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을 체험하는 꿈을 꾸고

관리자 | 2020.04.07 15:31 | 조회 3601

증산도 광주상무도장 이복자 도생(여, 55세) 

저는 어릴 때부터 가슴 한 켠에 늘 꿈틀거리는 소리가 있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내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나는 과연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나와 민족과 인류를 위해서라면 나는 무엇이 되어도 좋다.’




제가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는 여정을 시작한 것은 초등학교 3학년 때였습니다. 친구집에 놀러 갔다가 우연히 교회에 가게 되었는데요.


목사님의 설교 중에서 이 세상은 하나님이 만드셨고, 예수님을 통해서만 천국에 갈 수 있다는 말씀에 자연스럽게 나는 하나님의 자녀이고, 하나님의 일을 하고, 천국으로 가는 길이라는 것으로 알고 선교사의 목표를 정하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선교사 목표는 집안사정으로 인해 결혼생활로 이어졌는데요. 1남2녀와 우리 부부는 하나님을 모시는 가정환경으로 교회도 열심히 다니며 나름대로 행복하게 생활했습니다.


1997년 농어민후계자인 신랑은 귀농한 젊은이들과 함께 영농자금을 이용해서 다양하게 사업을 펼치면서 부농의 꿈을 실현할 즈음 IMF의 경제불황에 생활고를 겪게 되었습니다.




잠시 잠깐 방황을 하면서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에 진짜 하나님은 누구실까? 호기심발동으로 성경공부 과정을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6개월 과정 끝에 요한계시록의 하나님이 이○○ 총회장님이라는 결론을 듣고 접었습니다. 


또 그 무렵에는 지인으로부터 국학원에서 좋은 교육이 있다는 권유를 받고 3박4일 참석했습니다. ‘나와 민족과 인류를 위해서 나는 무엇이 되어도 좋다’ 라는 순수한 마음으로 단월드 평생회원을 가입했고 아울러 지도자과정을 선택하였습니다.


이후에 수련회 등 참석할 때마다 교육비 명목으로 지출이 커지더니 결국은 사채까지 쓸 수 밖에 없는 지경이 되었는데요. 그러던 중 지도자 과정 중에 2008년 티벳을 방문할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고향에 온 것 같은 평온함과 부모님 품속 같은 따스함에 행복한 첫날 밤을 보내고 이곳 저곳 찾아다니면서 분주하게 살아온 지난 시간이 주마등처럼 생생하게 지나갔습니다. 그러던 중 전생을 체험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티벳과 네팔 가운데 있는 깊은 산속 작은 암자에서 수행하는 남자 스님이었는데 공부는 뒷전이고 세상사 재미만 보다가 죽음 직전에 간절하게 호소를 하는데 ‘한 번만 사람으로 태어나게 해주면 제대로 공부해서 사람을 살리고 오겠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런 다짐을 하고 새롭게 태어난 내가 바로 현재의 나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의 막연한 진리에 대한 여정을 정리하고, 귀국하면서부터는 10여년 동안 부처님에 관해서 여러 경전을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불교에 입문하여 대원행이라는 법명을 받아 불교인으로써 면모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시절인연이 도래한 것인지 이용범 포감님으로부터 며칠 전에 안부전화가 왔습니다.


우연히 만나 뵌 지는 2~3번, 10여년 세월이 지나갔지만 제 기억엔 늘 순수한 모습과 함께, 같은 종씨에 마치 친정 오라버님을 뵌 것처럼 기쁜 마음으로 차 한잔 나누는 가운데 증산도의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시간을 내서 공부 한번 해 보겠냐는 권유에 해보겠다고 답변하고서 3월 13일부터 3일간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게 교육을 받았는데요.


우주1년, 선후천 개벽, 상제님 천지공사 등 증산도를 공부하는 과정에서 저는 가슴 한켠에 가지고 있던 질문에 대해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첫째, 나는 누구인가? 나는 천지의 자녀이다. 

둘째, 내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천지의 마음을 알아서 사람을 살리는 것이다.

셋째, 나는 과연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천지에서 와서 천지마음으로 살다가 천지인으로 가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나와 민족과 인류를 위해서라면 나는 무엇이 되어도 좋다는 순수한 마음을 증산도를 통해서 회복하였습니다. 이제 사람 살리는 일에 용심해보고자 크게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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