 늘 배우는 자세로 조금씩이지만 나아가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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