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은 가족들과 봄나들이를 즐기러 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오후가 한참 지났는데도 동물원 입구에 늘어선 길다란 줄이 좀처럼 줄지 않았다.

하루 종일 서서 검표하느라 힘겨운 듯 보이는 알바생과

주말을 맞아 나들이 온 가족들을 맞이하느라 바쁜 상인들,

동물들이 마냥 좋아 어서 가자며 보채는 어린 아이를 안은 아버지와

풍선을 사주려 지갑을 여미는 어머니,

그리고 달콤하고 고소한 옥수수를 먹으며 형아 손을 잡고 걸어가는 아이며...

우리도 이래저래 사람들 틈에 어우러져

동물원에 나온 사람들에게 상생방송을 알리고,

증산도 진리서적을 기증하기 위해

홍보신문과 홍보전단을 나누어주고 천지성공, 생존의 비밀을 기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