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운산安雲山 종도사님 무자년 신년사

2010.03.16 | 조회 2846





무자년 새해에는
서로 반목하고 갈등하던 
상극의 벽을 넘어
서로 잘되게 하는 상생의 도심이 만개하길 축원한다.

새 시대가 밝았다. 이제는 상생이다. 무자년 새해에는 서로 반목하고 갈등하던 상극의 벽을 넘어, 정치 경제 문화 사회 등 각색 부문에서 서로 잘되게 하는 상생의 도심(道心)이 만개하길 축원한다.

상생의 새 세상을 가꾸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지나온 세월의 원과 한을 풀고 서로 화합을 해야 한다. 세상만사는 다 화합연후사(和合然後事)다. 가정도, 단체도, 나라도 다 그렇다. 한 가정에서도 두 내외간에 불화하고 형제간에 불화하고 부모 자식 사이에 불화하면 그 가정은 깨져버린다. 가정이든 나라든 무엇보다 서로 화합을 해야 무슨 일이든 이루어질 수가 있다.

이제까지 인류는 상극(相克)의 이치가 만사와 만물을 맡은 선천(先天) 봄여름 세상을 살아왔다. 하지만 상극(相克)의 문화가 극에 이르면 다시 상생(相生)의 새 시대가 열린다. 마치 여름이 모두 끝나면 가을이 새로 시작되는 이치와 같다.

일찍이 증산 상제님께서는 “나의 도는 상생의 대도이니라”(道典 2:18:1)“ “우리 일은 남 잘되게 하는 공부니 남이 잘되고 남은 것만 차지하여도 우리 일은 되느니라” (道典 2:29:1)고 말씀하셨다. 
장차 천지의 질서가 바꾸어진다. 봄여름의 내서 키우는 질서가 종식이 되고, 가을겨울의 거둬들이고 폐장을 하는 질서로 바뀐다. 남과 다퉈 이겨야만(克) 내가 잘 되는 상극의 봄여름 시대를 뒤로하고, 먼저 남을 잘 되게 하고 남을 살려야 결국 내가 잘 살게 되는 상생의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이다.

지금 이 지구상에서 생존하는 모든 사람들은, 자신이 알든 모르든 이 세상 온 인류를 조화롭게 통치할 수 있는 결실문화권을 지향하고 또 그것을 바라고 있다. 정치·종교·경제·문화·사회 등 각색 부문이 하나의 문화권 속에 모두 함축된, 전인류가 여러 억만년이라도 평화롭게 살 수 있는 그런 결실문화권을 고대하고 있는 것이다.

증산 상제님께서는 이미 100여 년 전에 지구촌에 세계가족을 건설한다고 선언하셨다. 이 세상은 무슨 핵무기나 첨단무기로도 정복이 안 된다. 오직 남 잘되게 하는 상생의 대도로써만 이 천하를 건질 수 있다.

다가오는 무자년은, 서로 반목하고 질시해온 상극의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고 정치ㆍ종교ㆍ언어ㆍ인종의 벽을 넘어 너와 나, 네 나라 내 나라가 서로 돕고 사는 세계일가世界一家 상생문명의 기틀을 다지는 새해가 되길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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