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데일리] 안운산 증산도 종도사 신년사

2010.02.26 | 조회 3160

대자연은 무궁한 순환의 이치로 둥글어간다. 농부가 계절의 변화에 따라 작물을 심고 기르고 거두고 저장하듯, 대우주 또한 우주년의 사계절에 따라 사람을 낳고 기르고 거두며 순환한다.
이것이 바로 ‘생장염장(生長斂藏)’의 진리다.

지금까지 인류는 약 5만년동안 우주년의 봄여름인 선천 세상을 살아왔다. 이제 때는 바야흐로 온 천지에 불(火)기운이 가득한 여름의 끝에 왔다. 지금 이 시대는 천지의 여름(夏)에서 천지의 가을(秋)로, 상극의 묵은 세상에서 상생의 새 세상으로 건너가는 가을개벽기이다.

오늘날 인류의 삶속에 파고드는 크고 작은 시련은 ‘남을 이겨야 내가 잘 되는 상극(相克) 세상’이 끝나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어둠이 깊을수록 새벽은 가깝다. 머지 않아 여름의 묵은 세상이 가고 새로운 세상, 상생(相生)의 가을 세상이 온다. 가을 찬 바람 속에서 낙엽이 떨어지며 열매가 성숙하듯, 인류는 마침내 상극의 세상을 넘어 상생의 통일낙원을 건설한다.

한반도에 강세하신 참하나님, 증산도의 도조(道祖)인 강증산 상제님께서는 이미 100여 년 전 ‘사람이 상극 세상을 넘어, 상생의 대도(大道)로 지구촌 일가를 건설한다’고 선언하셨다.

이 세상의 모든 시련은 극복된다. 과학이나 군사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남을 잘 되게 하는 상생의 진리’로 그렇게 된다. 그 진리가 동방 문화의 모체요 인류 시원 문화의 뿌리인 상제신앙(上帝信仰), 상제문화(上帝文化)다. 이 상제 문화가 온 인류의 뿌리신앙이다.

바로 이 상제신앙, 상제문화에 희망이 있다. 인류가 오늘날 겪고 있는 고통을 이겨낼 힘도, 조화와 화합을 이뤄나갈 생명의 기운도 바로 상제문화에서 나온다. 상제신앙, 상제문화를 회복하는 것야말로 지금 인류가 새로운 푯대로 삼아야 할 생명의 진리요 희망의 가치관이다.

2009년, 소의 해다. 인류의 뿌리 문화인 상제신앙, 상제문화에서 솟아나는 상생과 화합과 평화의 기운을 받아, 소걸음처럼 꾸준히 덕을 닦아 다같이 잘 되고, 다같이 기뻐하는 참된 성공 이루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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