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와 정성으로 이뤄낸 포교의 장 - 해외도장소식 - 　- 아랍 에미레이트 두바이 포교소 개창 -
　유지윤(여,34세)/두바이포교소/도기 130년 음력 4월 15일 입도
　
　국내외 성도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작년 9월 남편의 두바이 지사장 발령을 시작으로 2004년 3월 두바이 포교소 개창까지, 지난 6개월간은 저에게 참으로 뜻깊은 긴 여정이었습니다.
　안양 만안도장에서 신앙의 의지를 불태웠던 저로서는 사실 남편의 두바이 발령은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회사를 그만두라는 갖은 협박을 하기도 하고, 또 좋게 권유도 해보았지만 이루어지지 않았고, 결국은 남편만 보낸다는 결론에 이르렀지만 그 또한 쉬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면서 한달 넘게 매일 밤 상제님 태모님, 태사부님 사부님께 기도드리며, 남편을 일찍 상제님의 진리로 인도하지 못한 저의 씻을 수 없는 과오를 자책하면서 울고 또 울었습니다.
　
　어찌해야 하나, 갈 수도 없고 안 갈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안양 만안도장의 장덕환 포정님의 격려와 도움이 없었더라면 저는 아마 일꾼의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내려주신 이 기회를 놓치고 말았을지도 모릅니다.
　
　우여곡절 끝에 안양 만안도장의 모든 성도님들의 격려와 성원에 힘입어, 2004년 3월 25일 드디어 후천 가을 대개벽의 여명을 알리는 증산도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포교소가 남조선 배질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랍에미레이트는 7개 민족 연합이 만든 나라인데, 그 중 한 연합이 두바이입니다. 두바이는 중동 원유의 수출경로이며, 국제무역의 중심도시입니다. 아랍에미레이트는 260여개의 다양한 이민족이 알라와 함께 각국의 다양한 종교와 어우러져 삶의 터전을 일구어 가는 이슬람 국가인데, 그 중 두바이는 중동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도시이며, 가장 개방적인 문화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한국인이나 한국기업들도 많이 진출해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적인 면을 찾기가 쉽지 않아 좀 안타깝기도 합니다. 포교에 대한 다양성과 복잡성이 요구되는 실정이라고 할까요? 하지만 매일 청수 올리고 기도와 수행을 병행한 진리무장으로 어려움을 헤쳐나간다면 상제님 태모님, 태사부님 사부님께서 기운을 크게 주시리라 믿습니다.

　무엇보다 지금은 남편의 도움이 전적으로 필요하기에, 남편을 진리로 무장시켜 사상신앙인으로서 상제님의 큰 일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영어가 통용되는 이곳의 특성을 살려서 우리 일꾼들이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다양한 민족에게도 포교가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지금의 남편을 보면 오히려 두바이 발령이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는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던 남편이 입문도 하고 입도 의지도 밝혔으며, 또한 포교소 개창을 위해 너무도 많이 도와준 일등공신이 되었으니까요.
　
　두바이에서의 생활도 벌써 넉달째입니다. 아직은 현지 적응이 덜된 상태여서 두바이에 대한 정보를 더 쌓아가야 합니다. 그렇지만 인터넷을 통해 두바이 포교소를 알리고, 많지는 않겠지만 한인모임도 찾아내서 친분도 쌓을 예정이며, 또 한인이 주로 거주하는 아파트에 전단지도 배포하는 등 여러 가지 많은 포교방법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성도님들, 부디 많은 성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지금은 너무도 외로운 두 사람만의 출발입니다. 하지만 의통성업을 통해 선천의 상극시대를 매듭짓고 후천선경의 포문을 활짝 열, 빛나는 주역들이 이곳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많이 배출되기를 간절히 기대해 봅니다. 그리하여 전세계를 물결치는 증산도의 발전과 더불어 성장하는 도장으로 거듭날 것을 꿈꾸어 봅니다.
　
　유형과 무형을 다 바쳐 상제님 사업에 동참하겠습니다.
　“훔치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 사파하”
　천지일월이신
　상제님이시여! 태모님이시여!
　태사부님이시여! 사부님이시여!
　
　
천지일월신
　상제님이시여!태모님이시여!
　태사부님이시여!사부님이시여!

　
　오늘 도기 134년 3월 25일 상제님의 대경대법한 참진리를 선포하고, 나도 살고 남도 살리는 성스러운 상제님의 참 대도를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 전하기 위해 포교소를 개창하며 치성을 봉행하옵니다.
　
　이곳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 포교소를 성공적으로 개창할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심에 깊은 감사 올리오며, 간절한 마음으로 삼가 기도 드리옵나이다.
　
　이곳 두바이 포교소가 사람 많이 살리는 포교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나이다.
　
　부디 상제님의 참 일꾼들이 빠른 시일 내에 이곳 두바이 포교소에 모여들어 후천개벽 세상을 활짝 여는 도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가호하여 주옵시고, 상제님의 참 진리와 인류구원의 법방 태을주가 중동 전지역에 울려퍼질 수 있도록 성령의 은광으로 보살펴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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