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일 토요일 오후 6시, 공주 산성도장은 공주시 공산성내 성안마을에서 「고마나루 전통축제 전국향토연극제」 개막식의 첫순서로 ?열린 ‘고마나루 전통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동학혁명군 위령 및 공주시의 발전을 기원하는` 천제를 주관하여 봉행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하여 전국향토연극제에 참여한 많은 시민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의 중심에 우주의 절대자이신 상제님을 모셔온 상제문화와 천제문화가 있으며, 그 맥을 증산도가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는 점을 널리 알렸습니다. 시민들과 함께한 천제문화의 한마당, 그 중심에 공주 산성 도장 가족들의 땀과 열정이 묻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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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전통문화의 중심은 상제문화와 천제문화 ▒▒

이날 공북루 처마 아래 대형 플랜카드를 걸고, 상제님과 태모님을 위시하여 국조삼신과 전명숙 장군과 동학혁명군영령지위와 대백제국제왕지위(大百濟國諸王之位) 등 16신위의 위패를 큼직하게 모시고 1,000명 이상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약 50분간에 걸쳐 엄숙하고도 장엄한 제례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천제는 공주 산성도장이 주관하고 충남남부 지역도장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천제가 시작되기 전 약 2∼3분에 걸쳐 의전 담당자가 우주의 절대자에게 올리는 절법인 반천무지(攀天撫地) 예법에 담긴 경천애지(敬天愛地) 사상과, 삼신상제와 옥황상제 그리고 구한말 인간의 몸으로 오신 증산 상제님은 각기 다른 분이 아니라 한 분의 우주절대자임을 설명하였습니다. 또한 증산도에서는 일년에 수 차례 대치성을 통하여 상제문화의 맥을 이어가며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지켜가고 있음을 알렸습니다.
　
당시 행사를 관람하던 시민들은 “아! 말로만 듣던 천제를 저렇게 올리는구나.” “공주에 있는 증산도 도장에서 와서 천제를 올린다.” 등의 얘기를 하며 천제 봉행 장면을 지켜보았습니다.
　
천제 봉행을 마친 후에는 많은 시민들이 음복을 하며 개벽문화를 접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공산성 내에서 천제를 올린 장소가 고마나루 터이고 축제명도 고마나루 전통축제이기에 이번 행사참여로 인하여 상제님 인류구원의 도덕선인 남조선배의 역사적인 출항의 뱃고동 소리가 공주지역에 크게 울려퍼질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 모두가 상제님과 태모님의 보살핌과 태사부님과 사부님의 크신 은혜로 이루어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한민족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고마나루 전통축제 전국향토연극제」 ▒▒▒▒▒
　
10월 2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이번 연극제는 우리의 잊혀져 가는 설화와 방언 속에서 토속적이며 전통적인 소재를 발굴하여 한민족의 정체성을 확인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행사는 옛 백제의 찬란했던 혼이 살아 숨쉬고 있는, 5대 64년간 왕도를 지켜온 공산성의 쌍수정과 성안마을 공북루 앞에서 야외공연과 극장식 공연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염라대왕 납치사건`, 경북 고령지방의 장승설화인 ‘풍동전` 등을 비롯하여 5편의 공식 참가작과 한(恨)의 슬픔을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는 신명의 역동적 표출을 노래한 “춤, 그 신명, 칼”을 비롯하여 7편의 공식초청작 등이 선보였습니다. 또한 연극과 판소리 그리고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편집한 뮤지컬 공연 등을 통해 공주지역에 새로운 신교문화의 신바람이 일었습니다.
　
끝으로 이번 행사를 적극적으로 후원해 주신 충남 남부 지역 도장과, 주최측에서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공주농민회장이자 백제종합예술단장인 공주 산성도장의 류재열 성도님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공주, 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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