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도장 부포정 / 마에다 겐지
　
　
　고베도장이 이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상제님, 태모님, 태사부님, 사부님, 조상선령님들의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고베는 상제님의 천지공사인 신호공사(도전 5편 316장)에서 일본의 강렬한 지기를 빼신 땅입니다. 이 신호공사는 서기 1995년 고베에서 일어난 한신대지진으로 이화되었으며, 고베에는 육갑산(六甲山), 서신(西神), 북신(北神)등 상제님과 연이 있는 지명이 많아 고베의 땅에 신이 문을 두드린 의미를 상제님께서 일깨워 주신 것이라 생각됩니다.
　

　
　고베는 일본 유수의 국제도시로 국제교류가 활발한 곳입니다. 무역도시여서 외국인도 고베에 많이 살고 있고, 국제색이 풍부한 지역입니다. 또한, 고베공항도 곧 개항할 예정이어서 갈수록 국제교류가 활발해지리라 생각됩니다. 또 육갑산에서 보이는 야경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서일본에서 오사카 다음의 중심인 이 고베에 일본의 뿌리가 된 도장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큰 의미가 있으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베도장은 도기 122년, 정점순 성도님의 조카인 정대업 수호사님이 일본에 와서 처음 증산도를 뿌리내리셨습니다. 그리고 법화경을 공부하고 있던 정점순 성도님이 입도하여 법화경을 공부하던 지인들에게 증산도를 권유해 많은 사람들이 입도를 하였습니다.
　
　당초 고베도장 건물이 있던 장소가 큰 지진으로 무너져서 지진 직후의 힘든 상황에서 첫번째 재건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도시계획으로 인한 두번째 이전이 있었고, 이번이 3번째의 이전이 됩니다. 모든 일이 삼변성도의 도리를 따르듯 이것으로 고베도장도 크게 성장할 것임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도기 132년에 조남인 성도님이 포정님으로 오셔서 고베도장의 큰 성장이 있었습니다. 사람들도 점점 불어서 고베도장에서 니시노미야 도장이 분가하기도 했습니다. 구도장은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어 포교, 홍보 활동에 제한도 많고, 입지조건으로도 발전하기 어려운 지역이라 판단해 2년 전부터 고베도장 이전계획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도장의 후보 건물들이 많이 있었고 그때마다 성도들이 함께 가서 보고 검토하였지만, 조건이 쉽게 맞지 않았습니다. 고민 속에 모두가 정성수행을 올렸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일심으로 기도하던 중에, 지금 도장이 들어선 지역에서 언청계용신이 환히 빛나고 있는 체험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큰 계시가 아닌가 생각되었고, 또한 고베도장의 장소는 상제님께서 정해 주실 것을 믿고 있었으므로 단념하지 않고 물색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작년 여름, 저의 친구인 우에무라씨의 소개로 지상 3층, 지하 1층의 훌륭한 건물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상제님, 태모님, 태사부님, 사부님의 은혜라 생각합니다. 내부공사 중에는 새들이 도장 주변의 전선에 모여들어 지나가는 사람들이 놀란 적도 있었는데 마치 고베도장을 축복하는 것만 같았습니다.
　

　
　
　2005년 1월 17일 한신대지진 기념일에 고대하고 있던 상제님 어진과 태모님 진영이 한국에서 도착하였습니다. 고베에서는 눈이 내리고 오사카 남항에서는 무지개가 뜨는 날씨여서 이 또한 불가사의함을 더해 주었습니다. 한국에서도 큰 눈이 내려 태전에서 부산으로 짐이 도착하는 시간이 지체되었습니다. 하지만 부산에서는 오후 3시에 출발 예정이었던 배가 마치 상제님, 태모님의 진영을 기다렸다는 듯이 1시간이나 늦게 출발하여 무사히 짐을 실을 수 있었습니다.

　도기 135년 음력 1월 12일(양력 2월 20일), 눈이 오는 날에 니시노미야 도장, 오사카 도장의 신도들도 함께 모여 염원하던 이전 치성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여러 사람의 기운을 받아, 일본 도장의 뿌리인 고베도장이 증산도의 세계화를 향해 노력하겠습니다. 전신도들이 일심신앙, 절대신앙으로 증산도를 일본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큰 역할을 하며, 자신의 전부를 바쳐서 도장 발전에 임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동경도장, 오사카도장, 니시노미야 도장, 고베도장이 서로 화합하여 함께 성장,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고베도장의 신도 일동은 수행과 포교와 진리공부에 한층 힘써 상제님, 태모님, 태사부님, 사부님의 명을 받들겠습니다. “하면 된다”, “멸사봉공”의 정신으로 50수 도체조직을 완수할 것을 서약합니다. 마지막으로 고베도장의 이전을 축복해 주신 상제님, 태모님, 태사부님, 사부님, 조상선영신께 마음으로부터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일본, 고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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